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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25화

“윤희야, 세희랑 시언이도 잘 버티고 있어. 지금 봐봐, 얼마나 좋아졌니? 시언이도 이제 걸을 수 있고, 나는 내 딸도 찾았잖아. 아직 아버지랑 사이가 좋은 건 아니지만 예전만큼 아버지를 미워하지 않아. 윤희야, 너도 다 잘 될 거야.”

고윤희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아주머니, 무슨 말씀인지 잘 알겠습니다. 앞으로 더 강해져서 뱃속의 아이를 지키고 결혼도 해서 저의 권력을 모두 잡을 거예요.” 말을 마친 고윤희는 고개를 돌려 구경민을 힐끗 쳐다봤다.

잠시 후, 고윤희는 시원스럽게 말했다. “앞으로 경민이가 저를 힘들게 하면 전 재산을 제 명의로 돌리고 빈털터리로 쫓아낼 거예요! 구경민, 잘 들어! 내 옆에는 든든한 어머니와 진희 이모 그리고 세희 씨가 나를 지켜주고 있어!”

“저요! 저! 유리도 있어요! 그리고 우리 삼촌도 있어요! 저희도 윤희 이모를 지켜줄 거예요.” 신유리는 손을 번쩍 들며 말했다.

구경민은 웃으며 말했다. “윤희야, 유리까지 너를 지켜주니 얼마나 든든하니? 유리는 예전에 나밖에 몰랐는데… 윤희야, 그런데 한 사람을 빼먹었잖아!”

“누구? 누가 또 있어” 고윤희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말했다.

“네 뱃속의 아이.” 구경민은 말했다.

고윤희의 얼굴이 갑자기 붉어졌다.

하지만 그녀의 얼굴에는 행복한 미소가 번졌다.

서진희의 말처럼 이 세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얻고 싶은 것을 모두 손에 넣지 못한다.

고윤희는 고달픈 인생을 살아왔지만 뱃속의 아이와 엄마가 여전히 그녀의 옆을 지켜주고 있었다.

단지 한진수만 고윤희 곁에 없을 뿐.

고윤희는 한진수의 어머니와 아이 그리고 세상을 떠난 한진수와 그녀를 아끼는 사람들을 위해 잘 살아갈 것이다.

고윤희는 강인한 의지를 보이기 시작했다.

신세희는 밝아진 고윤희를 보자 흐뭇했다.

식사를 마친 후, 서진희는 신세희와 단둘이 이야기를 나누었다.

“세희야, 시언이가 아직 여자친구도 없는데 가만히 보고만 있을 거야?” 서진희는 말했다.

“그… 그럼 어떡해?” 신세희는 말했다.

서진희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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