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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6화

그녀는 테이블 닦는 것을 멈추고 걸레를 들고 나오더니 아들을 안고 차에서 내리는 여동생을 미소 지으며 지켜보았다.

“엄마.”

주우빈은 엄마를 향해 달려갔다.

아이가 차에서 내리자마자 엄마에게 달려가는 것을 보고 하예정은 웃으며 언니에게 말했다.

“아무리 예뻐해줘도 엄마랑 더 친하네.”

“그야 당연하지. 너랑 제부도 아이를 좋아하니, 하나 낳는 것도 고려해 보는 건 어때? ”

하예진은 농담 조로 말하면서 동생의 안색을 살폈는데, 동생이 웃기만 하고 말을 받지 않자 아직 두 부부의 갈등이 완전히 풀리지 않았다는 것을 눈치챘다.

“제부가 무슨 얘기를 하려고 부른 거야?”

하예진은 아들을 안고 여동생과 함께 가게로 돌아가며 관심 조로 물었다.

언니가 묻자, 하예정은 서둘러 차로 돌아가 서류 봉투를 꺼내 가져왔다. 여기 전태윤의 전 재산이 들어 있다.

가게에 들어선 하예정은 인테리어 기사들이 안에 없는 것을 보고 언니에게 물었다.

“벌써 끝났어?”

“응, 방금 끝났어. 우선 청소부터 하려고, 하면서 더 손댈 곳이 있는지 확인하고, 만약 없으면 내일 임금 계산해 주겠다고 했어.”

하예진은 아들을 내려놓고 가게에서 놀게 한 후 여동생에게 물 한 잔을 따라주고 한 테이블에 앉았다.

테이블은 몇 번이나 닦아 빛이 날 정도였다.

“언니, 지금 기운이 넘치지?”

“그럼, 미래를 위해서라도 꼭 열심히 노력할 거야. 언니의 목표는 이 가게를 관성 곳곳에 여는 거야.”

“꼭 그렇게 될 거야.”

하예정은 언니에게 서류 봉투를 건네주며 말했다.

“이건 태윤 씨가 나에게 주려 했던 건데 내가 거절하자 자기 대신 보관해 달라고 했어. 태윤 씨는 아직도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

하예진이 이게 뭐냐고 물으면서 서류 봉투에 들어있던 물건을 꺼내보았는데, 부동산 증명서, 가게와 차 키, 그리고 전씨 그룹의 주식 양도서도 보였다. 전씨 그룹의 주식은 매우 가치가 있는 것이다.

“제부가 너한테 이걸 다 주겠다던?”

하예진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많은 부자는 결혼 전에 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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