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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00화

“그래.”

성문철은 직접 이은화가 보낸 물건을 밖에 있는 큰 쓰레기통에 버렸다.

이경혜는 소현이네 새 별장에 갔다. 그 별장은 성소현의 미래 신혼집으로 될 곳이다.

이경혜가 들어왔다는 노동자의 말에 예준하와 성소현은 뒤 정원에서 이경혜를 마중 나왔다. 두 사람은 방금 뒤 정원에서 노동자들이 일하는 것을 보고 있었다.

“엄마.”

“아주머니.”

두 사람은 이경혜에게 인사했다.

성소현은 어머니 곁으로 다가가 다정하게 팔짱을 끼며 눈웃음 지으며 말했다.

“엄마, 드디어 오셨네요.”

이경혜는 딸의 이마를 쿡 찌르며 말했다.

“이제 좋아?”

예씨 가문이 입장을 밝히고 게다가 소지훈이 끼어드는 바람에 이경혜는 드디어 예준하가 딸과 함께 하는 것을 허락했다.

두 사람은 언제든지 결혼해도 된다.

이경혜는 더는 두 사람 사이를 반대하지 않았다.

예준하는 관성에 집이 두 채 있었다. 이 별장은 그들 성씨 가문의 옆집에 있었다. 예준하가 오랫동안 관성에서 일해야 하거니와 성소현도 결혼 후 여전히 관성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이경혜도 딸을 자주 볼 수 있어서 그야말로 일거양득이었다.

성소현은 자라면서 두 남자를 좋아했는데 한 명은 전태윤이고 다른 한 명은 예준하였다.

전태윤은 성소현을 좋아하지 않았다. 지금은 또 하예정의 남편으로 되었고 부부의 감정도 매우 좋았으며 하예정이 임신했기 때문에 성소현은 더는 그에게 매달리지 않았다.

이경혜는 딸이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어 다행으로 여겼다.

전태윤이 결혼한 것을 알고는 즉시 그 감정에서 빠져나와 더는 전태윤에게 매달리지 않았다.

전태윤과 함께하지 못한 딸이 평생 결혼하지 않을까 봐 이경혜는 무척 걱정했다.

딸이 평생 홀로 사는 것과 예씨 가문으로 시집가는 것을 동의한다는 것, 이경혜는 틀림없이 후자를 선택할 것이다.

“너무 좋아요! 정말 좋아요! 좀 이따가 새언니에게 밥 가져다드릴 때 나도 불러줘요. 저도 그 아기가 너무 보고 싶어요.”

이경혜도 흐뭇하게 웃었다.

“우리가 저녁에 갈 필요가 없다고 했어. 장모님이 음식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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