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506화

여운초가 여씨 가문에 관한 이야기를 논하기 싫어한다면 여운별을 부추겨 여운초를 고소하라고 하면 될 것이다.

“큰고모, 둘째 고모. 우리 아빠가 감옥에서 잘 표현하시면 감형받을 수 있으실 거예요. 따라서 일찍 나올 수 있을 거고요. 우리 엄마는... 나올 기회가 적은 것 같아요.”

여미정이 말을 이었다.

“네 어머니가 감옥 안에서도 잘 지내지 못했나 보더라. 지난번 천우가 네 어머니 보러 갔는데 말수도 적고 죽기만을 바라는 것 같다고 하던데.”

“그럴 리가 없어요. 만약 살아갈 기회가 보이신다면 어머니께서는 분명 죽을 생각은 하지 않을 거예요. 천우를 위해서, 운초 언니가 여씨 가문을 차지하는 것을 보기 싫어서라도 잘 살아가실 거에요.”

추미자를 잘 알고 있는 여운별은 그녀가 죽으려는 생각을 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

다만 어머니가 중형을 선고받아 살아날 기회가 적었을 뿐이다.

“천우가 그러던데 네 엄마가 몸이 많이 안 좋아져서 살이 엄청나게 빠졌다고. 멀쩡한 집안이 운초 때문에 산산조각이 났어. 그 애는 왜 그렇게 마음이 독한지 몰라.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20년이 넘었는데. 네 엄마도 운초의 엄마잖아. 정말 독한 여자야.”

여운별은 말을 잇지 않았다.

그녀는 여운초가 그들을 얼마나 미워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었다.

그들이 여운초를 무척 괴롭혔기 때문이다.

추미자 부부가 저지른 죄는 여운초의 친아버지를 죽인 것뿐만 아니라, 다른 불법적인 일, 특히 추미자와 관련된 범죄, 납치 및 고의 상해죄 등 여러 가지 죗값 때문에 중형을 받게 된 것이다.

“천우는 어느 대학에 합격했어요?”

여운별은 동생의 안부를 물었다.

그녀가 감옥에 있을 때 동생은 단 한 번도 그녀를 보러 가지 않았다.

남매가 평소에 사이가 좋지는 않았어도 부모님이 감옥으로 들어가신 후 여운별은 여천우와 가장 가까운 가족이었지만 여천우는 독하게도 여운별을 보러 가지 않았다.

여천우의 이름이 언급되자 두 고모의 안색이 바로 변했다.

“천우는 일류 대학에 합격했어. 외지에 있는 학교로 다녀야 했기 때문에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