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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20화

고현이 뛰어나고 잘생긴 사람이기에 전호영이 고현에게 빠져들고, 세상의 눈을 아랑곳하지 않고 공개적으로 고현을 추구하는 전호영의 용기가 대단했다. 또한 고현의 매력이 끝이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

나중에 이윤미는 큰이모의 두 딸이 관성에 살고 있으며, 그중 작은 딸의 둘째 딸이 전씨 가문의 큰며느리 하예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윤미는 깨달았다. 아마도 이윤미는 누군가와 매우 닮았을 것이다. 전호영의 태도로 볼 때 이윤미는 자신이 하예정과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다. 하예정은 전호영의 큰형수로 전씨 가문의 몇몇 도련님들은 특히 큰형 전태윤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아끼는 마음에서 당연히 하예정을 존경할 것이다.

이윤미는 관성에 가서 이경혜와 하예정 자매를 만나고 싶어 했다. 이윤미와 이경혜는 사촌지간이며 하예정 자매는 이윤미를 사촌 이모라고 불러야 한다. 하지만 아직 때가 아니었다.

이씨 가문 대표는 정보가 빠르고 가문 내에서 누군가가 관성에 가서 이경혜를 만나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윤미의 어머니는 즉시 사람들을 보내 관성으로 가서 이들을 막았고 가문 사람들을 데리고 강성으로 돌아왔다. 어머니는 지금 그들을 엄하게 꾸짖고 경고하고 있었다.

이 민감한 시기에 이윤미가 관성에 가는 것은 적절하지 않았다. 어머니의 반응은 이윤미로 하여금 당시 어머니의 지위 상승이 부정한 수단에 의한 것일 수 있다는 의심을 더욱 키웠다.

이윤미는 자신의 큰이모 가족과 작은이모의 죽음이 어머니의 소행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윤미에게는 증거가 없었다. 이윤미는 비밀리에 사람들을 시켜 증거를 수집하려 했지만, 아직까지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 젊은 세대는 아무것도 알지 못하고 나이 든 가문 사람들은 말문을 닫았으며 심지어 관성에 가서 이경혜를 만나려 했던 그들도 이윤미의 큰이모 가족의 죽음에 대해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윤미 씨, 저 사람 신경 쓰지 말아요. 우리 사이에 왕래하는 것은 우리의 자유예요. 윤미 씨가 언제든지 오고 싶을 때 오면 돼요.”

고현은 이윤미에게 답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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