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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54화

어떤 겁 없는 놈이 감히 전이진의 약혼녀를 건드려?

전이진이 빠른 속도로 회사 밖으로 달려 나가보니 길옆에 세워둔 하예정의 차가 있었다.

하예정의 옆에는 네 명의 경호원이 서 있었는데 그중 두 명은 전태윤이 암암리에 배정해 놓은 하예정의 경호원이었고 두 명은 여운초를 보호하는 경호원이었다.

조금 전 여운초가 습격당했을 때 그녀를 암암리에 보호하던 경호원은 미처 달려오지 못했지만 다행히도 큰 사모님 덕분에 여운초가 무탈하였다.

전이진이 미친 듯이 달려오며 물었다.

“형수님.”

“운초야, 괜찮아?”

전이진이 헐떡이며 달려와 무릎을 꿇고 하예정의 손에서 여운초를 받아 안았다.

“운초가 목덜미를 맞고 까무러쳤어요. 곧 있으면 깨어날 거예요. 다행히 제가 큰형님한테 꽃다발 주러 오다 운초를 만났고 운초에게 인사하려고 하는 사이에 이런 일이 발생했어요.”

“운초가 그 남자와 말하는 모습을 봤는데 익숙한 사이인 것 같았어요. 운초는 차에 오르려고 하다가 갑자기 손을 뿌리치고 도망치려 했는데 그 남자의 손날에 맞고 까무러쳤어요.”

전이진이 여운초를 안고 일어서며 말했다.

“형수님. 저 형수님 차 좀 빌려도 될까요? 먼저 운초를 집에 데려다 놓고 이제 깨어나면 무슨 일인지 알아봐야겠어요.”

“이 길에 CCTV가 있으니 형님한테 말해서 그 사람들 찾아달라고 해요.”

“그래요. 먼저 가요. 방금 형님한테 전화했으니 곧 나올 거예요. 아... 내 꽃다발.”

하예정이 차에서 꽃다발을 꺼내면서 시동생보고 여운초를 집에 데려가라고 했다.

전이진이 여운초를 안고 차에 오르려고 할 때 큰 형님이 경호원과 함께 달려 나오는 것을 보고 시름 놓고 여운초와 함께 그 자리를 떠났다.

전태윤이 경호원 한 팀을 데리고 나왔다.

“여보, 무슨 일이야?”

“나도 무슨 일인지 모르겠어요. 운초가 깨어나야 알 수 있어요. 이진 도련님 보고 먼저 운초를 집에 데려가라고 했어요.”

하예정도 아직은 어리둥절한 상태였다.

그 남자와 여운초가 모르는 사이라고 하기에는 여운초가 그 남자와 웃으며 얘기를 나누었고 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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