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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45화

“이윤미, 이윤미, 이윤미가 뭔데? 비루먹은 개처럼 아무 쓸모 없는 사람이야. 엄마가 포기하면, 누가 이씨의 후계자인지 알게 될 거야. 나를 무시했던 사람들, 두고 봐!”

“그리고 고현 씨는 내가 좋아하는 남자야. 언젠가는 나한테 반하게 만들 거야. 엄마도 나와 고현 씨의 사랑을 지지한다고.”

이윤정은 생각했다. 지금은 후계자가 아니니까 고현을 먼저 손에 넣고 성공하면 후계자 자리를 다시 찾을 거라고 말이다. 그러면 고현도 얻고 신분과 지위도 갖게 될 거야.

완벽해!

조윤은 이윤정과 이윤미가 싸우기를 바랐고 그녀의 남편은 어부지리를 노리고 있었다.

그래서 이윤정을 칭찬하며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여자라고 착각하게 했다.

강성의 하예정은 소씨 가문의 세력을 통해 이씨 가문의 내분을 조용히 지켜보고 있었다.

물론, 자신의 삶은 잘 살아야 한다. 먼 강성에 있는 이씨 가문의 내분 때문에 자신의 행복을 망칠 수는 없다.

하지만 항상 하예정이 행복한 날들을 보내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있었다. 바로 그녀와 전태윤 사이의 결혼에 문제를 일으키려는 사람들이 있었다.

금요일 아침, 그녀는 일부러 일찍 일어나 전태윤과 함께 우빈을 유치원에 데려다주고 오후에 유치원에 데리러 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래야 우빈은 선생님을 따라 유치원에 들어갔다.

유치원을 떠난 후, 부부는 각자의 일로 바쁘게 움직였다. 하예정은 서점에 먼저 가는 것이 익숙했다.

서점에 들어서자마자 심효진이 말했다.

“예정아, 계산대 위에 큰 봉투가 하나 있어. 한 학생이 가져왔는데 그 학생은 낯선 사람이 자기를 붙잡고 그 봉투를 우리 가게에 전달해달라고 부탁했다고 해. 봉투 위에는 ‘하예정에게’ 라는 글이 쓰여 있어.”

“만져보니까 사진인 것 같아.”

심효진은 그렇게 말하며 부엌으로 들어가 냉장고에서 어제 남편이 가져다준 과일을 꺼냈다. 그리고 다 먹지 않고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

과일을 씻고 나서 그녀는 과일 접시를 들고나와 하예정에게 말했다.

“내 추측인데 그 사진들은 네 연적과 전태윤과 닮은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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