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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42화

이윤미도 모두의 생각을 알고 있었다.

따르릉...

엘리베이터에 들어간 후 이윤미는 발신자를 확인한 후 전화를 받았다.

“아가씨, 제가 소식을 받았습니다. 전임 이 대표, 그러니까 아가씨의 큰이모께서 두 딸이 있었는데 그 두 아이가 수십 년 전에 실종되었다가 지금 관성에서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관성?

이윤미는 차갑게 물었다.

“그들이 관성의 어디에 있는지, 지금 어떻게 지내는지, 자신의 신분을 기억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

“전임 가주의 장녀는 관성의 성씨 그룹 대표이사의 엄마이고 차녀는 16년 전 교통사고로 사망했습니다. 하지만 두 딸을 남겼고 그중 한 명이 관성 억만장자 전씨 가문의 큰며느리인 하예정입니다.”

이 말을 듣고 이윤미의 얼굴 안색이 변했다.

이윤미는 이씨 가문으로 돌아오자마자 가문의 어른들이 비밀리에 나눈 대화를 엿들었다.

가주 자리는 원래 이윤미 엄마의 것이 아니었다.

엄마가 큰이모와 작은이모를 살해하여 가주 자리에 올랐다는 것을 알았다.

전임 가주, 즉 이윤미의 큰이모에게는 두 딸이 있었지만 큰이모의 가족이 모두 사망한 후, 그 두 아이의 행방도 알 수 없게 되었다. 사람들은 두 아이도 아마 사망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녀가 이씨 가문으로 돌아온 후, 가문 사람들은 연약한 그녀의 모습에 크게 실망하고 이윤미가 양녀인 이윤정에게 가주 자리를 뺏길까 봐 걱정했다.

그래서 가문 사람들은 그녀의 엄마 몰래 두 사촌의 행방을 찾으면서 두 사촌이 살아 있기를 바랐다.

그러다가 예상치 못하게 두 사촌의 소식을 알게 되었다.

게다가 그들의 신분과 지위는 만만치 않았다.

성씨 그룹은 관성에서 유일하게 전씨 그룹과 맞설 수 있는 강력한 경쟁자였다.

그 말 한마디만으로도 성씨 가문의 실력을 알 수 있었다.

비록 둘째 사촌 언니는 일찍 사망했지만 두 딸 중 한 명은 전씨 가문의 큰며느리인 하예정이다. 하예정은 이미 여러 도시의 상류사회에서 유명한 인물이다.

그만큼 하예정의 영향력은 강력했다.

하예정과 성씨 가문 사모님이 이 오래 전의 사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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