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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0화

그렇게 백이겸의 휴대폰은 툭 하고 떨어졌다!

백이겸은 휴대폰을 산지 2, 3년이 되었지만 아까워 바꾸지 않고 있었다.

백이겸은 멍한 얼굴로 서있다가 재빨리 휴대폰을 주웠다.

"죄송해요, 정말 죄송해요. 고의가 아니었어요. 제가 배상해드릴게요!"

여자가 다급히 말하자 백이겸은 빙긋 웃으며 말했다.

"괜찮아요. 제가 수리해보죠! 어라?"

여자의 얼굴을 확인한 백이겸은 멍해졌고 여자도 눈이 동그래졌다.

"당신이었어?"

"당신이었어요?"

두 사람은 함께 깜짝 놀라면서 말했다.

눈앞의 여자는 서른 살 남짓해 보였으며 기품이 뛰어났다. 허리까지 오는 긴 머리에 피부가 희고 매끄러웠고 오관이 매우 아름다워 어디에 가나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미녀였다.

그녀의 곁에는 4, 5살 되어 보이는 귀여운 여자아이가 있었다.

그녀들은 바로 백이겸이 커피숍 옆에 있는 강에서 구했던 여자아이와 엄마였다.

예전 백이겸은 소나현과 함께 커피를 사러 간 적이 있고 살려달라는 비명소리를 듣고 그쪽으로 갔었다. 그 틈에 이도혁이 소나현을 납치한 것이었다!

백이겸은 인상이 깊었다.

"아, 영웅 아저씨다! 엄마가 계속 찾던 영웅 아저씨잖아요!"

귀엽게 생긴 여자아이가 웃으면서 말하더니 다가와 백이겸의 손을 잡았다.

백이겸은 귀엽게 생긴 여자아이를 보고 마음이 말랑해져 그녀의 볼을 꼬집었다.

"동생, 전에 혜민이를 구해줘서 고마워. 계속 동생을 찾고 있었는데, 이렇게 만나게 될 줄은 몰랐어. 정말 인연이야!"

여자는 백이겸을 보면서 친절하게 웃었다.

백이겸이 가장 위험한 상황에서 그녀의 아이를 구해줬기 때문에 평생 잊을 수가 없었다.

지금 유미연은 백이겸이 나타나자 말 못할 안정감을 느꼈다.

"다른 사람이라도 그렇게 했을 거예요, 마음에 담아두지 않아도 돼요. 혜민이만 괜찮으면 돼요!"

백이겸이 웃으며 말했다.

"그래도 너에게 감사의 인사를 해야지. 내 이름은 유미연이고 내 딸의 이름은 유혜민이야!"

유미연은 머리카락을 쓸어 넘기면서 말했다.

"저의 이름은 백이겸이에요!"

"백이겸, 오늘은 그냥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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