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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화

작가: 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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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이겸이 도착했을 때 소 씨 가문 사람들은 이미 겹겹이 둘러싸고 있었다.

소진형은 한창 해명하고 있었다.

"아버지, 정말 제가 고의적으로 그런 것이 아닙니다. 저 경호원이 계속 저더러 후진하라고 해서 추돌사고가 난 거예요!"

"저 차는 람보르기니에서 가장 비싼 거야. 이 정도로 스크래치가 났으니 아마 1억 5000만원 이상 배상해야 될 것 같아. 헤드라이트까지 망가졌잖아!"

어느 사람이 백이겸의 차의 가치를 눈치 채고 이렇게 말했다.

"이런 차를 살 수 있는 사람은 일반인이 아닐 것이라 그 정도는 돈도 아닐 거야. 하지만 그 사람의 심기를 건드렸을 가능성이 있어. 조금 전에 산 새 차인 것 같아!"

"빨리 생각해봐. 우리 명동시에 어느 집안의 도련님이 이런 스포츠카를 몰고 다녔어?"

사람들은 모두 의논이 분분했다.

백이겸은 밖에서 이 말을 듣고 매우 긴장되었다.

빌어먹을, 내 차가 저 부근에 있는데. 설마 추돌사고가 난 건 내 스포츠카가 아니겠지?

차를 확인한 백이겸은 눈물이 글썽해졌다.

역시 그의 차였다.

차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그저 스크래치가 조금 났을 뿐이고 가장 중요한 건 오른쪽 헤드라이트가 망가진 것이었다!

오른쪽 헤드라이트는 비싸지도 않지만 싸지도 않았다. 스크래치 복구까지 하면 아마 2억정도 들 것이다.

하지만 이 사람들의 말처럼 이건 백이겸이 새로 뽑은 차였다.

할머니도 몹시 당황했다.

"진형아, 왜 이렇게 주의하지 않는 것이냐? 저 경호원이 말을 더듬는 것도 눈치채지 못하다니. 우리는 거의 2억원을 배상해야 될 뿐만 아니라 대가문의 도련님의 미움도 받을 수 있어!"

"진형 오빠, 할머니! 저희가 정말 큰 사고를 친 것 같아요. 저희가 이런 거물을 건드렸다니!"

윤정은 곁에서 소진형의 손을 잡았다.

그녀는 이 상황을 똑똑히 파악하고 있었다.

"윤정아, 왜 그렇게 말하는 것이냐? 이 차의 주인이 누군지 알아?"

할머니가 급히 물었다.

'네!"

윤정은 고개를 끄덕였다.

"아까 제가 이 차를 저희 회사 직원 단체 대화방에 올렸어요. 왜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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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이겸은 이 말을 하고 나서 자신의 차 앞으로 와 보았다.아깝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다.일은 이미 벌어졌고, 지금은 소나현의 할머니 생신 연회이다.배상해달라고 하면, 소나현의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된다.더군다나, 그 말을 하기 자신도 부끄러웠다.꿀 먹은 벙어리처럼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백이겸은 괜찮다고 말하고 혼자 가게로 가서 차를 맡길 예정이었다.“네가 잘났다고 생각해? 네가 괜찮으면 괜찮은 거야?”“누가 보면 네가 명동 거리에서 잘나가는 백 도련님인 줄 알겠어. 네가 그 정도 위치에 오르면 그때가 되면 괜찮다고 말해!”“그러니까! 우리가 그냥 가버리면 뺑소니라고 말할 거잖아. 사고비가 이렇게 많이 나오는 뺑소니, 법률 지식 하나도 모르는 사람이 어디서!”순간, 소나현의 가족들이 백이겸을 보며 말했다.소여진은 백이겸을 차가운 눈빛으로 쳐다보았다.“아무것도 모르는 시골 촌놈에게 법률 지식을 왜 말해?”“그만해. 하나도 도움이 되질 않잖아. 빨리 주위 사람들에게 전화를 걸어. 어떻게 하면 좋을까?”김인영이 백이겸을 흘겨보며 대화의 주제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그래 맞아. 사건은 이미 발생했어. 도망치는 건, 말이 안 돼. 휴, 진짜 용서해 주지 않겠다면 황민한 차장님을 찾아봬야겠어. 할아버지와 인연이 깊으신 분이야. 어쩌면 이 차를 모는 도련님과 아는 사이 일지도 몰라!”할머니가 말했다.사람들은 자신의 통화목록에 있는 사람들에게 전화를 돌렸다.이건태도 휴대폰에 있는 사람들에게 전화를 걸었다.백이겸은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계속 모른척하면 사이가 어색해질 것 같았다.그는 한숨을 쉬며 주머니에서 차 키를 꺼냈다.Biubiu!!!두 번의 맑은 신호음과 함께 차의 전조등이 켜졌다.“악!”사람들이 깜짝 놀라 소리를 질렀다.백이겸이 천천히 차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리몬컨을 다시 한번 눌렀다.웡웡 하는 소리와 함께 람보르기니의 뚜껑이 열리고 스포츠카로 변했다.백이겸은 운전석에서 자신이 먹다 남은 물 한 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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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132화

    35억!대체 어떤 사람이야?말이 안 돼!그녀는 백이겸의 스포츠카로 달려가 차 안에 있는 운전면허증을 뒤졌다.“팍!”운전면허증을 확인한 소여진은 그대로 바닥에 버렸다.그녀의 표정이 완전히 멍해졌다.“보고 싶지 않으면 보지 않으면 되지. 왜 버리고 그래!”그녀의 모습에 백이겸은 썩소를 지었다.“배우지 못해서 그래. 부모가 그러니까 그러는 거야. 이겸아, 아주머니에게 알려줘. 우리 나현이와는 언제부터 아는 사이였어?”운전면허증을 확인한 왕혜민은 얼굴에 웃음꽃을 피우며 백이겸의 손목을 잡아당겼다.마치 자신이 아들을 대하는 태도와 같았다.“아, 아주머니. 저희는 운전면허 연습장에서 알게 됐어요.”백이겸이 말했다.“하하, 그래. 우리 나현이가 나를 닮아서 눈이 높아. 이겸아 아주머니는 너를 처음 봤을 때부터 너무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어. 왕지훈, 강윤 이런 애들과는 비교하면 안 돼!”“하....”그녀의 말을 들은 백이겸은 부끄러웠다.그때, 자신을 집 밖으로 쫓아내지 못해 안달 난 사람이 누군데!”그래, 이겸아. 으흠. 진짜 미안해. 우리 진형이가 네 차를 망가뜨렸구나!”할머니의 얼굴이 더욱 환해졌다.그녀는 백이겸의 차 앞으로 다가가 웃으며 말했다.조금 전의 접촉사고로 그녀는 몹시 놀란 상태다.그런데? 이 호화로운 차의 주인공이 손녀 남자친구라니.백이겸이 재벌 2세라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극 소수의 사람들 이외에 모든 사람들은 백이겸과 말을 섞고 싶어 안달 났다.백이겸은 빨리 서비스센터에 가야 돼 연회의 마지막까지 남지 못하고 떠날 준비를 했다.“백이겸, 나 학교에 가야 되는데, 같이 가줄까?”소나현이 장난스러운 목소리로 말을 걸었다.그녀는 오늘 유난히 흥분되 모습이었다.왠지 모르게 흥분되었다.“그래, 같이 드라이브도 하자. 차에 타!”자신의 생신연회였지만, 소나현이 백이겸과 함께 잘지내는 모습이 바로 할머니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었다.백이겸은 자신의 운전석에 앉아 운전을 했다.“백이겸 진짜 재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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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133화

    백이겸은 살려달라는 소리를 듣고 다급하게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달려왔다.호천하는 외진 곳에 있는 하천으로 주위에는 아무것도 없었다.여자는 얼굴에 눈물 범벅이 된 채로 온몸이 젖어있었다.백이겸을 발견한 여자는 백이겸의 앞에 무릎을 꿇었다.“빨리빨리, 제 딸 좀 살려주세요!”예쁘장하게 생긴 그녀는 온몸에 액세서리를 했다. 좀 사는 집 사모님 같았다.그녀는 아이가 있는 방향을 가리켰다. 백이겸은 하천에서 버덕이는 여자아이를 발견했다.딸이 물에 빠진 것을 본 여자가 구하려고 하다, 수영을 할 줄 모르는 것을 발견하고 구조요청을 한 것이다.백이겸은 아이가 점점 가라앉는 것을 보았다.지금 아이를 구하지 않으면 아이는 죽을 것이다.백이겸은 하천에 몸을 풍덩 맡겼다.백이겸의 집은 시골에 있는 작은 마을이었다. 마을에는 작은 강이 있었다. 그는 그 강에서 매일 헤엄을 치며 놀았다.호천하는 시내에 있는 하천으로 수심이 깊지 않았다.여자아이가 간단한 수영 동작을 할 수 있어 백이겸은 손쉽게 아이를 구했다.여자아이가 구출되었을 때는 이미 많은 물을 먹어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아이의 엄마는 아이의 뺨을 때리며 백이겸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119에 신고부터 해요!”“그래, 아이가 너무 작네. 휴, 엄마가 되어서 왜 아이 혼자 놀게 둬요!”소리를 듣고 찾아온 시민들이 달려와 신고를 하며 아이 엄마를 꾸짖었다.“아니에요. 그런 거 아니에요. 사랑이가 꼭 소원배를 띄워야 한다고 해서 그런 거예요. 엄마 잘못이 아니에요!”사라들이 자신의 엄마르 꾸짖는 소리를 듣고 아이가 울며 해석했다.“진짜 착한 아이네!”“맞아. 진짜 착하네. 아이 엄마. 이 청년이 아니었으면 어쩔뻔했어.”“젊은 청년이 영웅이네 아주!”시민들은 홀딱 젖은 백이겸을 칭찬했다.아이의 엄마도 사랑이의 손을 잡고 백이겸의 앞으로 다가왔다.“젊은이, 너무 고마워. 이름이 뭐예요? 어디 살아요?”그녀는 백이겸이 사는 곳의 이름을 물어보았다.그녀의 좋은 뜻을 알아챈 백이겸은 아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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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134화

    백이겸은 커피숍 부근에서 한참을 돌아다녔다.한 시간이 지난 후, 백이겸의 몸은 땀으로 흠뻑 젖었다.소나현은 그와 함께 밖으로 나왔는데 무슨 일이라도 생긴 걸까? 백이겸이 이렇게 오랫동안 이 부근에 있었는데 그 가능성은 제일 먼저 아니라고 생각했다.소나현은 찾지 못한 그는 식은땀이 흘렀다.백이겸은 서비스센터로 향했다. 휴대폰의 전원부터 켜야겠다고 생각했다.몇 번의 시도 끝에 드디어 휴대폰의 전원이 연결되었다.소나현은 자신에게 수많은 전화 와 메시지를 보냈다.자신의 휴대폰 전원이 꺼져 그녀의 전화를 받지 못했다.그는 다급하게 소나현에게 전화를 걸었다.그녀의 휴대폰 전원이 꺼졌다는 알림뿐이었다.이게 무슨 일이야!백이겸은 한시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그는 소나현의 집에 전화를 걸었다. 소나현이 집에도 가지 않았다!일이 났어!백이겸은 고개를 번쩍 들었다.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나쁜 생각만 들었다.“왕 매니저님. 커피숍 점장에게 전화를 걸어 CCTV를 보겠다고 알려주세요! 빨리요!”백이겸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백이겸이 서비스센터에 들어선 그 순간부터 왕철수는 그의 곁에서 한 발자국도 떨어지지 않았다.그는 백 도련님의 여자친구가 사라졌다는 소식에 한시도 망설이지 않고 백이겸을 데리고 커피숍에 도착했다.CCTV를 확인한 백이겸은 그제야 일의 경과를 알게 되었다.2시간 전으로 돌아간 CCTV 속 소나현은 커피숍에서 나와 백이겸을 찾지 못하자 백이겸에게 전화를 걸었다.백이겸의 휴대폰이 꺼졌다는 말을 들은 소나현은 그 자리에 혼자 가만히 백이겸을 기다렸다.그때, 까만 폭스바겐 한 대가 소나현의 곁에 멈췄다.차에서 내린 사람은 모자를 쓴 젊은 남자였다.“당신이 소나현인가요?”남자가 웃으며 물었다.소나현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누구시죠?”“아하, 저는 백 도련님이 보낸 기사에요. 도련님 집에 급한 일이 생겨 먼저 가시고 저를 보냈어요. 저를 아가씨의 집까지 안전하게 부탁했어요.”모자를 쓴 남자가 상냥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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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135화

    이도혁!백이겸은 CCTV 속 화면을 크게 확대했다. 사진 속 사람은 바로 이 씨 가문의 이도혁!이도혁이 자신을 아무리 감추어도 그의 입가에 보이는 비열한 웃음은 백이겸의 눈을 피해 갈 수 없다.이도혁이 바로 자신과 양하나를 헤어지게 만든 최고의 원흉이다.구은혜의 생일날, 제왕 KTV에서 자신으 괴롭힌 이도혁, 너무 화가 난 백이겸이 이정국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의 누나가 자초지종을 알고 이 씨 가문을 폭파시켰다.이도혁은 프리미엄 회관에서 잡혔다.이 씨 가문의 부도로 명성 호텔은 강 씨 가문에서 운영하고 있다.이도혁은 하루아침에 재벌 2세에서 거지로 변했다.그는 자신이 왜 망한 이유조차 몰랐다.지금.... 이도혁은 왜 소나현을 납치했을까?백이겸은 너무 궁금했다.단순 납치? 돈이 필요해서?백이겸은 전혀 감을 잡지 못했다.그가 소나현을 설득해 자신의 차에 앉혔다.백이겸은 CCTV 장면에서 중요한 디테일을 포착했다.이도혁이 소나현과 말하면서 자신이 있는 방향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이다.마치 자신이 갑자기 나타나까봐 두려워하는 것 같았다.그러니까 이도혁은 미리 계획을 하고 나타난 것이다. 이도혁의 집안이 망하게 된 것이 자신의 행동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말이 맞았다.백이겸은 지금 소나현의 안전마 걱정되었다.소나현이 위험하다. 아주 많이 위험하다!백이겸은 이도혁을 상대할 방안을 고민했다.그때, 백이겸의 휴대폰이 울렸다모르는 번호에게서 걸려온 전화다.백이겸은 다급하게 전화를 받았다.“하하, 백이겸. 아니 백 도련님? 나 기억해?”전화기에서 차갑고 만족스러운 목소리가 흘렀다.“이도혁, 너구나!”그의 목소리를 들은 백이겸은 한방에 알아맞혔다.“맞아. 우리 유명한 도련님께서 저를 기억해 주시다니 하하. 진짜 코미디네. 백이겸, 사람들 모두가 너를 거지새끼라고 생각했지? 넌 재벌 2세였어. 그것도 명동거리를 소유한 재벌 2세. 난 세상에서 우리 아버지가 제일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어. 그런데 우리 아버지도 너의 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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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136화

    이정국은 백이겸에게 신신당부했다.모든 일은 자신과 함께 상의하고 결정하기로 했다.그리고 백이겸에게 아무 행동도 하지 말라고 했다. 오늘 백이겸의 털끝 하나라도 다치게 된다면 이정국은 사직, 아니. 이 세상에서 사직하게 될 것이다!백이겸은 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전화를 끊어버렸다.그는 왕철수가있는 서비스센터로 허겁지겁 달려왔다. 그는 왕철수에게 여기서 이정국이 오기를 기다려달라고 했다.그는 소나현이 있는 곳으로 가야만 했다.“어머! 백이겸 아니야?”“뭐야, 진짜네! 쟤가 여기에 왜 있지?”“매장에서 직원을 뽑느다고 했어. 면접 보러 온거 아니야? 백이겸은 이런 고급 매장에서 사람을 가려 뽑는다는 것을 아직도 모르나 봐”“맞아. 로또에 좀 당첨되었다고 해도, 거지새끼는 거지새끼야. 역겨워! 역겨워!”백이겸이 매장에 들어서자 그를 비웃는 소리가 그의 귀에 들려왔다.백이겸은 자신을 비웃는 사람들을 흘겨보았다.강윤, 그리고 그의 친구 이혁. 두 사람은 각자 자시의 여자친구들과 함께 차를 구경했다.그들의 여자친구는 바로 자신과 같은 반 친구 이현과 천수현이었다.“하하,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고. 오빠, 백이겸이 오빠 기분을 망쳤다고 했잖아. 그 백이겸이 저 백이겸이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내가 재밌는 이야기를 해주려고 했어.”이현이 이혁을 보며 말했다.“맞아. 얼마 전에 나는 백이겸에게 홀딱 반해버릴 뻔했잖아!”천수현은 이현과 사이가 좋으 것 같았다. 이현을 통해 이혁과 사이가 좋은 그녀는 강윤과 함께 다녔다.얼마 전, 왕지훈과 함께 밥을 먹으며 백이겸에게 돈이 많다는 사실을 알았다.백이겸에게 홀딱 반해버린 그녀는 백이겸에게 먼저 데이트 신청을 했다.그러나 백이겸은 그녀의 문자에 답장도 하지 않았다.이현과 함께 밥을 먹으면서 이혁과 강윤을 알게 된 그녀는 마치 다른 세계에 온 것 같았다.이게 진짜 재벌 2세?로또에 당첨된 백이겸은 마치 쓰레기처럼 다른 사람을 역겹게 만들었다.강윤은 백이겸을 죽일 듯이 노려보며 말했다.“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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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현이를 풀어줘, 돈을 얼마든지 줄 수 있어!”백이겸이 차갑게 쏘아붙였다.“하하하 돈? 백이겸, 너는 돈이 모든 걸 해결해 줄 수 있을 것 같아? 틀렸어. 나는 돈을 증오해. 백이겸 너는 돈보다 더 싫어. 나는 지금 아무것도 갖고 싶지 않아. 너의 목숨 빼고.”“비록 그렇게 아름답지 않은 경관이지만, 나는 만족해. 백이겸, 백 도련님! 너의 여자친구는 너의 진짜 신분을 아직 모르나 봐?”백이겸은 자신이 지금 마주하고 있는 것은 이성을 잃은 변태인 것 같았다.이도혁은 돈이 아주 많았다.그러나 돈이 없는 지금, 그는 이성을 잃고 벼랑 끝에 서있는 것 같았다.“소나현, 내가 지금 알려줄게. 지금 너의 앞에 있는 사람이 바로 명동시장, 아니. 어쩌면 전국에서 유명한 재벌이야. 명동 시장이 어쩌면 모두 백이겸의 것이야!”그의 말을 들은 소나현은 두 눈을 크게 떴다.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진짜일 줄은 몰랐다.자신의 가족을 계속 도와주고 있는 사람이 바로 백이겸이었어!“이도혁, 빨리 나현이를 풀어줘. 지금 풀어주면 돈이라도 줄게. 그렇지 않으면 후회할 거야!”“후회? 하하하, 백이겸 예전의 나는 돈이면 뭐든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 지금은 내가 보여줄게. 돈이 만능은 아니야! 풀어달라고? 안 돼! 너의 눈앞에서 직접 죽일 거야!”이성을 잃은 이도혁은 소나현을 잡고 아래로 떨어뜨리려 했다.“우우우!”그때, 하늘에서 사이렌 소리가 울려 퍼졌다.긴장되고 촉박한 시간이 흘렀다.건물의 주위로 2, 30 대의 까만 비행기가 에워쌌다.비행기는 건물을 빨리 포위했다.비행기에서 커다란 그물망이 뿜어져 나와 서로 엉켜졌다.그 모습이 장관이었다.여기서 사람이 떨어져도 그물 위로 떨어질 것이다.“백이겸! 너...!”그 모습을 본 이도혁은 너무 화가 났다. 돈이 만능이 아니라고 말한 이도혁은 그 말을 처절하게 깨닫고 있었다.그는 이 말을 백이겸에게 각인시키고 싶었다.이렇게 해도 되는 거야?20대의 비행기? 백이겸이 이곳에 도착한지 20분도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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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사람이 앞으로 비집고 나온다고 너도 비집고 나오게? 자기 주제를 알아야지.”둘째 형수도 여자애들에 의해 밀려난 백이겸을 흘기며 말했다.젠장.백이겸은 어이가 없었다.“이겸아, 너도 좀 그만 움직이고 봐봐.”이소령도 한마디 했다.연회장에서 이정국이 마이크를 들고 답사를 하기 시작했다.이정국의 목소리가 울려퍼지자 사람들도 조용해지기 시작했다.야외 연회장에 사람들이 발 디딜틈도 없이 많았다.하지만 작게 속삭이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도대체 백 도련님은 누구셔? 왜 보이지 않는거야?”“백 도련님 안 오신거 아니야? 설마?”“그럼 백 도련님 못 보는거야?”한 여성이 실망어린 어조로 말했다.박 도련님도 좋고 황 도련님도 좋지만 여성들은 제일 잘 나가는 부자 백 도련님의 모습을 보고 싶었다.이것이 바로 밖에서 이렇게 오랜 시간 기다린 이유였다.“급해 죽겠네. 백 도련님 왜 아직도 오시지 않는거야?”당미란도 급했다.“백 도련님 안 오시는건 아니겠지?”강우동이 말했다.연회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아마 같은 생각에 빠져있는듯 했다.그리고 이정국도 의아해했다.열한시가 넘어가는데 약속대로라면 백 도련님은 오 할아버지를 모시고 도착했어야 했다.이정국이 웃으며 말했다.“여러분, 죄송합니다. 제가 백 도련님께 전화 드려 볼게요. 아마 다른 일로 늦으시는것 같습니다.”그리고는 백 도련님에게 전화를 걸었다.“들었어? 백 도련님이 아직 도착하시지 않은거야. 안 오는게 아니라/”“맞아. 그럼 우리 백 도련님 볼수 있는거네?”여자애들이 다시 환호하기 시작했다.이때 백이겸의 핸드폰이 울렸다.정막속에서 핸드폰 소리는 귀가 따끔했다.이와 동시에 오씨 자매와 왕씨 가문과 강씨 가문 모두가 백이겸을 바라보았다.모두 깜짝 놀랐다.이 사장이 통화버튼을 누르자 백이겸의 핸드폰이 울렸다. 이건 우연일가?“하하하. 누가 보면 저 사람이 백 도련님인줄 알겠어.”누군가 웃으며 말했다.“이 사장, 나 여기 있어. 사람들속에 갇혀있어. 내가 지금 갈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570화

    첫째는 그제야 알아차렸다.백이겸은 사람들 사이에서 멍하니 서있었다.백이겸이 멍해진 이유는 이정국이 일을 이렇게 크게 만들줄 몰랐기 때문이다.그리고 이렇게 명성 높으신 인물들이 올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기껏해야 이삼십명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저기 봐봐. 저 분 강남성에 총수님 아니셔?”“맞네. 총수님이 오셨네.”이 말에 사람들이 더 몰려들기 시작했다.“어머니, 저 먼저 사진 찍으러 가볼게요. 우리 함께 저쪽에 가보자.”오봉이는 사뭇 진지한 모습으로 카메라를 들고 나아갔다.모든 사람들이 환호하고 있었다.그 분들이 들어가신 후에도 많은 지위 높은 분들이 들어오셨다.오 할아버지도 흥분하신듯 했다. 필경 이런 사람들은 티비에서밖에 볼수가 없었기 때문이다.더우기 누구나 다 알고있는 배우들은 더 말하것도 없다.“어머니 잘생긴 사람들 너무 많아.”지금은 여성들에게 주어진 복지시간이였다.람보르기 한대가 멈춰서더니 명동시의 재벌이세들이 하나둘 내리기 시작했다.“저 분은 황 도련님이셔. 백 도련님과 친한 동생이지. 나 인터넷에서 본적 있어. 좀 살이 쪄있긴 하지만 너무 귀엽고 잘행겼잖아. 너무 사랑스러워!”“저 분은 제일 잘 생기신 박 도련님 박성현님이야. 키도 키고 너무 잘생겼어. 백 도련님과 아주 친한 사이래. 나 한테 뽀뽀라도 날렸으면.”“그리고 그리고 저 분은…….”젊은 여자애가 앞으로 비집고 나아가더니 폰으로 사진을 찍어댔다.“진짜 다들 너무 잘 생겼어. 돈도 많고. 민아, 연아, 엄마는 다른걸 바라지 않아. 엄마는 너희들이 저 사람 절반 만큼만 우수한 남자들을 만났으면 해.”왕민의 어머니가 부러워하며 말했다.여기에 있는 모든재벌이세들이 다 자신의 딸의 짝이였으면 얼마나 위풍당당할가 하는 생각을 했다.박성현과 황 고련님은 주머니에 손을 넣고 선글라스를 끼고 껌을 씹으며 안으로 걸어들어갔다.그들은 문앞 공원에서 단체사진을 남겼다.많은 사람들의 환호성을 들은 강우동은 화가 나서 얼굴이 붉어졌다.“봤지. 그 자식이 내 자리를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569화

    강우동과 당미란 가족이였다.원래 기분 좋았던 강우동은 백이겸을 본 이후로 안색이 어두워졌다.예전 같았으면 강우동을 보고 인사를 올렸을텐데 지금은 그냥 지나쳤다.“저기 고급 차가 여러대 있어.”“그래? 어디? “여러 사람들이 아우성을 쳤다.잇달아 막혔던 길이 트이기 시작했다.풍경구 사람들도 귀빈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이때 고급차 한대에서 한 중년부부가 손을 잡고 들어섰다.“이국호 사장님, 이 사모님 어서 오세요.”직원이 공손하게 인사를 올렸다.“이국호 부부야. 우리 강남구역에 제일로 잘 나가는 자선가라고 해. 예전 강남 구역의 제일 큰 부자야. 이런 분들이 오실줄이야.”“그러게 말이야. 이 사장님하고 이 사모님은 이제 경영일선에서는 물러나시고 여행을 다니신다고 해.”“티비에서도 잘 뵐수가 없는 분들이야.”사람들은 모두 핸드폰을 꺼내 셔터를 눌러댔다.“아버지, 할아버지, 어떄요? 가관이죠? 이국호 사장님은 강남 구역의 제일 큰 부자셨어요.”오봉과 오걸은 백이겸 쪽으로 걸어오더니 우쭐거리며 소개하기 ㅅ작했다.오 할아버지도 부자는 처음 보는지라 감탄을 하고 있었다.왕씨 가문 사람들도 놀라움에 찬 눈길로 바라보고 있었다.두번째 차량에서 한 중년부부가 내렸는데 뒤에서 그들의 아들도 함께 내렸다.“양 사장님 아니셔? 강수시와 명동시 영화관 다 저 사람거야.”“여긴 어떻게 오신거지?”“정말 가관이네? 우리 나래로랑 합작하려고 그러나?”“계획중에 있어. 내가 자리에 있을때부터 계획하던 일이야.”지나가던 행인이 말을 듣고 강우동은 우쭐한 태도로 대답했다.“와!”갑자기 어딘가에서 탄성이 터졌다.“강북에서 제일 큰 부자 이건호 님이셔.”뭇사람들은 멍해 서있었다.“아버지, 오늘 도대체 어떤 자리이기에 이렇게 대단한 분들이 오시는거에요?”강희연도 놀란 모양이다.강우동도 내부 사람이기에 조금은 알고 있었다.“명동시 백 도련님 말고 누가 또 이런 큰 파장을 일으키겠니. 백 도련님 세력이 워낙 신비한지라 인맥도 아주 넓ㅇ르거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568화

    “다들 그만들 해. 오늘 생일 주인공인 이겸이가 우리한테 식사 대접 한다고 하니까 다들 이겸이 생일 축하해주러 가자.”오 할아버지가 말씀하셨다.“아버지 저 시간 없어요. 아까 저의 전우들 보셨잖아요. 우리 같이 밥 먹기로 했어요. 아버지 우리랑 같이 가는건 어때요?”큰 형수가 말했다.그리고는 오봉이를 보며 재촉했다.“봉아, 걸아, 너희들 볼 일 봐. 여기서 시간 낭비 하지 말고 이따 책임자가 오면 눈치있게 행동해.”오봉이와 다른 동료들은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는 이겸이를 힐끔 보고는 사라졌다.유천희는 뒤에서 이겸이를 지켜보고 있었다.예전 같았으면 어머니와 숙모들이 이겸이를 업신여길 떄 이겸이는 머리를 떨구었을 것이다.하지만 이겸이가 풍경구 사람들과의 관계를 안 이후로 유천희는 이겸이가 늘 미소로 이 모든 상황을 대수롭지 않다는듯이 넘기고 있다는것을 눈치챘다.어디서 온 자신심이지?이 자신감 도대체 어디서 온거지?정말 이겸이가 대단해 진건가?유천희는 늘 불안했다. 이겸이에게 좋은 소식이 있을것 같아 말이다. 하여 그날 일어난 일은 부모님께 아직 말하지 않았다.오늘 이겸이가 나래로로 들어가 식사 대접을 한다는 소리에 유천희는 걱정하기 시작했다.“오 친구, 자네 맞군!”이때 힘있는 목소리가 울려퍼졌다.백이겸이 고개를 들고 보니 한 어르신이 가족을 거느리고 이쪽으로 걸어오고 있었다.“왕 동무, 여기서 만나게 될줄은 몰랐오.”오 할아버지도 다소 흥분한 어조로 말했다.왕 할아버지 뒤에 서 계시던 가족들도 이쪽을 향해 인사를 건네왔다.백이겸이 중년부부 뒤에 서있는 두 여자에게 눈길이 갔을때 자기도 모르게 흠칫했다.왕민이와 왕연 이였다.“지난번에 주선했던 그 소개팅 자리 어떻게 되였는지 잘 모르겠소. 민이 이 애와 물어도 말을 하지 않어군. 그렇지 않아도 물어볼 참이였소. 이겸이가 설마 우리 딸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거 아니요?”왕 할아버지가 웃으며 말했다.“아버지, 그런 말 마세요. 이겸이는 자신이 가난한걸 알고 있는지 제 발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567화

    백이겸은 오 할아버지와 할머니 그리고 소령이와 함께 나래로로 행했다.차로 이십분거리였다.나래로에 도착하자 이미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여러대의 고급차들이 주차되여 있었다.문앞에는 아기자기한 물건을 파는 사람들도 있었다.마치 연차 총회를 방불케 했다.이렇게 시끌벅적하다니.백이겸은 흠칫 놀라ㅆ다.산촌어구로부터 풍경구 호텔까지 카펫이 깔려있었다.직원들이 아주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이정국의 차만 아니였다면 백이겸은 자신의 생일이 아닌 다른 행사를 진행하나 의심할 정도였다.“사람이 엄청 많잖아. 이겸아, 너 어디에 예약한거니? 호텔안은 이미 예약이 만료되였을거야.”이소령은 의해가 가지 않는 눈길로 물었다.“그래, 이겸아. 우리 그냥 작은 음식점에서 밥 한끼 먹으면 돼. 정 안되면 할머니가 집에 돌아가서 생일상 차려도 되고. 이런 곳은 사람도 많을뿐만아니라 비쌀거야.”오 할아버지가 말했다.“괜찮아요. 들어가 식사 하시면 돼요.”이겸이는 쓴 웃음을 지었다.이제와서 이겸이는 더 이상 숨길 마음이 없었다. 필경 오늘 이 자리는 자신을 위해서 준비된 행사니까.이소령과 오 할머니 할아버지와 자초지종을 설명하려던 차에 오봉이와 다른 몇명의 청년들이 이쪽으로 걸어왔다.“봉이야, 할머니 할아버지가 오신다고 왜 말 하지 않았어? 그럼 사람을 찾아서 들어가 잘 놀아볼텐데 말이야.”“우린 그저 회사 명의로 와본거잖아. 큰 일도 아닌데 뭐. 어떻게 풍경구 사람들한테 자리를 안배해달라고 해.”오봉이가 말했다.“우리 어머니 아버지도 이 주변에서 아마 놀고 계실거야.”“우린 이겸이 생일 축하해주러 왔어. 너 아버지 어머니는?”오 할아버지가 물었다.“이겸이 생일파티를 여기서 한다고요? 여기 이미 예약이 다 만료된 상태에요.”오봉이는 이겸이를 힐끗 쳐다보며 말했다.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성격을 오봉이는 알고 있었다.이겸이는 여기가 분명히 다른 사람에 의해 예약이 만료된 상태라는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아무것도 모르는척 하고 두 분을 모셔왔다는 사실에 오봉이는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566화

    이겸이는 소령이를 향해 눈짓했다.소령이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선생님께 인사를 올리고는 자리에서 나왔다.“이렇게 가는거야? 오늘 선생님 뵈러 왔다는건 무슨 뜻인데? 우린 친구도 아니라는거야?”한 여자애가 불평을 늘어놓았다.“그러게 말이야. 축의금 안 낸거 가지고 쪼잔하게.”“이겸아, 너한테 할 말이 있는데 우리가 축의금을 주기 싫어서 그러는게 아니야. 그냥 친구를 추가하고 싶지 않은것 뿐이야.”“하하하. 너 너무 얄미운데.”다들 배꼽을 잡고 웃었다.백이겸을 놀리는것이 다들 제일 큰 흥미였다.백이겸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필경 그들을 난감하게 만드는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였다. 하지만 그렇게 저속적인 일은 이겸이도 하고 싶지 않았다.하여 그는 소령이와 함께 이 자리를 떠났다.설이는 이겸이의 뒷모습을 보고는 머리를 절레절레 저었다.이겸이가 설이와 한마디도 하지 않았지만 설이는 계속 이겸이의 표정을 주시하고 있었다.술자리에서의 이겸이는 진철이와 달라도 너무 달랐다.애초에 이겸이를 선택하지 않은것이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했다.“너무 짜증나. 이겸아. 쟤네들이 하는 말 좀 들어봐, 그리고 그 양미는 지금까지도 널 업신여기고 있어. 진짜 이런 자리만 아니였다면 오늘 널 대신해 싸웠을거야.”이소령은 화가 나서 가슴을 치며 말했다.“저런 애들이랑 화 내서 뭐해.”이겸이는 이소령과 함께 걸어가며 말했다.이십분도 채 되지 않아 집에 도착했다.“이겸아, 생일은 집에서 지내는거야? 내가 밥해줄가? 나 면도 끓일줄 아는데? 면 해줄가?”소령이가 물었다.소령이는 이겸이가 상처받았을가봐 걱정하고 있었다. 필경 같이 가자고 한건 소령이니까 말이다.그리고는 덧붙였다.“걔네 말들 잊어. 지금 이수남도 꽤 잘 나가잖아. 너 정 안되면 수남이랑 일을 해보던가. 나도 수남이 회사에 들어가도 되고. 예전처럼 우리 셋이 잘 해보는거야.”“그래. 우리 셋이 예전처럼 잘 지내보는거야.”백이겸은 이소령의 어깨를 툭툭 치며 말했다.“올해는 집에서 지내지 않아. 나래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565화

    “뭐? 오늘 생일인 사람이 또 있다고?”진철은 미간을 치켜세우고 웃었다.그 여학생이 말했다.“오늘 이민철의 생일이기도 해요. 오늘 수남이도 불렀는데 시간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게다가 오늘 진철이 형님이 밥 사는거잖아요.”이민철도 중학교 친구였다.아주 귀엽고 정직한 애였다. 반에서 늘 꼴찌를 하군 했다.집에서 세멘트 공장을 도맡아하고 있었는데 워낙 공부 할 그릇이 아닌지라 중학교를 졸업한 즉시 집에 돌아가 일을 배우기 시작했다.다들 일제히 이민철을 바라보았다.“민철아 오늘 너 생일이니? 말 하지 그랬어. “진철이 말했다.“그러게 민철아, 오늘 너의 생일이구나. 우리 카톡 추가 좀 하자. 내가 작게라도 내 성의를 표할게.”다들 시끌벅적했다.왕 선생님은 웃으며 말했다.“너희 젊은이들 인젠 선물도 서로 주고 받지 않는거니? 우리가 너희들 나이때는 직접 선물을 만들어서 주군 했어. 지금 카톡이 있으니 참 편리하네.”“당연하죠. 선생님, 생일이나 결혼식 같은 경우에는 축의금 하나로 끝내요.”여자애들은 웃으며 말했다.“민철아, 추가 했어. 얼른 돈 받아.”“고맙다. 얘들아. 내 생일날이 마침 진철이 형의 생일날이네.”친구들의 친절한 모습에 민철이는 놀라웠다.“우연이네. 민철이의 생일과 진철이의 생일이 가은 날이라니. 다들 잊은건 아니지? 중학교 시절 진철과 같은 날 생일이였던 사람이 한명 더 있었다는것을.”이소령은 다들 민철이한테 축의금을 보내는걸 보고는 다급하게 말했다.“누군데? 기억이 없어.”친구들은 의아해했다.“이겸이잖아. 오늘 이겸이의 생일이기도 해. 진철과 같은 날. 오늘 민철이도 합류했으니 셋이 같이 생일을 보내는거야.”친구들은 머리를 끄덕였다.하지만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맞다, 철이 오빠. 오늘 오후 나래로에서 행사가 있다고 그러든데 우리도 놀러가자. 우리 아버지 말로는 아주 시끌벅적하대.”한 여자애가 나서서 침묵을 깨뜨렸다.“좋아. 나래로로 놀러 가자.”다들 좋아하는 눈치였다.“난 문제없어. 그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564화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와 있네. 오늘 다들 나의 체면을 아주 잘 살려주는구나. 어서들 들어와서 얘기 나눠.”진철이 말했다.담임선생님과 양 선생님을 본 진철이 웃으며 말했다.“왕 선생님, 양 선생님, 들어와서 얘기 나누세요. 너도 왔네. 어서 들어와.”생각지 못한 백이겸의 등장에 진철은 의외였다.하지만 그냥 인사만 건넬 뿐이였다.“설아, 들어와. 선생님들 오셨잖아.”이때 진철이가 설이를 불렀다.설이를 본 진철은 설이의 손을 덜썩 잡았다.설이는 진철이와 사귀고 있었다.이건 이겸이도 생각지 못했다.더 남아있자니 너무 어색했다.하지만 왕 선생님이 자신의 손을 잡고 있는지라 말 없이 떠나기도 그랬다.들어가서 선생님이랑 말하려고 했다.친구들은 수다를 떠느라 정신이 없었다.친구들은 먼저 자신의 현재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다.이중에서 제일 잘 나가는건 진철이였다.그는 고등학교를 필업하기도 전에 일자리를 찾았다. 아는 삼촌한테서 차를 배운다고 했었던것 같다.지금은 집안의 여유덕에 차도 두대 있고 택배회사를 차리고 있었다.이 진에서 제일 잘 나가는듯 했다. 설이가 진철이랑 같이 있는 이유를 알것 같았다.“설이가 철이 형을 따르다니. 복 터졌네. 사모님이 됐어.”“그러게 말이야. 설이가 예쁘게 생겨서 그런지 복도 남달라.”친구들은 부러워하며 말했다.“맞다. 이겸아 넌 요즘 뭐하고 지내?”이때 진철이의 시선이 이겸이한테 멈춰섰다.중학교 시절 둘은 크게 접점이 없었지만 설이와 이겸이의 일을 진철이도 알고 있었다.현 남친이 전 남친이 맘에 들지 않는다는 말이 딱 진철이를 말하는듯 했다.이겸이가 오늘 입고 온 옷들이 너무 훤칠했다. 자신이 뒤쳐지는 느낌이였다.하여 던진 질문이였다.“지금 작은 사업을 하고 있었다.”이겸이가 말했다.“피씩”“하하하 이겸이가 사업을 한다고?”여학생들이 웃기 시작했다.“어떤 사업? 시장에서 양말 같은걸 파는 사업 말하는건 아니지?”“다른 사람이 사업을 시작한다고 너도 사업을 시장한다는거니?

  • 난 왜 이렇게 부자지   제563화

    백이겸은 이쪽으로 걸어오더니 친구들과 하나둘씩 인사를 나누기 시작했다.설이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이겸이도 어색한듯 했다.왕설과 이겸이는 중학교 시절 사귀였었다……. 아니다. 사귀였다고도 할수 없었다. 썸 같은거였다.하지만 왕설 때문에 백이겸이 학교 짱인 유양의 미움을 사게 되였다.유양이가 왕설이를 좋아했기 때문에 이겸이를 괴롭히려 했다.후에 일어난 일들은 다들 다 알고 있다. 유양과 왕설이 사귀게 되였다.아까 오는 길에서 이겸이는 생각 했었다. 오늘 이 자리에 설이도 있지 않을가 하고. 혹시라도 만나게 되면 아주 어색할거라 생각했다.밉기도 미웠다.이수남이 설이 때문에 그렇게 되였는데 둘이 사귀기 되다니.이수남은 그 일 때문에 학교를 그만두어야 했다.하기에 서로 어색한 사이였다.심지어 백이겸은 어떤 태도로 그를 대해야 할지도 몰랐다.그 일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둘 사이가 아주 좋았다. 그 사건 이후로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복수를 한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설이가 누구랑 사귀든 그건 설이의 선택이지 자신이 간섭할것이 되지 못하였다.묻고 따지는건 유양이를 찾아야 했다.백이겸은 무시하기로 했다.“정말 매정하네. 이겸이 너랑 인사도 안 하잖아. 설아 너 이겸이가 어딘가 달라진것 같지 않아? 뭔가 기질도 남달라 보이고 옷도 인젠 잘 입고 다니잖아. 좀 멋잇어 진것 같아.”한 여자애가 웃으며 말했다.설이는 자신의 머리를 매만졌다. 다른 사람이 이겸이를 칭찬하는걸 들으니 마음 어딘가가 불편했다.마치 자신의 뺨을 때리기라도 한것 같았다.필경 이겸이는 자신이 거들떠도 보지 않았던 애라 지금 이렇게 훤칠하게 나타나니 마음이 불편했다.“그러게. 멋있네.”설이는 여자애의 말에 맞장구를 쳤다.“담임선생님과 양 선생님 오셨어.”이때 누군가가 소리 질렀다.문앞에 차가 한대 멈춰서더니 예순이 되여보이시는 어르신이 차에서 내리셨다.바로 담임선생님 왕희철 선생님이셨다.차를 운전하신 분은 스물 일곱 여덟살 되여 보인는 성숙하고 기품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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