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혜민은 전에 소나현에게 남자친구가 누군지 물어 보았다.하지만 소나현은 끝까지 말하지 않았고 그저 맞장구만 쳐달라고 했다.그리하여 왕혜민과 소남진도 그녀가 무슨 계획을 꾸미고 있는지 몰랐다."어머님, 나현이가 왔어요!"바로 이때 소나현이 백이겸을 데리고 인파 속에서 걸어 나왔다.백이겸이 화장실에 들렸기 때문에 그들이 시간을 지체한 것이다."나현이는 점점 더 예뻐지는구나!""어? 저것 봐봐, 나현이와 팔짱을 끼고 있는 사람이 나현이의 남자친구인가?""저 아이는 누구지? 어느 집안의 도련님일까? 들어본 적이 없어.""뭐라 해도 저 자식은 복 받은 놈이야!"가족들은 모두 이렇게 수군거렸다."저 사람이라니!"왕혜민은 백이겸을 보고 믿을 수 없어 눈을 크게 떴다.그러니 딸이 끝까지 남자친구가 누군지 알려주지 않은 거였어, 저 꾀죄죄한 놈이었다니.그래, 나에게 알려주었으면 꼭 반대했을 거야."응? 저 사람은 누구야?"이때 할머니가 물었다.왕혜민은 차마 대답할 수 없었다. 만약 할머니가 소나현이 저렇게 바보 같은 남자와 만난다는 걸 알게 된다면 어떻게 할까?"할머니, 이 사람을 소개해드릴게요. 저의 남자친구 백이겸이에요!"왕혜민이 곁에서 눈치를 주었지만 소나현은 대범하게 백이겸을 소개해주었다."그래? 나현아, 너도 남자친구를 찾은 거야?"할머니는 아주 기뻐했다.할머니는 소나현을 가장 예뻐했고 그녀의 눈이 얼마나 높은지 잘 알고 있었다. 소나현의 찾은 남자친구는 꼭 평범하지 않을 것이다."네, 이겸아, 할머니라고 불러."소나현은 백이겸의 손을 잡으면서 낮게 말했다.백이겸은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인 파티에 자주 참석했었다.하지만 지금 가짜 남자친구였기 때문에 그는 기분이 아주 묘했다.그리하여 백이겸은 아까부터 계속 멍을 때리고 있었다.왜냐하면 소남진, 왕혜민, 그리고 소여진, 소지혁이 매우 적의가 가득한 눈빛으로 그를 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소나현의 말을 들은 백이겸이 입을 열려고 할 때 싸늘한 목소리가 들려왔다."잠깐만!
"전 선물을 가져오지 못했어요!"백이겸은 씁쓸하게 웃었다.그가 원래 사려고 했지만 소나현이 동의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녀는 두 사람이 선물 하나만 준비하면 된다고 하면서 스스로 선물을 샀다!그리하여 백이겸은 빈손으로 온 것이다.백이겸은 그저 남자친구의 신분으로 생신 연회에 참가해 할머니를 기쁘게 해줄 생각이었고 소여진이 트집을 잡을 줄 몰랐다."뭐? 선물을 준비하지 않았다고? 나현이의 남자친구도 좋은 선물을 준비할 줄 알았는데!""나현이의 남자친구가 재벌 2세라고 하지 않았어? 도리에 따른다면 응당 이런 예절을 잘 알아야 하는데 말이야, 처음 왔는데 빈손이란 말이야?""휴, 소여진의 남자친구인 이건태보다 너무 처세를 못하네!"많은 친척들이 뒤에서 수군거리기 시작했다.그들은 낮게 말하지 않았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들을 수 있었고 할머니도 살짝 표정이 굳어졌다.그녀는 선물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나이가 든 사람들은 체면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했다.그리하여 할머니는 이건태를 대했던 것처럼 친근하게 백이겸을 부르지 않았다.할머니는 괜찮다고 몇 마디 한 후 백이겸에게 다른 곳에 앉으라고 했다.할머니가 담담하게 물었다."이겸아, 자네가 부잣집 아들이라고 들었는데 집에서 무슨 장사를 하나?""네, 여러 분야에 도전하고 있습니다!"백이겸이 담담하게 말했다.백이겸은 사실을 말한 것이지만 할머니와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아주 예의 없이 비춰졌다.여러 분야에 도전한다고?도대체 무슨 분야인데?왜 이렇게 똑바로 대답하지 못하는 거지?소나현은 재빨리 웃으면서 말했다."할머니, 이겸이가 처음 이런 자리에 참석했는데 너무 많은 걸 물으면 놀랄 거예요!""그래, 그래. 할머니가 묻지 않을게!"할머니는 그제서야 입을 다물었다.필경 할머니는 정말 소나현을 가장 예뻐했다."흥, 도대체 겁을 먹을까 두려운 거야, 아니면 뭔가를 들킬까 두려운 거야? 동생, 백이겸 집안에서 도대체 무슨 장사를 하는 걸까? 백이겸이 왜 똑부러지게 말하지 못하는지 누
여론이란 아주 무서운 것이었다.순간 백이겸을 비난하는 목소리들이 들려왔고 다들 다른 눈빛으로 그를 보고 있었다."하, 너 우리 나현이를 속인 거였어?"성격이 불 같은 김인영은 벌떡 일어서더니 백이겸에게 따졌다.지금 할머니의 표정도 매우 어두웠으며 소여진과 이건태는 서로를 쳐다 보면서 의기양양하게 웃었다.화풀이를 하니 정말 시원하군!김인영은 곁에 있던 소나현에게 물었다."나현아, 저 사람이 BMW7을 샀다고 했지? 나 아까부터 이상하게 생각했어. 넌 백이겸이 차를 샀다고 하지만 그 차를 본 적이 있어?"소나현은 우물쭈물하면서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다."BMW7? 인영 동생, 명동시에 BMW 분점이 도합 세 집 밖에 없어. 최근 BMW7을 판 적이 있다면 내가 모를 리가 없어!""어라? 잠깐만! 난 저 사람이 누군지 떠올랐어!소진형의 여자친구인 윤정은 백이겸을 가리키며 말했다.사실 아까 백이겸을 올 때윤정은 계속 백이겸을 아래위로 훑어보고 있었다.저 사람 낯이 익은데, 어디서 봤던 것 같아.하지만 윤정은 자세하게 기억나지 않았다.그러나 김인영이 BMW7에 대해 말하니 윤정은 그제서야 떠오른 것이었다.난 저 사람은 BMW 매장에서 본 적이 있어!"윤정아, 저 사람 알아?"소진형은 담담하게 물었다.솔직히 소나현이 저렇게 우스운 남자친구를 데려오자 친척인 그들도 아주 얼굴이 부끄러웠다.그리하여 소진형은 아주 불쾌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 보고 있었다.전부터 둘째 삼촌 가족과 옥신각신 싸우던 사이였기에 윤정에게 알고 있는 것을 모두 말하라고 했다."네, 저 사람을 알아요. 진형 오빠, 제가 며칠 전에 얘기했던 거 기억나요? 어떤 소년이 저희 매장에 찾아와 가장 비싼 차를 보겠다고 했어요. 제가 가장 비싼 차를 추천해주자 저에게 너무 싸다고 말하는 거예요.""당연히 기억하지. 왜? 백이겸이 바로 그 진상이야?"소진형은 정말 깜짝 놀랐다.윤정은 고개를 끄덕였다."네, 바로 저 사람이에요. 그때는 엄청 꾀죄죄하게 입고 있어 지금 저 모
모든 사람들이 토론을 하고 있을 때 김인영이 전화를 받았다.그녀는 기쁜 표정으로 말했다."언니, 뭐라고요? 이미 공항에 도착했어요? 이번 할머니 생신 연회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했잖아요? 아! 네, 네, 제가 바로 데리러 갈게요!"전화를 끊은 김인영이 말했다."할머니, 언니가 곧 올 거예요. 할머니 생신을 위해 특별히 미국에서 돌아온 거예요. 지금 공항에 있다고 해요!""그래, 너의 언니가 꼭 올 줄 알았어......"할머니는 웃으면서 말했다."그렇다면 진형이 데리러 가게 하거라! 진형아, 윤정은 남겨둬.""네, 할머니!"소진형은 웃으며 대답하더니 BMW 열쇠를 들고 나갔다.소나현의 표정은 조금 씁쓸해졌다.김인영의 언니 이름은 김인아였는데 어릴 적부터 소나현과 가장 친했고 할머니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도리에 따른다면 할머니는 그녀더러 함께 가라고 할 것이다. 하지만 오늘 할머니는 소진형만 보낸 것이다. 이는 지금 할머니가 그녀에 대해 조금 실망했다는 것을 설명했다.모든 사람들의 화제가 다시 백이겸에게 돌아갔다.그렇다, 누구도 백이겸이 이런 사람일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다.그는 소나현의 남자친구 신분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당연히 주목을 끌었다.백이겸은 조용히 듣고 있었다.다른 사람의 비아냥, 조소, 욕설을 들은 그는 기분이 나빴지만 소나현의 체면을 위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바로 이때 윤정의 전화가 울렸다."진형 오빠에게서 전화 온 거예요! 할머니가 벌써 보고 싶은 건가?"윤정은 웃으면서 전화를 받고 몇 마디 하더니 곧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할머니, 큰일 났어요. 진형 오빠가 교통 사고를 냈대요!""뭐?""아까 차를 꺼낼 때 부주의로 다른 차와 부딪혔대요!""아이고, 깜짝이야, 뭐 큰 일이 아니잖아. 진형의 차는 괜찮대?"할머니가 급히 물었다."별로 큰 일도 아니네, 차에 큰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라면 먼저 사촌 누나부터 데리러 가라고 해요. 나머지 일은 제가 처리할게요!"바로 이때 소지혁이 웃으면서 말했다.
백이겸이 도착했을 때 소 씨 가문 사람들은 이미 겹겹이 둘러싸고 있었다.소진형은 한창 해명하고 있었다."아버지, 정말 제가 고의적으로 그런 것이 아닙니다. 저 경호원이 계속 저더러 후진하라고 해서 추돌사고가 난 거예요!""저 차는 람보르기니에서 가장 비싼 거야. 이 정도로 스크래치가 났으니 아마 1억 5000만원 이상 배상해야 될 것 같아. 헤드라이트까지 망가졌잖아!"어느 사람이 백이겸의 차의 가치를 눈치 채고 이렇게 말했다."이런 차를 살 수 있는 사람은 일반인이 아닐 것이라 그 정도는 돈도 아닐 거야. 하지만 그 사람의 심기를 건드렸을 가능성이 있어. 조금 전에 산 새 차인 것 같아!""빨리 생각해봐. 우리 명동시에 어느 집안의 도련님이 이런 스포츠카를 몰고 다녔어?"사람들은 모두 의논이 분분했다.백이겸은 밖에서 이 말을 듣고 매우 긴장되었다.빌어먹을, 내 차가 저 부근에 있는데. 설마 추돌사고가 난 건 내 스포츠카가 아니겠지?차를 확인한 백이겸은 눈물이 글썽해졌다.역시 그의 차였다.차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그저 스크래치가 조금 났을 뿐이고 가장 중요한 건 오른쪽 헤드라이트가 망가진 것이었다!오른쪽 헤드라이트는 비싸지도 않지만 싸지도 않았다. 스크래치 복구까지 하면 아마 2억정도 들 것이다.하지만 이 사람들의 말처럼 이건 백이겸이 새로 뽑은 차였다.할머니도 몹시 당황했다."진형아, 왜 이렇게 주의하지 않는 것이냐? 저 경호원이 말을 더듬는 것도 눈치채지 못하다니. 우리는 거의 2억원을 배상해야 될 뿐만 아니라 대가문의 도련님의 미움도 받을 수 있어!""진형 오빠, 할머니! 저희가 정말 큰 사고를 친 것 같아요. 저희가 이런 거물을 건드렸다니!"윤정은 곁에서 소진형의 손을 잡았다.그녀는 이 상황을 똑똑히 파악하고 있었다."윤정아, 왜 그렇게 말하는 것이냐? 이 차의 주인이 누군지 알아?"할머니가 급히 물었다.'네!"윤정은 고개를 끄덕였다. "아까 제가 이 차를 저희 회사 직원 단체 대화방에 올렸어요. 왜냐하면
백이겸은 이 말을 하고 나서 자신의 차 앞으로 와 보았다.아깝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다.일은 이미 벌어졌고, 지금은 소나현의 할머니 생신 연회이다.배상해달라고 하면, 소나현의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된다.더군다나, 그 말을 하기 자신도 부끄러웠다.꿀 먹은 벙어리처럼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백이겸은 괜찮다고 말하고 혼자 가게로 가서 차를 맡길 예정이었다.“네가 잘났다고 생각해? 네가 괜찮으면 괜찮은 거야?”“누가 보면 네가 명동 거리에서 잘나가는 백 도련님인 줄 알겠어. 네가 그 정도 위치에 오르면 그때가 되면 괜찮다고 말해!”“그러니까! 우리가 그냥 가버리면 뺑소니라고 말할 거잖아. 사고비가 이렇게 많이 나오는 뺑소니, 법률 지식 하나도 모르는 사람이 어디서!”순간, 소나현의 가족들이 백이겸을 보며 말했다.소여진은 백이겸을 차가운 눈빛으로 쳐다보았다.“아무것도 모르는 시골 촌놈에게 법률 지식을 왜 말해?”“그만해. 하나도 도움이 되질 않잖아. 빨리 주위 사람들에게 전화를 걸어. 어떻게 하면 좋을까?”김인영이 백이겸을 흘겨보며 대화의 주제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그래 맞아. 사건은 이미 발생했어. 도망치는 건, 말이 안 돼. 휴, 진짜 용서해 주지 않겠다면 황민한 차장님을 찾아봬야겠어. 할아버지와 인연이 깊으신 분이야. 어쩌면 이 차를 모는 도련님과 아는 사이 일지도 몰라!”할머니가 말했다.사람들은 자신의 통화목록에 있는 사람들에게 전화를 돌렸다.이건태도 휴대폰에 있는 사람들에게 전화를 걸었다.백이겸은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계속 모른척하면 사이가 어색해질 것 같았다.그는 한숨을 쉬며 주머니에서 차 키를 꺼냈다.Biubiu!!!두 번의 맑은 신호음과 함께 차의 전조등이 켜졌다.“악!”사람들이 깜짝 놀라 소리를 질렀다.백이겸이 천천히 차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리몬컨을 다시 한번 눌렀다.웡웡 하는 소리와 함께 람보르기니의 뚜껑이 열리고 스포츠카로 변했다.백이겸은 운전석에서 자신이 먹다 남은 물 한 병을
35억!대체 어떤 사람이야?말이 안 돼!그녀는 백이겸의 스포츠카로 달려가 차 안에 있는 운전면허증을 뒤졌다.“팍!”운전면허증을 확인한 소여진은 그대로 바닥에 버렸다.그녀의 표정이 완전히 멍해졌다.“보고 싶지 않으면 보지 않으면 되지. 왜 버리고 그래!”그녀의 모습에 백이겸은 썩소를 지었다.“배우지 못해서 그래. 부모가 그러니까 그러는 거야. 이겸아, 아주머니에게 알려줘. 우리 나현이와는 언제부터 아는 사이였어?”운전면허증을 확인한 왕혜민은 얼굴에 웃음꽃을 피우며 백이겸의 손목을 잡아당겼다.마치 자신이 아들을 대하는 태도와 같았다.“아, 아주머니. 저희는 운전면허 연습장에서 알게 됐어요.”백이겸이 말했다.“하하, 그래. 우리 나현이가 나를 닮아서 눈이 높아. 이겸아 아주머니는 너를 처음 봤을 때부터 너무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어. 왕지훈, 강윤 이런 애들과는 비교하면 안 돼!”“하....”그녀의 말을 들은 백이겸은 부끄러웠다.그때, 자신을 집 밖으로 쫓아내지 못해 안달 난 사람이 누군데!”그래, 이겸아. 으흠. 진짜 미안해. 우리 진형이가 네 차를 망가뜨렸구나!”할머니의 얼굴이 더욱 환해졌다.그녀는 백이겸의 차 앞으로 다가가 웃으며 말했다.조금 전의 접촉사고로 그녀는 몹시 놀란 상태다.그런데? 이 호화로운 차의 주인공이 손녀 남자친구라니.백이겸이 재벌 2세라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극 소수의 사람들 이외에 모든 사람들은 백이겸과 말을 섞고 싶어 안달 났다.백이겸은 빨리 서비스센터에 가야 돼 연회의 마지막까지 남지 못하고 떠날 준비를 했다.“백이겸, 나 학교에 가야 되는데, 같이 가줄까?”소나현이 장난스러운 목소리로 말을 걸었다.그녀는 오늘 유난히 흥분되 모습이었다.왠지 모르게 흥분되었다.“그래, 같이 드라이브도 하자. 차에 타!”자신의 생신연회였지만, 소나현이 백이겸과 함께 잘지내는 모습이 바로 할머니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었다.백이겸은 자신의 운전석에 앉아 운전을 했다.“백이겸 진짜 재벌 2
백이겸은 살려달라는 소리를 듣고 다급하게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달려왔다.호천하는 외진 곳에 있는 하천으로 주위에는 아무것도 없었다.여자는 얼굴에 눈물 범벅이 된 채로 온몸이 젖어있었다.백이겸을 발견한 여자는 백이겸의 앞에 무릎을 꿇었다.“빨리빨리, 제 딸 좀 살려주세요!”예쁘장하게 생긴 그녀는 온몸에 액세서리를 했다. 좀 사는 집 사모님 같았다.그녀는 아이가 있는 방향을 가리켰다. 백이겸은 하천에서 버덕이는 여자아이를 발견했다.딸이 물에 빠진 것을 본 여자가 구하려고 하다, 수영을 할 줄 모르는 것을 발견하고 구조요청을 한 것이다.백이겸은 아이가 점점 가라앉는 것을 보았다.지금 아이를 구하지 않으면 아이는 죽을 것이다.백이겸은 하천에 몸을 풍덩 맡겼다.백이겸의 집은 시골에 있는 작은 마을이었다. 마을에는 작은 강이 있었다. 그는 그 강에서 매일 헤엄을 치며 놀았다.호천하는 시내에 있는 하천으로 수심이 깊지 않았다.여자아이가 간단한 수영 동작을 할 수 있어 백이겸은 손쉽게 아이를 구했다.여자아이가 구출되었을 때는 이미 많은 물을 먹어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아이의 엄마는 아이의 뺨을 때리며 백이겸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119에 신고부터 해요!”“그래, 아이가 너무 작네. 휴, 엄마가 되어서 왜 아이 혼자 놀게 둬요!”소리를 듣고 찾아온 시민들이 달려와 신고를 하며 아이 엄마를 꾸짖었다.“아니에요. 그런 거 아니에요. 사랑이가 꼭 소원배를 띄워야 한다고 해서 그런 거예요. 엄마 잘못이 아니에요!”사라들이 자신의 엄마르 꾸짖는 소리를 듣고 아이가 울며 해석했다.“진짜 착한 아이네!”“맞아. 진짜 착하네. 아이 엄마. 이 청년이 아니었으면 어쩔뻔했어.”“젊은 청년이 영웅이네 아주!”시민들은 홀딱 젖은 백이겸을 칭찬했다.아이의 엄마도 사랑이의 손을 잡고 백이겸의 앞으로 다가왔다.“젊은이, 너무 고마워. 이름이 뭐예요? 어디 살아요?”그녀는 백이겸이 사는 곳의 이름을 물어보았다.그녀의 좋은 뜻을 알아챈 백이겸은 아무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