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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61 화

작가: 달코
권성은은 울며 말했다.

“불쌍한 우리 지연이, 이런 게 가족이었다는 걸 알았으니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전부 다 고소할 거예요. 그 사람들이 우리 지연이를 이렇게 만든 거예요.”

“그래요. 그럼 우시지만 마시고 상세한 상황을 저한테 얘기해주세요.”

고인우도 즉시 공책을 꺼내 들며 말했다

“조 변호사님, 저도 법을 배우고 있거든요. 기록은 제가 할게요.”

조수아와 권성은은 응급 수술실 앞에 있는 의자에 앉아 사건을 분석하고 있었고 한지혜는 천우를 데리고 응급 수술실 문 앞에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한지혜의 안색이 좋지 않자 천우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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