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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65 화

“같이 가요.”

허연후는 웃음을 머금고 한지혜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나랑 이렇게 헤어지기 아쉬우세요?”

“닥쳐요. 난 그저 빨리 심장을 찾아서 하지연한테 이식해 주고 싶을 뿐이에요.”

“한지혜 씨가 이렇게 도와주고 있는데 지연이가 만약 수술 성공하면 한지혜 씨를 친언니처럼 생각해야 하겠네요.”

“허연후 씨도 마찬가지 아니에요?”

“나는 이미 오빠라고 불러줬거든요. 그러고 보니 지혜 씨를 새언니라고 부르면 되겠네요.”

이 말을 하는 허연후의 입꼬리는 심하게 올라가 있었다.

스스로가 매우 자랑스럽게 느껴진 것 같았다.

허연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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