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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55 화

“다시는 이런 일 없을 겁니다. 앞으로는 도련님의 분부만 따를게요.”

허연후는 민태구한테 가까이 다가가 천천히 몸을 숙인 뒤 차가운 눈으로 그를 바라보며 말했다.

“해고를 막을 방법이 한 가지 있긴 한데요.”

“방법이라뇨?”

“솔직히 말해보세요. 이번일 도대체 누가 꾸민 겁니까?”

기대에 차 있던 민태구는 다시 실망한 듯 고개를 떨구며 말했다.

“제 생각입니다. 아가씨와는 아무 상관도 없어요.”

허연후는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내가 허가은이랑 상관있다고 물은 적 있었나요? 혹시 제 발 저린 거예요?”

“아닙니다. 이번 일은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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