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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51 화

한지혜는 허연후를 노려보더니 숟가락을 뺏으며 냉담한 목소리로 말했다.

“다시는 그럴 일 없어요.”

“다시는 어떤 일이요? 다시는 날 안 좋아하는 일이요? 그럼, 예전에는 날 좋아했다는 거죠?”

허연후는 몸을 앞으로 치우치며 잘생긴 얼굴을 한지혜의 눈앞에 가져다 댔다.

웃음을 머금고 있는 요염한 눈에는 음탕하면서도 다정한 눈빛이 담겨있었다.

한지혜는 눈초리를 치켜세우며 담담하게 말했다.

“다시는 먹여줄 필요 없다고요. 그리고 예전에 좋아했는지 아닌지 뭐가 중요해요? 어차피 지금은 아닌데.”

말을 마친 한지혜가 고개를 숙여 숟가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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