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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5 화

한지혜가 창밖을 내다보고 있을 때 휴대폰이 갑자기 벨을 울렸다.

발신자를 본 한지혜는 정신이 번쩍 들어서 얼른 전화를 받았다.

그러자 천우의 앳된 목소리가 귓가에 울려 퍼졌다.

“이모, 어디까지 왔어요? 저 이모가 너무 보고 싶어요.”

한지혜는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아마 한 시간 후면 도착할 거야.”

“잘됐네요. 오늘 아빠가 한턱 낸다고 해서 집에 사람들이 많이 모였어요. 게다가 맛있는 음식도 가득 차려놨어요. 잠시 후 이모가 오면 제가 먹여드릴게요.”

천진난만한 천우의 모습에 한지혜는 절로 웃음이 나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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