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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94 화

박경준은 입꼬리를 쓱 올리더니 대답했다.

“내가 주영이를 얼마나 오랫동안 좋아했는데 어떻게 정신하나 온전치 못하다고 싫어할 수 있겠어. 주영이를 평생 옆에서 지키는 게 나의 소원이야.”

“삼촌이 이렇게 말하시는데 저도 더 반대할 이유가 없네요. 제가 어머니를 옆에서 돌보려면 확실히 에너지가 너무 많이 소비돼요. 두 분 결혼하는 거 저는 찬성이에요.”

박서준의 허락을 받자 박경준은 바로 얼굴이 환하게 번졌다.

“고마워, 서준아. 나를 믿어줘서 고마워.”

“어릴 적부터 삼촌을 보면서 자랐는데 어떻게 믿지 않을 수 있겠어요.”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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