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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95 화

병실 안은 순간 조용해져 서로의 숨소리만 들릴 뿐이었다.

성수현은 눈시울을 붉히며 조병윤을 한참 동안 바라만 봤다.

그녀는 무거운 발걸음으로 천천히 조병윤에게 다가갔다.

가는 손이 조병윤의 손목에 닿자 눈물이 기다렸다는 듯 왈칵 쏟아졌다.

뜨거운 눈물이 조병윤의 팔에 한 방울 두 방울 떨어지기 시작했다.

성수현의 이상한 반응에 조수아는 드디어 그녀를 어디서 봤던 건지 어렴풋이 기억났다.

조병윤의 사진첩에는 줄곧 한 여인의 사진이 뒤편에 숨겨져 있었다.

조수아의 기억이 맞다면 그 사진 속 여인이 바로 성수현이었다.

조병윤이 고이 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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