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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95 화

그의 노골적인 말에 조수아는 냉큼 품에서 벗어나더니 빨개진 얼굴로 말했다.

“오빠도 있는데 부끄럽지 않아?”

육문주는 그제야 고개를 돌려 옆에서 쭉 지켜보고 있던 송학진에게 말했다.

“걱정하지 마. 저놈이 지금 안경을 안 써서 아마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거야.”

아까까지만 해도 두 사람이 불쌍하다고 생각했던 송학진은 육문주의 비아냥거림에 순간 화가 치밀어 단번에 욕설을 퍼부었다.

“아예 내가 눈이 멀었다고 말하지 그래? 아무리 시력이 낮아도 고작 0.5밖에 안 되는데 네 면상 정도는 알아볼 수 있거든.”

육문주는 조수아의 어깨를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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