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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0 화

박주영은 집주인처럼 익숙하게 거실 제일 뒤편의 캐비닛에서 구급상자를 꺼냈다.

그녀는 구급상자를 뒤적이다 손쉽게 화상약을 찾아냈다.

화상약을 찾은 박주영은 자연스럽게 뚜껑을 열어 약을 면봉에 짜 상처 부위에 살살 발랐다.

사람들은 집안 구조를 익숙해하는 듯한 박주영에게 놀랐지만 누구 먼저 말을 꺼내지는 않았다.

그들은 조용히 그녀의 행동을 관찰했다.

치료를 마치고 나서야 박주영의 어두웠던 표정이 풀렸다.

박주영은 고개 들어 부드러운 눈길로 육상근을 바라보았다.

“너무 심하게 데이지는 않아서 며칠 지나면 괜찮아질 거예요.”

국을 쏟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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