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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화

혹시 아이한테 피해가 갈까 봐 연성빈은 키스하는 내내 감정을 억제했다.

연성빈은 세리의 턱을 들고 그녀의 얼굴에 몇 번이고 입을 맞출 뿐이었다.

다시 세리와 스킨십을 하니 순간 3년 전의 모습이 머릿속에 떠 올랐다.

그때의 세리는 항상 미소를 띤 여학생이었다. 그녀는 학교에서 연성빈을 보면 잔뜩 신나서 주인 만난 강아지처럼 쪼르르 달려갔다.

세리는 연성빈의 품에 와락 안겨 환하게 웃어 보였다.

“성빈 씨, 제가 수업 시간에 성빈 씨 생각한 걸 어떻게 알았어요?”

연성빈은 피식 웃고는 세리의 코를 꼬집으며 다정한 말투로 말했다.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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