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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52 화

새하얀 드레스는 순간 빨갛게 물들었다.

이 광경을 눈앞에서 목격한 육문주는 웨이터를 발로 걷어차고 조수아를 품에 안았다.

육문주는 너무 놀란 나머지 목소리도 파르르 떨렸다.

“수아야, 무서워하지 마. 내가 병원에 데려다줄게.”

조수아는 배를 움켜쥔 채 이를 악물며 육문주의 약지에 반지를 끼워주려 했다.

하지만 조수아는 이미 온몸에 힘이 풀렸고 결국 육문주의 품에서 의식을 잃었다.

육문주는 조수아를 끌어안고 병원으로 달려가며 말했다.

“수아야, 괜찮을 거야. 조금만 버텨.”

행복에 겨웠던 분위기는 순간 아수라장이 되어버렸다.

오현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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