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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1 화

만약 한지혜가 조수아를 위해 차를 가지러 가지 않았다면 지금 다친 건 조수아였을 것이다.

여기까지 생각이 들자 육문주는 눈빛이 어두워졌다.

그는 손으로 주먹을 꽉 쥐었다.

허연후는 들것에 올려진 한지혜의 얼굴을 큰 손으로 세게 두드렸다.

“한지혜 잠들면 안 돼. 정신 차려.”

한지혜는 허연후의 손에 맞아 너무 아픈 건지 천천히 눈을 뜨더니 미약한 숨을 내뱉으며 말했다.

“차 사고로 죽는 게 아니라 맞아서 죽겠어요.”

그 목소리를 들은 허연후의 눈은 순간 뜨거워졌다.

그는 바로 대답했다.

“느낌이 어때? 아이는 괜찮아?”

한지혜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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