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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6 화

육문주의 솔깃한 제안에 조수아는 흔들리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아이가 자라는 동안 아빠의 역할도 중요했기에 조수아도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싶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아이는 위험해 지기 마련이다.

이번에도 한지혜가 조수아 대신 차를 가지러 가지 않았다면 그녀가 이미 유산되었을지도 모른다.

조수아는 눈시울을 붉히고 육문주를 바라보았다.

“미안하지만 그 제안 거절할게.”

육문주는 몸을 숙여 조수아의 귀 끝을 깨물었다.

그의 뜨거운 불에 달궈진 것 같은 숨결은 조수아의 귓바퀴를 맴돌았다.

“조수아, 설마 우리 아이가 어떻게 생긴 건지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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