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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7 화

조수아는 저도 모르게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서로를 향해 달려가는 사랑을 조수아도 싫어할 수 없었다.

육문주를 떠나겠다는 굳은 다짐도 한순간에 무너졌다.

조수아는 고개를 들고 육문주를 바라보며 콧소리가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문주 씨, 하나만 약속해 줘. 끝까지 우리 아이를 지켜줘.”

육문주는 고개를 숙여 조수아한테 입을 맞추고는 눈가가 어느새 촉촉해져 있었다.

“약속할게. 일이 다 해결되면 우리 바로 떠나자. 우리 세 사람, 아무도 찾을 수 없는 곳으로 가자. 나는 너를 돌보고 너는 임산부 요가를 하면서 우리 아이가 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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