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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장

작가: 로드 리프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2-06-30 12:30:21
남자는 씩 웃으며 양손으로 정유리의 얼굴을 잡고 “이제 넌 내 여자야~ 그런데도 계속 그 찌질한 새끼랑 같이 있을 거야? 조동현의 여자면, 다른 남자들이 손끝도 못 대게 해버릴 거야!”

유리는 다급히 말했다. “오빠, 안심해.. 이제 우리가 사귀게 되었으니 나도 그 인간이랑 같이 있는 거 더럽고 싫어! 난 언제나 오빠 하나 밖에 없다고오~ 이제 오빠뿐이야!”

“사실, 김도훈이 레스토랑을 오픈하자마자 헤어지려고 했는데, 알고 지내던 친구 한 명이 좀 힘이 있더라고? 그 때 날 좀 도와줬어. 그 쪽 동네에 작대기라고 조폭 무리가 있는데 걔네가 쳐들어온 걸 그 친구가 해결해줬거든. 만약 장사가 좀 안정되면 헤어지자고 하고 거기서 내쫓으려고 해.”

조동현은 “작대기? 그 놈이 뭐 되기라도 해? 내 전화 한 통이면 그 놈이 너에게 사과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유리는 “아이, 역시 오빠 진짜 대단해?! 그 때 상황이 너무 급박해서 오빠에게 전화할 생각도 못했어.. 그리고 김도훈도 같이 있어서 오빠가 그 사람을 만나면 기분 나쁠 것 같길래!”

조동현은 정유리의 허리를 살짝 꼬집으며, “오~ 유리! 철 좀 들었는데~?”라며 웃었다.

유리는 “오빠, 그래서~ BMW X6 사줄 거야 말 거야~?”라며 팔에 매달려 애교를 부려댔다.

조동현은 “오늘은 먼저 돌아가고, 네가 그 새끼랑 헤어지면 내일 내가 BMW X6를 사줄 게!”라며 허허 웃었다.

정유리는 “오빠, 진짜야? 내일 진짜 X6 사주는 거야?”라며 방방 뛰었다.

“내가 언제 우리 유리를 속인 적이 있었니? 하지만! 먼저 이 오빠를 잘 모셔야지!”라며 끅끅 웃었다.

“오빠! 걱정 마! 이따가 집에 도착하면 내가 꼭 잘할게~”라며 눈시울을 붉히는 정유리였다.

두 사람은 다정하게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매장을 나섰다.

시후는 개 같은 불륜 남녀를 보고 화가 나서 즉시 휴대폰을 꺼내 김도훈에게 전화를 걸었다.

도훈은 전화를 받자마자 “시후야, 무슨 일이야? 갑자기 나에게 전화도 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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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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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결단을내야겠죠.비참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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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경찰의 말에 제이크 한을 포함한 모두가 순간적으로 긴장했다. 제이크 한은 참지 못하고 재촉했다. "대체 무슨 일이 생긴 거야? 어서 자세히 말해!" 그러자 경찰은 두려움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누군가 인터넷에 대량의 영상을 공개했는데, 그 영상의 내용이.... 정말 끔찍합니다... 지금 인터넷이 완전히 난리가 났습니다!" 제이크 한은 곧바로 물었다. "영상 내용이 대체 어떻기에!?" 경찰은 침을 삼키며 건조한 목소리로 말했다. "모두 배호영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영상에서는 그가 여러 여성들을 학대하고 살해한 장면들이 촬영되어 있었습니다. 피해자들의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되었지만, 다른 신원 특징을 통해 피해자가 최소 20명 이상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뭐라고?!" 제이크 한은 충격에 말을 잇지 못했다. 배호영의 거대한 스캔들이 드러날 것이라는 예상은 했지만, 그 스캔들이 이 정도로 끔찍할 줄은 몰랐다. 그때 경찰이 핸드폰을 건네며 말했다. "제이크 한 경감님, 직접 보시죠...." 제이크 한은 핸드폰을 받아 무작위로 영상 하나를 재생시켰다. 그는 영상을 몇 초를 보자마자 얼굴이 창백해졌고, 중얼거리듯 말했다. "이건 정말로 전례 없는 충격적인 사건이야...." 그는 즉시 물었다. "영상 게시자가 누군지 조사했나?" "조사했습니다." 경찰이 대답했다. "IP 주소를 추적했는데, 발견된 위치가...." 그 경찰이 말을 더듬자 제이크 한은 화를 내며 소리쳤다. "어서 말해!" 경찰은 어쩔 수 없이 말했다. "경감님, 조사한 IP 주소가 바로 여기, 페이셔스 그룹으로 나옵니다." "뭐라고?...." 제이크 한은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 “그들이 뉴욕에 있는 건가?”“아닙니다....” 경찰은 고개를 저으며 손을 뻗어 제이크 한을 옆으로 끌어당겨 작게 속삭이며 말했다. “경감님.. 아무래도 상대방이 이곳에 있는 것 같습니다!”“어떻게 그게 가능하다는 거야..” 제이크 한은 눈을 크게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311장

    제이크 한은 직감적으로 배해산이 자신에게 진실을 말하지 않고 있음을 느꼈다. 그러나 배원중과 배유현이 있는 자리에서 더 깊이 캐묻기는 어려워, 그는 이렇게 물었다. "배해산 씨, 납치범이 요구한 암호화폐는 준비하셨습니까?" 배해산은 난감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그게.... 제이크 한 경감님.... 현재 페이셔스 그룹의 모든 대소사는 제 조카 배유현 양이 책임지고 있어서, 이 문제는 그녀에게 물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제이크 한은 약간 찌푸린 얼굴로 배유현을 바라보며 물었다. "배유현 양, 당신이 이제 페이셔스 그룹의 회장이라면, 이번 배호영 납치 사건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처할 계획입니까?"배유현은 속으로 시간을 계산해보았다. 예측컨대, 시후가 곧 사람을 통해 배호영과 관련된 영상들을 공개할 테니, 지금은 제이크 한 앞에서 어떤 실수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래서 그녀는 단호한 표정으로 제이크 한에게 말했다. "제이크 한 경감님, 배호영은 비록 저보다 나이가 많지만, 제 조카이자 페이셔스 그룹의 증손자입니다. 따라서 우리 그룹은 그를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래서 경찰 측에서도 총력을 다해 그를 구출해 주시길 바랍니다...."제이크 한은 배유현의 말이 진심인지 알 수 없었지만, 일단 진지하게 말했다. "뉴욕 경찰은 관련된 모든 단서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납치범들이 너무나 전문적이라, 짧은 시간 내에 실질적인 단서를 전혀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배호영 씨가 어디에 있는지조차 모르며, 그를 납치한 자들의 정체 또한 알 수 없습니다." 이어 그는 덧붙였다. "제가 이전에 추측했던 것은, 납치범이 배호영 씨를 납치한 이유는 단순히 몸값 때문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의 행동은 오히려 치밀하게 계획된, 페이셔스 그룹을 향한 공개적인 처형에 가까워 보였습니다. 그들은 아마도 배호영 씨의 치명적인 스캔들을 이미 파악했을 가능성이 높아요. 그리고 배호영 씨의 납치 사건을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310장

    뉴욕 고위급 경감인 제이크 한은 배원중을 매우 잘 알고 있었다. 또한, 그는 페이셔스 그룹 내부의 권력 다툼에 대한 내막도 알고 있었으며, 배원중이 아들 배해산에게 권력을 빼앗긴 사실과 배해산이 암암리에 돈을 뿌려 배원중의 목숨을 노리고 있다는 소문도 들은 바 있었다. 하지만 그는 현재, 배원중이 아무 탈 없이 배해산 옆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볼 것임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이때 배원중은 제이크 한을 향해 가볍게 손을 들어 인사하며 말했다. “제이크 한 경감께서 염려해 주신 덕분에 오늘 막 돌아왔습니다.” 그는 말을 마치고 옆에 앉아 있는 배유현을 가리키며 웃으며 말했다. “제이크 한 경감, 소개하겠습니다. 이 아이는 제가 가장 아끼는 손녀 배유현이라고 합니다. 두 사람이 만난 적이 있는지 모르겠군요.”제이크 한은 배유현을 보며 예의 바르게 말했다. “배유현 양, 안녕하세요. 예전에 몇 차례 행사에서 뵌 적은 있지만, 대화는 나눈 적이 없습니다.”배유현 또한 매우 공손하게 말했다. “제이크 한 경감님, 저도 예전부터 존함을 많이 들었습니다만, 인사드릴 기회가 없었습니다.”이때 배원중이 말을 이어갔다. “제이크 한 경감, 유현이는 이제 정식으로 페이셔스 그룹의 새로운 회장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페이셔스 그룹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유현이의 결정에 따르게 될 겁니다. 혹시 하실 말씀이 있다면 유현이에게 직접 말씀하시면 됩니다.”제이크 한은 이 말을 듣고 더욱 큰 충격을 받았다. 배원중이 무사히 미국으로 돌아온 것 자체도 그를 매우 놀라게 했는데, 왜냐하면 그의 생각으로는 이미 권력을 빼앗은 배해산이 충분한 힘을 가지고 있었기에 배원중이 다시는 살아서 미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게 만들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지금 배원중이 무사히 미국으로 돌아온 것만으로도 불가사의한 일이었는데, 그런 배해산이 힘들게 차지한 회장직을 배유현에게 내준 것은 더더욱 황당하고 심지어 기이하게 느껴졌다. 권력을 손에 넣고 온전히 누려 보기도 전에 이렇게 쉽게 넘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309장

    현재 배유현이 페이셔스 그룹의 회장이 되었고, 시후와 블랙 드래곤의 지지를 받는 상황에서 배해산은 그녀가 자신에게 앞으로 보복할 것을 걱정하며 극도로 긴장했다. 그래서 그는 어쩔 수 없이 억지로 웃으며 말했다. “유현아... 사실을 말하자면... 네 가족을 마이애미로 보낸 건 내 뜻이었다... 뉴욕에서 떠나 있는 게 나로선 더 안심이 됐기 때문이야...” 그러면서 배해산은 그녀가 화를 낼까 봐 급히 사과하며 말했다. “미안하다, 유현아... 이 큰아버지가 순간 판단을 잘못했어. 제발 이 일을 나와 너무 따지지 말아다오...” 배유현은 이미 그의 동기를 추측하고 있었기에 일부러 질문하며 물어본 것이었다. 그녀는 그의 잘못을 지적하려 했지만, 그의 태도가 나쁘지 않다고 판단하여 이렇게 말했다. “큰아버지, 사람들은 원래 이익을 좇아 모이고 흩어진다고 했어요. 물론 큰아버지의 행동이 매우 부적절하고, 심지어 비도덕적이긴 하지만..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어요.”“그래, 그래...” 배해산은 억지로 웃으며 말했다. “고맙다, 유현아... 이해해줘서 정말 고맙다...” 배유현은 차분히 말했다. “큰아버지, 이번 일은 제가 추궁하지 않겠지만, 오늘 밤 즉시 마이애미로 가셔서 제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직접 사죄하시고, 한 사람도 빠짐없이 데려오셔야 합니다.”“알겠다!” 배해산은 배유현이 한 발 양보해 자신에게 기회를 준 것에 감격하며 거의 생각할 것도 없이 말했다. “바로 준비해서 마이애미로 날아가마!”그 때, 한 블랙 드래곤 대원이 달려와 배유현에게 보고했다. “배유현 양, 대문 밖에 경찰차 몇 대가 와 있습니다. 제이크 한 경감이 배해산 씨를 만나고 싶다고 합니다.”“제이크 한?” 배유현은 약간의 의아함을 드러내며 말했다. “그 사람이 바로 미국에서 그렇게 유명하다는 경감님인가요?” 그러더니 배해산을 바라보며 물었다. “큰아버지, 제이크 한 경감과 아는 사이인가요? 아니면 그가 배호영 사건을 조사 중인가요?”배해산은 급히 말했다. “유현아, 네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308장

    잠시 후, 페이셔스 그룹의 모든 가족들이 배원중과 배유현의 인도로 함께 페이셔스 그룹 저택에서 나와 공손히 시후를 배웅했다. 한 대의 헬기가 이미 저택의 바깥 잔디밭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시후는 페이셔스 그룹의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채 헬기 옆으로 걸어갔고, 배유현을 돌아보며 말했다. “됐습니다, 이제 돌아가서 여러분이 할 일을 하세요.” 배유현은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공손히 말했다. “은 선생님, 조심해서 돌아가십시오.” 시후는 그녀를 바라보며 낮은 목소리로 당부했다. “배유현 양, 나는 성도민 씨에게 부탁하여 당신이 이 과도기를 잘 넘기도록 약간의 인력을 파견해 달라고 했습니다. 페이셔스 그룹 내부의 잠재적인 위협에 대해서 경계해야 할 겁니다. 개는 물기도 잘 하지만, 잘 길들이면 쓸모가 많을 겁니다.”배유현은 깊이 감사를 표하며 진지하게 말했다. “감사합니다, 은 선생님. 꼭 주의하겠습니다...” 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 지었다. “그렇다면 난 이만 가도록 하죠. 필요하면 연락하세요.” 말을 마친 시후는 헬기에 올라탔다. 이어 헬기는 배유현의 아쉬움과 페이셔스 그룹 사람들의 시선 속에서 천천히 이륙해 북동쪽으로 날아갔다.시후가 떠나자 많은 페이셔스 그룹 사람들은 비로소 한숨을 내쉬며 안도했다. 배해산은 이 순간 재난에서 살아남은 듯한 기분을 느꼈다. 긴장이 풀리며 온몸의 힘이 빠진 듯했으며, 그의 아들 배한빈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이 순간 거의 배호영의 죽음을 잊고서 자신들이 살아남은 것에만 감사하고 있었다.배원중은 속으로 끝없는 감동을 느끼고 있었다. 비록 그는 오늘 페이셔스 그룹의 회장직을 되찾지는 못했지만, 가장 간절히 원하던 회춘단을 얻었기에 결과적으로는 최고의 결말을 맞이했기 때문이었다. 그에게 있어 회춘단보다 중요한 것은 없었다. 그에게 배호영의 죽음도 이제는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배호영에게 감사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배호영이 시후를 건드리지 않았다면, 자신이 뉴욕으로 돌아올 기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307장

    배원중은 기대에 찬 눈으로 회춘단을 바라보았고, 금방이라도 눈구멍에서 눈알이 튀어나올 것처럼 약을 갈망했다. 페이셔스 그룹의 다른 가족들은 모두들 크게 눈을 뜨고 쳐다보고 있었다. 그들 역시 회춘단의 기적적인 효능에 대해 들은 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 알약이 정말 그렇게 신비로운 효능이 있는지 직접 확인하고 싶어했다.시후는 회춘단을 네 조각으로 나누고 그중 세 조각을 다시 넣은 뒤, 한 조각을 배유현에게 건네며 말했다. “배유현 양, 이제 이 4분의 1 조각의 회춘단은 당신의 것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사용할지는 전적으로 당신의 자유이고요.”배유현은 감격하며 말했다. “감사합니다, 은 선생님!” 그녀는 돌아서서 할아버지 배원중을 바라보며, 주저 없이 회춘단을 할아버지에게 건네며 공손히 말했다.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우리 페이셔스 그룹의 뿌리예요. 할아버지가 없었다면 지금의 페이셔스 그룹도 없었을 겁니다. 그러니 이 4분의 1 조각의 회춘단은 당연히 할아버지의 것이고요. 받아주세요!”배원중은 손을 내밀어 회춘단을 받았고, 가슴이 벅차오르며 감동했다. 드디어 회춘단을 손에 넣어 생명을 연장하게 된 것에 매우 기뻤고, 권력을 손에 넣은 손녀가 여전히 자신을 존중하고 진심으로 친절하게 대하는 모습에 감격했다. 그는 이제 페이셔스 그룹의 회장 자리에서 물러난 것에 대해 조금의 아쉬움도 느끼지 않았다. 오히려 앞으로 완전히 2선으로 물러나 회춘단 덕분에 노년을 편안히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혹시라도 손녀가 회춘단을 더 구해온다면 앞으로 20~30년을 더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마저 들었다. 이제 더 이상 페이셔스 그룹의 회장직은 그에게 미련을 가질만한 것이 되지 못했다. 이런 생각에 기분이 한층 좋아졌다. 갑작스럽게 뭔가를 깨달은 그는 마음의 창을 열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마음속의 방을 허물었다. 그래서 그는 단번에 회춘단 4분의 1 조각을 입에 넣고 눈을 감은 채 약의 놀라운 약효를 느끼려고 했다. 비록 4분의 1 조각 뿐이었지만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306장

    시후는 원서훈 일행의 배후에 무술가의 문파가 있음을 알고 있었다. 현재 한국에는 몇몇 무술 문파를 제외하면 문파는 거의 존재하지 않으며, 대부분 해외에 적을 두고 있을 것이었다. 그래서 시후는 원서훈과 그의 문파에게 앞으로 한국에 쉽게 들어오지 말 것을 상기시키고 싶었던 것이다. 그리고 시후는 페이셔스 그룹 역시 한국에 깊이 관여하지 않기를 바랐다. 이렇게 거대한 재벌가가 한국에 초점을 두게 되면 여러 차례의 연쇄 반응을 일으켜 시후와 LCS 그룹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클 것이었다. 또한, 그는 페이셔스 그룹의 배유현이 너무 영리하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본능적으로 그녀와 일정 거리를 유지하고 싶었고, 불필요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랐다.페이셔스 그룹의 사람들과 원서훈 일행은 모두 시후의 경고에 주저 없이 따랐다. 그들은 지금 시후를 화나게 하는 것을 가장 두려워하고 있었기에 그의 권위를 도전하려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배유현의 마음 한구석에는 약간의 씁쓸함이 남아 있었다. 조금 전 까지만 해도 그녀는 사업을 한국으로 이전하여 시후와 만날 기회를 더 많이 만들 방법을 고민하고 있었다. 하지만 시후가 마치 그녀의 생각을 꿰뚫어 본 것처럼, 그녀의 계획을 미리 차단해버렸던 것이다.이때 시후는 더 이상 페이셔스 그룹에서 시간을 끌고 싶지 않았기에 배해산에게 법적 서류에 서명하여 배유현에게 이사회 의장 자리를 넘기도록 촉구했다. 이어 배원중도 서둘러 서명하여 자신의 모든 자산을 배유현에게 완전히 위임했다. 이로써 배유현은 페이셔스 그룹의 새로운 회장으로 공식 등극했으며, 이사회와 재정의 두 가지 권한을 모두 손에 넣게 되었다. 이 두 권한을 확실히 쥐고 있는 한, 페이셔스 그룹 내에서 그녀를 건드릴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모든 일이 마무리된 후 배유현은 시후에게 먼저 말했다. “은 선생님, 이제 달러는 언제든지 입금 가능합니다. 회춘단 거래는 언제 진행하시겠습니까?”시후는 웃으며 말했다. “나는 언제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305장

    시후는 문파의 절반 이상의 실력을 차지하는 이해왕, 장천, 그리고 자신 중에서 두 명을 이미 제압함으로써 그들 문파의 전반적인 힘을 크게 약화시켰다. 이를 깨달은 원자서는 어쩔 수 없이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은 선생님, 이 두 형제는 저희 문파의 중추입니다.. 그러니 부디 너그럽게 그들을 용서해주십시오.. 앞으로 은 선생님께서 어떤 명령을 내리시든 목숨을 걸고 따르겠습니다!" 하지만 시후는 그 말에 무심하게 손을 저으며 답했다. "그런 말은 소용없습니다. 그들을 살려주고 싶다면 내 조건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원자서는 희망이 생겨 급히 물었다. "은 선생님, 말씀만 하십시오! 어떤 조건이라도 최선을 다해 따르겠습니다!" 그러자 시후는 냉정하게 말했다. "간단합니다. 두 사람을 블랙 드래곤에 보내 3년간 복무하게 하는 겁니다. 3년이 지나면 자유를 돌려주도록 하죠." 이에 땅에 엎드린 장천은 즉각 외쳤다. "알겠습니다! 은 선생님이 제 능력을 회복시켜 주신다면 블랙 드래곤에 3년간 충성하겠습니다!" 시후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렇다면 오늘 밤 시간을 주지. 짐을 정리하고 내일 성도민 씨에게 연락해 시리아로 갈 준비를 하도록." 장천은 조심스레 물었다. "은 선생님, 제 능력은 먼저 회복시켜 주시는 겁니까, 아니면 복무를 마친 후 회복해 주시는 겁니까?" 시후는 되물었다. "능력 없이 블랙 드래곤에 무슨 도움이 되겠나?" 이에 장천은 깨달음을 얻고 급히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감사합니다, 은 선생님! 최선을 다해 블랙 드래곤을 위해 일하겠습니다! 그리고 절대 은 선생님을 실망시키지 않겠습니다!"시후는 손을 가볍게 휘두르며 말했다. "기억해. 오늘 내가 당신의 능력을 회복시켰지만, 다음 번에 또다시 내게 걸리면 당신의 능력은 다시 사라질 것이다. 그땐 기회조차 주지 않을 거야." 장천은 급히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예, 다시는 실수하지 않겠습니다, 은 선생님!" 그러면서 자신의 몸을 살피던 그는 갑자기 흥분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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