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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3장

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말했다. "전에 네가 학교로 돌아가고 싶다고 했지? 지금 시기가 어느 정도 안정된 것 같아. 만약 도움이 필요하면 나에게 말해."

클라우디아는 급히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저는 원래 다니던 고등학교에 학생 신분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다시 수업을 들을 수 있어요."

시후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보아하니 어느 정도 실력도 있을 것 같은데.. 이제 황석례는 죽었고, 앞으로 이탈리아 조직은 너에게 어떤 문제도 일으키지 않을 거야. 그러니까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면 더 이상 참지 말고, 복수해도 돼. 만약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생기면, 블랙 드래곤이 너를 지켜줄 거야."

"알겠어요, 시후 오빠...... 정말 감사합니다..." 클라우디아는 눈물이 핑 돌았고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고개를 숙일 때마다 그녀의 두 눈에서 커다란 눈물 방울이 계속 떨어졌다.

시후는 성도민을 바라보며 물었다. "성도민 씨, 내 여동생이 학교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생기면, 반드시 블랙 드래곤이 도와줄 수 있도록 해줘요."

성도민은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걱정 마세요, 은 선생님. 저희가 잘 처리할 겁니다. 캐나다에 더 많은 인력을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좋네요!" 시후는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하늘이 밝아오며 붉은 노을이 보이자 그는 말했다. "곧 해가 뜰 거야. 돌아가자."

......

그때, 이씨 아주머니는 집에서 세 사람을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었다. 시후가 이소분과 클라우디아를 데리고 돌아오자, 두 소녀가 아무런 피해도 입지 않은 것을 보고 그녀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녀는 급히 시후에게 물었다. "시후야....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 어젯밤 소분이를 납치하려던 사람들은 대체 누구고?"

시후는 그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씨 아주머니에게 설명해주었다. 하지만 자신이 블랙 드래곤 병사들과 함께 바다에서 대규모로 싸운 일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이씨 아주머니는 그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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