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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5장

배유현은 자신의 객실을 간단히 정리하고 배에서 잠시 적응한 뒤에, 할아버지 배원중의 객실로 갔다.

이때 원서훈은 객실 안에서 배원중의 침대를 간단히 정리하고 있었고, 배원중은 객실 안의 1인용 소파에 앉아 천장을 바라보며 멍하니 있었다.

배유현이 들어오자, 원서훈은 서둘러 공손하게 말했다. "아가씨."

배유현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약간 미안한 표정으로 말했다. "원 선생님, 이번 일로 선생님까지 연루되게 해서 죄송합니다. 당분간 돌아가시기 어려울 겁니다..."

원서훈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가씨께서 그렇게 말씀하실 필요 없습니다. 제 임무는 회장님을 보호하는 것이니까요." 이렇게 말한 뒤 원서훈은 말을 이어갔다. "제가 돌아가는 것은 급한 일이 아닙니다. 게다가 해왕이도 여전히 행방불명 상태입니다.. 이번에 저희 문파에서 로이가 제 임무를 인계 받아 페이셔스 그룹에서 계속 일하도록 하려 했는데, 그가 실종되었으니 저도 면목이 없어 그냥 돌아갈 수는 없습니다."

배유현은 말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해왕 씨가 은시후 도련님의 손에 있을 가능성이 가장 클 것 같아요.."

원서훈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블랙 드래곤의 리더 성도민이 계속해서 LCS 그룹을 자신의 부모를 죽게 만든 원수로 여겼다는 소문이 있었고, 성도민이 수많은 관을 들고 LCS 그룹에 찾아갔다는 얘기도 들었지만, 그가 그렇게 큰 소동을 일으키고도 결국 은시후 씨의 부하가 되었으니.. 성도민은 은시후 씨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하지요." 그는 말을 덧붙였다. "소문에 따르면 성도민은 저보다 강력한 무술인이라고 알고 있는데, 이 소문이 사실이라면 은시후 씨는 분명히 그 이상의 힘을 가진 무술 고수임에 틀림없습니다."

배유현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원 선생님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보기엔 은시후 도련님은 판단이 분명한 사람인 것 같아요. 이해왕 씨가 도련님에게 해를 끼치지 않았다면 그도 이해왕 씨를 다치게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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