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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8장

이 세상은 결코 공평하지 않다, 심지어 죽음 앞에서도 말이다.

아프리카나 아시아, 남미의 가장 가난한 지역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깨끗하지 않은 물 한 잔으로 인해 말라리아에 걸려 젊은 나이에 목숨을 잃는다. 하지만 평범한 나라의 노동자들은 암 진단을 받더라도, 좋은 사회 보장 체계 덕분에 몇 년, 심지어는 수십 년간 생존할 수 있다. 또한 세계 최고의 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들 중에는 암의 중기나 말기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평범한 사람들보다 5년 이상, 심지어 그 이상을 더 살 수 있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이 경매에서 회춘단 조각을 획득한 사람들은, 암이 중기나 말기, 심지어는 말기 환자라 할지라도 완전히 회복될 수 있고, 수명이 몇 달에서 몇 년, 심지어는 십여 년으로 연장될 수도 있었다.

시후는 이 특별한 경매와 그 규칙, 방식을 통해 그들에게 이 세상에서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신비한 약인 회춘단을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그 약의 매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조금씩 사람들의 욕망을 끌어올렸다.

이 때문에, 이 잔인한 지옥 같은 경매에서도 사람들은 생존의 기회를 놓치고 싶어하지 않았다. 따라서 그들은 스스로에게서 많은 살을 도려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오직 그들에게 도려낼 살이 충분하지 않아서, 살을 더 도려낼 수 있는 기회조차 없어지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순간, 마지막 회춘단 조각을 두고 경쟁 중인 두 명의 불치병 환자는 끝까지 낙찰을 받기 위해 싸우기로 결심을 했다.

지금 두 사람의 마음속 깊은 곳에는 한 가지 후회가 자리 잡고 있었다. 그들은 처음부터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던 것을 후회했다. 그들은 자신들이 마지막 한 알의 회춘단을 두고 경쟁할 능력이 없다는 것을 미리 알아 차렸어야 했다. 그들은 처음부터 모든 걸 걸고 앞선 경매에서 회춘단 조각 하나를 손에 넣었어야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판단 실수로 인해 지금 궁지에 몰리게 되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첫 번째로 4천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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