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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1장

가볍게 눈물을 닦고 나서, 그의 눈빛은 점차 확고 해졌다. 바로 이 순간, 그는 돈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얻었다. 그는 문득 중국의 시인 이백의 한 구절이 떠오르는 것 같았다.

<하늘이 이 몸을 낳았으니 반드시 쓸모가 있을 것이니, 천금을 다 써버려도 다시 채워지리라.>

한순간에 큰 돈을 써버린다 한들 무슨 상관인가? 재산의 가장 큰 사명은 바로 생명을 위해 쓰이는 것이 아니겠는가.

무대 아래 있던 참가자들은, 바짝 말라서 누렇게 뜬 얼굴의 노인이 빠르게 혈색을 되찾고 온몸의 기운이 크게 회복되는 것을 직접 보면서 자연스럽게 질투에 휩싸였다.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쓰라렸다. 왜냐하면 오늘 밤의 네 조각의 회춘단은 이제 모두 다 낙찰되었기 때문이다. 이제 남은 것은 바로 온전한 한 알의 회춘단이 전부였다. 많은 사람들은 사등분으로 나뉜 한 조각의 회춘단도 이렇게 큰 효과가 있다면, 한 알의 회춘단은 도대체 어떤 효과를 보일 것인지 궁금해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때, 중국의 재벌은 조용히 무대에서 내려와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송민정은 마이크를 들고 진지하게 말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이번 경매는 이룸 그룹과 LCS 그룹이 공동으로 주최한 것입니다. 회춘단의 소유자는 경매 전 저에게 특별히 당부를 하셨습니다. 이룸 그룹과 LCS 그룹에 깊은 감사를 표하라고요. 특히 LCS 그룹의 회장 은충환 회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려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은충환 회장님께서는 이번 경매에 큰 도움을 주셨을 뿐만 아니라, 귀한 발걸음을 해주심으로써 VIP 자격으로 이 경매에 직접 자리하시어 이번 경매를 더욱 빛내 주셨습니다..”

무대 아래 제일 앞줄에 앉아 있던 은충환은 이 말을 듣고 속으로 이미 극도로 흥분해 있었다. 경매 전에 시후가 경매에서 자신에게 반 알의 회춘단을 줄 것이라고 말한 후, 그는 계속 이 순간을 고대해왔다. 다만 시후가 어떤 방식으로 자신에게 회춘단을 전달할지는 전혀 알지 못했기에, 시후가 어느 시점에 회춘단을 줄지 궁금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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