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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7장

“알겠습니다.” 시후는 신중하게 말했다. “그럼 몸 조심하세요. 가능하면 구현제약에 머무르고 어디에도 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학수는 급히 대답했다. “알겠습니다, 은 선생님!”

다음 날 아침, 나카무라 슌페이는 아침 조깅을 하는 사람으로 변장하여 자신의 거처에서 구현제약까지 달리기 시작했다.

한편 송민정은 20일 후 서울에서 예인방이 경매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발표하는 동시에, 경매에 출품될 품목 정보도 공개했다. 그 중에는 유명인의 서화, 고대 도자기 외에도 <회춘단>이라는 이름의 물품이 있었다. 예인방은 회춘단에 대해 많은 설명을 하지 않고, 이것이 한약이며 효능이 탁월한 약이라고만 소개했다.

이 소식은 서울 현지 및 국내에서는 그다지 큰 파급 효과를 주지 못했다. 이미 한국은 다양한 환약과 한약들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이전에 크게 주목받는 공진단은 한 알에 수십만 원에 달할 정도로 비쌌고,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구현재조환은 아직 가격이 정해지지 않았고 판매하지도 않아 구하기도 어려웠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회춘단이 오래된 한약으로, 수집 가치가 높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회춘단을 이미 알고 있는 소수 사람들은 이 소식을 듣고 그다지 충격을 받지 않았다. 예를 들어, 진원호, 임대운, 심지어 회춘단 한 알을 사들였던 이태형 등은 이 약이 시후의 작품임을 알고 있었고, 이화룡도 회춘단을 먹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따라서 시후가 회춘단 한 두 알을 경매에 내놓는 것은 그들에게 큰 뉴스가 아니었다.

그러나 이 소식은 한국에서 멀리 떨어진 유럽과 미국, 그리고 중국 상류 사회에서는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그들은 모두 기뻐하며 흥분했다! 최근 몇 주 동안 그들은 회춘단의 놀라운 효과에 대해 들었고, 많은 사람이 회춘단에 대한 정보를 찾아 헤맸다.

그 중에는 미국에 살고 있는 갑부 배원중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는 며칠 전부터 사람을 한국으로 보내 회춘단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지만, 아무런 성과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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