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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5장

배유현은 아랫사람들과 함께 공항에 도착한 뒤에 곧 바로 한 대의 비행기를 탔고, 다른 한 대의 준비된 비행기는 그림자의 역할을 하며 전 구간 동반했다. 미국 대통령의 경우에도 다른 비행기가 행적을 보호하는 방식과 마찬가지로, 배유현이 탄 비행기가 어디로 가든 다른 비행기도 함께 따라갔다. 만약 배유현이 탄 비행기에 문제가 생겨 운전을 할 수 없게 되면, 배유현의 일행은 즉시 다른 비행기를 타고 아무 문제없이 계속 업무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었다. 만약 그녀가 한국으로 가는 동안 이 비행기에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다른 비행기의 수백만 달러의 진행 비용은 전부 낭비될 테지만, 배유현은 그런 것에 대해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그녀가 추구하는 것은 100%의 문제 해결이었기에 다른 것들은 그녀에게 전혀 중요하지 않았다.

그 후, 그녀의 비서는 태블릿 PC를 배유현에게 건네며 말했다. "아가씨, 조사해 보라고 하신 세 호텔의 자료입니다. 확인해 주세요."

배유현은 고개를 끄덕이며 태블릿을 받아 자료를 살펴보았다. 그리고는 조용히 중얼거렸다. "서울 국제 호텔... 버킹엄 호텔... 힐튼 호텔..." 배유현은 약간의 불만을 표하며 말했다. "보니까, 다들 그저 그런 것 같네.."

지수연은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말했다. "아가씨, 그래도 한국의 호텔들은 미국 최고의 호텔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서비스 등은 뒤쳐지지 않습니다.”

배유현은 무표정하게 대답했다. "음... 어쩔 수 없네.. 오늘 밤은 어느 호텔에 머물든 상관없지만, 이번에 서울에 오래 머물 가능성이 있으니, 비행기가 착륙한 후 이 세 호텔과 협의해서 한 달 동안 계속 머무를 수 있는지 확인해 줘. 업무 중간에 장소를 바꾸고 싶지 않으니까."

지수연은 즉시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 아가씨. 알겠습니다!"

...

30분 후, 두 대의 비행기는 인천 국제 공항에 도착했다.

지수연은 자신의 아랫사람들에게 비행기 대기 상황을 확인하게 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세 호텔에 각각 전화를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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