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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3장

바델은 자신이 부하들 사이에서 유지하고 있는 이미지와 아덴만에서의 자신의 지위를 지키기 위해, 즉시 부하들을 소집하여 회의를 열었다. 그의 부하들은 자신의 대장이 감히 블랙 드래곤에 선전포고를 했다는 소식을 듣고 모두 불안한 상태였다. 그들은 자신의 능력을 잘 알고 있었고, 블랙 드래곤과 싸우게 된다면 승산이 전혀 없다는 것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상대는 전장을 많이 경험한 최정상급 용병들이었고, 자신들은 사격도 제대로 배우지 못한 채 AK47나 들고 목표를 향해 마구 쏘아 대는 것밖에 모르는 허접한 해적들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그러니 만약 블랙 드래곤과 대적하게 된다면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게 될지 모른다.

하지만 바델은 어느 정도의 능력을 가지고 있었기에 해적 조직의 두목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그는 일자무식인 해적들을 상대로 저녁부터 밤까지 열정적으로 연설했다. 부하들의 내면 깊은 곳에 있는 분노를 자극하기 위해, 그는 영화를 보는 투영 장비를 이용해 블랙 드래곤이 올린 영상을 반복해서 보여주며 모든 부하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바델은 부하들을 이렇게 선동했다. "만약 우리가 블랙 드래곤을 아덴만에서 몰아내지 않으면, 앞으로 우리 형제들, 심지어 우리 자신도 미래에 모두 다 불행한 처지가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아덴만에서 우리는 더 이상 살 곳이 없게 되겠지!! 너희들은 해적이라는 좋은 직업을 포기하고, 작은 배를 타고 바다에서 고기나 잡으며 살고 싶나?"

부하들은 모두 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들은 이미 해적질을 하며 빠르게 돈을 벌 수 있는 생활에 익숙해졌기에, 당연히 다른 생계 수단을 찾고 싶지 않았다. 즉, 소말리아에서는 다른 일을 하여 돈을 버는 것이 해적질을 하는 것 보다 훨씬 어려웠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들은 농부나 어부로 돌아가는 것보다는 오히려 총을 들고 목숨 걸고 싸우는 것을 택하는 것이 나을 것이었다.

바델은 부하들의 투지가 불타오르는 것을 보고 즉시 큰 소리로 명령을 내렸다. "오늘 밤! 모두들 배와 무기를 준비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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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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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우
비쌈 그런데 봐야함ㅜㅜ 끝이 날지 모르지만 새로운 얘기로 질질끌고감 그런데 보고있음ㅜㅜ 벌써 책 50권정도 되는돈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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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규
소설이 주제을 벗어나 넘질질끌고있다 지금쯤 마무리하고 끝내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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