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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9장

하성홍의 목소리를 들은 시후는 살짝 웃으며 "어르신, 당신과 다른 진주 하씨 집안의 도움이 필요한 일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하성홍은 단호하게 말했다. "은 선생님, 그런 일들을 공유하기 위해 저희들이 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필요한 것이 있으면 물어보십시오."

시후는 "내일 밤 사람 두 명을 안성으로 보낼 예정입니다. 이 두 사람은 매우 중요하고, 비교적 민감한 신분이기 때문에 안성에 도착한 후 엄격히 감시해야 합니다. 그리고 외부에 어떤 소식도 전해선 안 되고요. 오래전부터 고민하던 일이라 어르신께 괜찮냐고 여쭤보려고 연락드렸습니다.”

"그럼요, 물론 가능합니다!" 하성홍은 주저 없이 말했다. "우리는 은 선생님과 걱정을 나누고 봉사하기 위해 서울까지 온 것입니다. 하지만 선생님께 많은 호의를 받은 후에는 그에 보답할 기회가 없었지요. 안 그래도 죄송한 마음이 들었는데 이 문제는 저희에게 맡겨 주시면 절대 실수가 없도록 보장하겠습니다!"

시후는 유쾌하게 말했다. "알겠습니다! 그럼 더 이상 휴식을 방해하지 않겠습니다. 다른 진주 하씨 집안 사람들과 준비를 하십시오. 내일 밤에 장소로 데려다 드릴 테니 기다려 주시고요. 안성에 도착하면 제 시간에 연락주십시오.”

하성홍은 서둘러 말했다. "예 알겠습니다, 은 선생님! 바로 영수에게 전화해서 준비를 요청하겠습니다."

시후는 잠시 고민하고 말했다. "어르신, 하영수 씨는 오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서울을 관리할 사람이 남아 있어야 하니까요. 이화룡 씨의 부하들은 매일 훈련을 하도록 도와주시고 안세진 부장의 부하들도 관리해야 합니다.”

시후는 하영수가 그곳에 가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소수도를 본 후 그녀의 기분이 바뀌게 될까 봐 걱정되었기 때문이다. 하성홍은 자신이 호위와 경비를 도우라고 요청한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소수도라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하성홍은 이 말을 듣고 깊게 생각하지 않고 즉시 말했다. "좋습니다, 은 선생님, 제가 영수에게 설명하겠습니다."

하성홍은 시후와의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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