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홍의 목소리를 들은 시후는 살짝 웃으며 "어르신, 당신과 다른 진주 하씨 집안의 도움이 필요한 일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하성홍은 단호하게 말했다. "은 선생님, 그런 일들을 공유하기 위해 저희들이 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필요한 것이 있으면 물어보십시오."시후는 "내일 밤 사람 두 명을 안성으로 보낼 예정입니다. 이 두 사람은 매우 중요하고, 비교적 민감한 신분이기 때문에 안성에 도착한 후 엄격히 감시해야 합니다. 그리고 외부에 어떤 소식도 전해선 안 되고요. 오래전부터 고민하던 일이라 어르신께 괜찮냐고 여쭤보려고 연락드렸습니다.”"그럼요, 물론 가능합니다!" 하성홍은 주저 없이 말했다. "우리는 은 선생님과 걱정을 나누고 봉사하기 위해 서울까지 온 것입니다. 하지만 선생님께 많은 호의를 받은 후에는 그에 보답할 기회가 없었지요. 안 그래도 죄송한 마음이 들었는데 이 문제는 저희에게 맡겨 주시면 절대 실수가 없도록 보장하겠습니다!"시후는 유쾌하게 말했다. "알겠습니다! 그럼 더 이상 휴식을 방해하지 않겠습니다. 다른 진주 하씨 집안 사람들과 준비를 하십시오. 내일 밤에 장소로 데려다 드릴 테니 기다려 주시고요. 안성에 도착하면 제 시간에 연락주십시오.”하성홍은 서둘러 말했다. "예 알겠습니다, 은 선생님! 바로 영수에게 전화해서 준비를 요청하겠습니다."시후는 잠시 고민하고 말했다. "어르신, 하영수 씨는 오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서울을 관리할 사람이 남아 있어야 하니까요. 이화룡 씨의 부하들은 매일 훈련을 하도록 도와주시고 안세진 부장의 부하들도 관리해야 합니다.”시후는 하영수가 그곳에 가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소수도를 본 후 그녀의 기분이 바뀌게 될까 봐 걱정되었기 때문이다. 하성홍은 자신이 호위와 경비를 도우라고 요청한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소수도라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하성홍은 이 말을 듣고 깊게 생각하지 않고 즉시 말했다. "좋습니다, 은 선생님, 제가 영수에게 설명하겠습니다."하성홍은 시후와의 통화
하영수는 어쩔 수 없다는 듯 말했다. "그렇다면 은 선생님에게 직접 물어보렴. 하지만, 조심해야 해. 그때 갈 수 없다고 하시면 너무 고집부리지 말고.. 괜히 너무 고집 부리다 네가 철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도록 말이야.""알았어요 엄마." 소이연은 답한 뒤 재빨리 휴대폰을 꺼내 침실로 걸어가 시후에게 전화를 걸었다.시후는 차를 타고 돌아가고 있는데 소이연의 전화를 받고 놀랐고 한편으로는 왜 그녀에게서 전화가 온 것인지 알 것 같았다. 시후는 즉시 전화를 받고 웃으며 물었다. "이연 씨, 왜 전화했죠?”소이연은 서둘러 말했다. “은 선생님, 안성에 가신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할아버지와 다른 가족들이 가서 도와달라고 부탁하셨다고요. 저도 같이 가면 안 될까요..?”시후는 잠시 생각하며 말했다. "이연 씨, 당신의 현재 상태는 여전히 민감한 부분이예요. 일본인들은 여전히 당신을 찾고 있죠. 그들이 국내에 많은 정보통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 당분간은 밖에 돌아다니며 얼굴을 보여서는 안 되겠죠.”그러자 소이연은 다소 불안한 어조로 말했다. "은 선생님, 제 힘이 뛰어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선생님을 방해하지 않겠어요! 그리고 외부에 노출된다는 선생님의 걱정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어요! 그러니 제발 저를 데려가주세요. 아무도 알아볼 수 없도록 변장할 게요! 그러니 제발 데려가 주세요!”시후는 웃으며 말했다. "이번에 안성에 가는 것은 큰 일이 아닙니다. 단지 2~3일 후에 돌아올 예정이고요. 나에 대해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그리고 다음 번에 또 이런 일이 있다면 그 때는 당신을 꼭 데리고 갈 테니 걱정 말아요.”소이연은 이 말을 듣고 시후가 마음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다행스럽게도 시후의 마지막 말이 희망을 남겼으므로 서둘러 말했다. "그럼 잊지 마세요! 저는 정말 오랫동안 호텔에 머물고 있어요.. 지루함은 부차적인 일이지만, 제가 당신을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느낌이 너무 싫어요..”"걱정하지 마요
소성봉은 이 말을 듣고 조금 놀라며 물었다. "도민 군, 지난 번에는 5일에 LCS 그룹을 정리한 후 부모님의 관을 옮긴다고 하지 않았나..?”성도민은 "해외에서 문제가 좀 생겼습니다. 그래서 LCS 그룹과 관련된 일을 처리한 뒤 바로 중동으로 가야 합니다. 그리고 LCS 그룹의 제사 당일 제 부모님의 관을 옮기는 것이 LCS 그룹에게 더 큰 치욕을 안겨줄 거라는 생각이 더 커지네요!"소성봉이 서둘러 말했다. "물론이지! LCS 그룹의 제사는 지난 몇 백 년 동안 백 명이 넘는 LCS 그룹의 조상들을 모두 숭배하는 자리가 될 거야. 만약 그들이 식목일에 그들의 조상에게 제사를 지낼 수 없게 만들고 대신 자네의 부모님을 모시게 만든다면.. 그들에게는 정말 모욕적인 일이 되겠지!”성도민은 비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저는 그 이상을 원합니다! 저는 LCS 그룹의 모든 조상의 관을 파헤치고, 제 부모님을 위한 자리를 마련할 겁니다! 게다가 은서준의 관을 꺼내 눈 앞에서 그의 시신을 잿더미로 만들어 버릴 생각입니다. 그러면 회장님께서도 이 모든 것을 두 눈으로 목격하실 수 있을 겁니다!”"오오..! 정말 영광이야, 정말 영광이로군!!!" 소성봉은 크게 흥분된 목소리로 반복해서 말했다. "걱정하지 말게 도민 군, 나는 내일 안성으로 갈 거라네! 4월 5일 아침, 내가 시간을 칼 같이 맞춰 가겠네!”"알겠습니다." 성도민이 간단히 말했다. "그럼 4월 5일에 뵙지요!"소성봉은 다른 말을 하고 싶었지만, 성도민은 이미 전화를 끊은 뒤였다. 소성봉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옆에 있는 비서 소재한에게 말했다. "소 비서! 짐을 싸고 비행기를 준비하게. 우리는 안성으로 갈 거야!"소재한은 이 말을 듣고 매우 흥분했다. 엘에이치 그룹은 원래 재벌가였고, 수도권은 앞으로 그들이 장악해야 할 가장 큰 무대였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 이렇게 많은 변화를 겪지 않았다면, 어떻게 이런 시골에 숨어 있을 수 있었겠는가? 소 회장이 드디어 도시로 돌아간다는 소식을 듣고 소
그러자 소성봉은 몇 번 비웃음 지으며 말했다. "그 때가 되면 누가 더 강한 주먹을 가지고 있는지가 더 중요해. 성도민 그 친구가 LCS 그룹을 처리하고 은서준과 LCS 그룹의 다른 조상들의 관에서 시신을 꺼내 잿더미로 만들어 버린다면.. LCS 그룹 모두가 무릎을 꿇고 애도하며 성도민이 부모님의 관을 구름산에 안장하는 걸 정중하게 지켜보겠지. 그렇게 되면 LCS 그룹의 명성은 분명히 파괴될 거야! 은충환 회장과 LCS 그룹이 무릎을 꿇고 나면 그는 평생 고개를 들지 못할 거라고!”소재한은 잠시 고민한 후 말했다. "이 문제가 정말로 회장님께서 말씀하신 방향으로 전개된다면, LCS 그룹의 명성은 확실히 완전히 망가지기는 할 것입니다.. 그러나 평판이 나빠진다고 하더라도, LCS 그룹의 자산과 사업은 여전히 남아 있지요. 기껏해야 그들이 손해보는 것은 바로 인맥과 체면 정도일 뿐인데.. 이런 상황에서 LCS 그룹에 더 큰 타격을 주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게 말하면서 소재한은 한참을 머뭇거리다가 진지하게 말했다. “회장님, 그래서 제가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만.. 화내지 마시고 들어주십시오.”소성봉은 손을 흔들며 차갑게 말했다. "무슨 말을 하고 싶은 지 알고 있네. 엘에이치 그룹의 명성이 나에 의해 망가졌다고 말하고 싶은 거 아닌가? 그러니 LCS 그룹과 나는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 아닌가?”소재한은 서둘러 무릎을 꿇고 두려움에 떨며 말했다. "회장님, 저는... 그런 뜻은 아니었습니다..."소성봉이 그에게 물었다. "그럼 무슨 뜻인가?""저... 저는..." 소재한은 잠시 말문이 막혔다. 그는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은 맞지만, 그렇게 직접적으로 말을 내뱉고 싶지는 않았다.소성봉은 침착하게 말했다. "알겠어. 화내지 않겠네.. 자네도 내 걱정으로 이렇게 말하는 것 아니겠나.”소재한은 무릎을 꿇고 더 이상 감히 대답하지 못했다.소성봉은 이때 다시 말했다. "블랙 드래곤이 해외에서 겪는 문제는 우리
다음 날인 4월 3일 아침, 시후는 옷 몇 벌을 챙겨 아내와 장인 어른에게 인사를 한 뒤 안성으로 떠났다. 시후는 이번에 안세진과 함께 비행기를 타지 않고 차량을 타고 안성으로 떠날 준비를 했다.차량에 탑승한 후 시후는 고은서에게 전화를 걸어 약 한 시간 후에 곧 안성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은서는 매우 기뻐하며 그 자리에서 즉시 출발해 시후를 맞을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차량이 천천히 출발할 때, 시후는 은충환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은충환은 전화 통화에서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물었다. "시후야, 언제 안성에 도착하는 거냐?”시후는 침착하게 답했다. "지금 차를 탔으니 곧 도착할 겁니다.”"그렇구나!" 은충환은 매우 흥분하여 말했다. "LCS 그룹 전체에서 유일하게 실종되었어.. 오늘 밤 나는 LCS 그룹의 모든 친척들과 책임자들, 그리고 우리 그룹을 위해 국내에서, 세계 각지에서 대변하는 사람들을 초청해 집에서 큰 연회를 열 생각이다. 그러면 모든 사람 앞에서 네 신분을 알리고 네가 서준이의 아들임을 알릴 생각이다!”시후는 입을 열었다. "아니요. 그건 너무 세간의 이목을 끄는 일이고 저에게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는 오늘 고선우 회장님 댁에서 묵을 예정이고, 내일 LCS 그룹으로 돌아가 제사 전 모임에 참석할 겁니다. 물론 제사에도 시간 맞춰 참석할 예정이지만, 그 외에 다른 행사나 활동에는 참여하지 않을 생각입니다.”은충환은 서둘러 말했다. "시후야, 너는 서준이의 아들이고 나의 손자이기도 하며 LCS 그룹의 도련님이야. 앞으로 우리 그룹의 미래는 너와 같은 젊은이들에게 달려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 시간이 지나면 너는 우리 그룹의 이인자가 될 거다. 그리고 이렇게 중요한 행사는 12년에 한 번 정도 있을 텐데.. 그 기회를 놓치지 말고 식구들을 설득해야 하지 않겠니..?"시후는 웃으며 답했다. "필요 없습니다. 저는 LCS 그룹의 재산을 상속받을 생각이 없어서요. 그러니 그런 작업은 다른 사람들에게 맡기도
할아버지로서 그는 둘째 아들이 오래 전 세상을 떠났고, 마침내 손자의 행방을 찾았을 때 시후에게 모든 것을 강요하고 싶지 않았다. 그는 시후가 자신이 원하는 삶을 행복하게 살게 하는 것이 나쁘지 않은 선택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시후 자신에게도 좋은 일이 될 뿐만 아니라, 시후의 부모님이 이 사실을 알았을 때 매우 기뻐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은 회장은 자신이 시후의 할아버지일 뿐만 아니라 LCS 그룹의 회장이라는 것을 잊을 수 없었다. LCS 그룹의 회장의 신분이기 때문에 그룹의 이익을 가장 우선으로 두어야 했다. LCS 그룹의 직계 후손으로서 시후는 그룹으로 돌아와 LCS 그룹의 이익을 위해 일해야 할 것이다. 더욱이 시후는 현재 Koreana 그룹이 인정하는 미래의 사위라는 사실만 봐도 LCS 그룹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존재였다.따라서 은충환은 이번에 시후가 LCS 그룹에게 돌아올 의향이 있든 없든 이번에 시후를 붙잡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가리지 않을 생각이었다. 그리고 이번에 은충환은 이미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는 이번 제사 당일, 잠복 취재하는 사진 기자들을 불러 비하인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할 예정이었다. 기자들이 사진 촬영을 마치면 자료들을 언론에 넘길 것이고, 그렇게 되면 LCS 그룹의 강인함을 전국의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후와 LCS 그룹의 다른 자제들도 외부에 노출될 것이었다. 은 회장은 이제 LCS 그룹의 도련님이라는 시후의 정체성이 노출되면 시후가 아무것도 없는 ‘고아’라는 이전의 정체성으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것을 생각하며 은 회장은 가족들을 모아놓고 흥분된 목소리로 말했다. "하하하, 시후가 이미 안성으로 출발했다는구나! 한 시간 정도 지나면 안성에 도착할 거야! 시후가 집을 떠난 지 거의 20년이 되었는데.. 마침내 돌아왔어! 이건 우리 LCS 그룹이 10년 넘게 경험하지 못한 정말 큰 축복이 될 거다!”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던 은소리는 시후라는 단어를 듣
은 회장은 눈 앞에 흥분해 있는 가족들을 바라보며 가볍게 고개를 저었다. 그는 가족들이 시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시후가 돌아오면 서로의 이해관계 때문에 각자가 분열될 것을 걱정하며, 앞선 걱정 때문에 가족들이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여우 같은 은 회장 어떻게 가족들의 영향을 받을 수 있겠는가?시후의 진정한 능력을 알고 있는 사람은 LCS 그룹 중 단 두 명 뿐이었다. 그 중에는 은소리가 있었고, 은 회장은 은소리보다 더 많은 것들을 알고 있었다.은소리는 지난 번 서울에 가서 윤우선에게 심하게 구타당하고, 김창곤과 김혜준에게 납치되었을 때, 시후가 몇 가지를 이야기해주었던 것이. 불치병이었던 고선우 회장을 치료하고, 오송 그룹의 강력한 경호원들을 모두 죽여버리고, 이토 그룹이 일본에서 발생한 여러 가지의 혼란 속에서 마지막으로 웃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는 것이었다.이 사실 외에도 은 회장은 시후가 혼자서 시리아에 침투하여 한 여성을 구출했고, 심지어 소수도를 붙잡아 시리아로 던져버렸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은 회장은 시후가 며칠 전에 또 다시 시리아로 가서 전쟁 중에 소수도를 다시 한국으로 데려왔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 게다가 블랙 드래곤이라는 조직이 시리아에서 큰 패배를 당했다는 국제 보도가 있었는데, 은 회장은 이 문제 역시도 시후와 관련이 있을 거라고 막연하게 짐작하고 있었다.시후의 실력은 가족들의 상상을 훨씬 뛰어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은 회장은 가족 중 다른 사람들에게 이러한 일을 언급한 적이 없었다.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이유는 바로 시후의 취향을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시후가 자신이 한 일들에 매우 만족하고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고 싶어 한다면 가족에게 미리 그가 한 일들에 대해 알려야 할 것이었다. 그러나 시후는 늘 매우 저자세를 취했기 때문에, 시후가 한 일들이 LCS 그룹 모두에게 알려지면 시후가 이에 대해 불만을 품게 될 수도 있고, 그렇다
그는 겁에 질린 은소리를 바라보며 물었다. ‘저게 과연 안하무인인 오만하고 횡포한 내 고모가 맞아..? 예전에는 시후와 머리를 쥐어 뜯으며 필사적으로 싸우려고 들었을 텐데..? 그런데 시후에게 좀 당하고 나서 갑자기 왜 복수할 생각이 없어진 거야?’ 이것을 생각하면서 그는 마지 못해 물었다. "고모, 시후가 당신을 너무 홀대하는 것 같지 않아요? 시후에게 화도 안 나요?"그러자 은소리는 한발 물러나 진지하게 말했다. "아니야, 아니야~~ 이상한 헛소리하지 마...!"은지환은 입을 떡 벌리고 은소리를 멍하니 쳐다보았다. 그는 고모를 도발하여 시후를 향한 그녀의 분노를 다시 불러일으키고 싶었지만 은소리가 여러 번 부정하며 헛소리하지 말라고 하는 바람에 연속 타격을 맞게 될 줄은 몰랐다. 은지환은 매우 우울해졌다. 그는 아버지 은정공이 자신의 편을 들어주기를 바라며 서둘러 아버지를 바라보았다. 그러나 은 회장은 은지후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은 회장의 표정은 불쾌했고 그는 차갑게 말했다. "지환아, 시후는 네 친척이다! 네가 시후를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없다. 하지만 형제처럼 행동하고 잘 지내도록 해!" 그렇게 말한 후 그는 다른 사람들을 바라보며 "너희들도 똑같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은지환은 감히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화가 나서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할아버지, 알겠습니다."은 회장은 차갑게 말했다. "시후는 한 시간 후에 도착할 거다. 그러니 미리 준비하고 직접 데리러 가야 해!""제가요?" 은지환이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 "내가 데리러 가야 한다고요?""당연이다!" 은 회장이 말했다. "시후는 전화로 먼저 Koreana 그룹에 가서 지내겠다고 했지만 이렇게 오랫동안 집을 떠나 있다가 마침내 돌아왔는데 당연히 오자마자 그룹으로 와야지. 어떻게 거기로 갈 수 있겠어? 그러니 시후를 데리고 조언도 해주고 여기로 데려와!"은지환은 시후를 데려오라는 말을 듣고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는 자신이 LCS 그룹의 장손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