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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7장

김창곤은 이 말을 마치자마자 즉시 후회했다. 그는 순간 흥분해서 퉁명스럽게 말을 내뱉었지만, 말을 마친 후에야 자신이 말벌집을 건드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니나 다를까 윤우선은 이 말을 듣고 손을 뻗어 그를 찢어버리려 달려들며 욕을 해댔다. "김창곤, 이 자식아! 내 착한 사위가 나한테 선물을 주는데 네가 왜 그래? 그리고 네가 선물을 주지는 못할 망정, 선물을 안 줄 거면 조용히 있어야지! 대체 무슨 불순한 생각을 하고 있는 거야? 내가 그 늙은 네 얼굴을 갈기갈기 찢어 줄게!”

유나는 부모님이 이야기를 나누다가 싸움이 시작될 줄은 몰랐고, 급히 앞으로 나아가 중간에서 서로를 막으며 말했다. "아아!! 아빠! 엄마! 대체 두 분은 언제까지 싸울 거예요? 오늘이 시후 씨 생일이라는 걸 잊지 마세요! 이렇게 중요한 날에 여기서 소란을 피우고 있는데, 일부러 문제를 일으키려고 그러시는 거예요?”

이때 시후도 이렇게 말했다. "두 분 너무 서로를 가혹하게 대하지 마세요. 우리는 모두 가족이잖아요. 그런 사소한 일 때문에 하루 종일 불행하지 마세요..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 삶이 좋아질 거라고 하셨는데.. 아무래도 둘 사이가 점점 나빠지니.. 이럴 거면 그냥 낡고 허름한 집으로 돌아가서 가족들끼리 도란도란 화목하게 지내야 할 것 같아요..!"

시후가 이 말을 하자마자 윤우선은 즉시 모든 움직임을 멈추고 불쑥 소리쳤다. "아니! 은 서방 제발 그러지 마! 절대 안 돼! 우리는 할 말이 있으면 무엇이든 말로 하자~ 그런 농담은 절대 안 돼..”

시후는 힘없이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그럼 이렇게 하시죠. 힘들게 얻은 우리의 행복한 삶을 지금부터라도 소중히 여기고 더 이상 다툼을 그만 두세요."

"알았어!" 윤우선은 주저 없이 말했다. "문제없어! 절대! 자네 말을 들을게~ 나는 이 늙은 개 자식만큼 멍청하지는 않으니까.”

김창곤이 입술을 삐죽이며 반박하려던 순간, 윤우선이 그를 노려보았고 그는 즉각 입을 다물었다. 사실 그는 윤우선 앞에서는 전투 능력이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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