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후와 유나는 막 A 구역에 도착해 가운데로 가려고 하는데, 먼저 자리에 앉아 있던 네 사람이 모두 아는 사람들이라는 걸 알아차렸다.첫 번째 줄 입구에 가장 가까운 좌석에는 이태리가 앉아 있다가 시후와 유나가 도착하는 것을 보고 일어나 웃으며 말했다. "은 선생님, 사모님? 두 분 다 이곳에 오셨네요?”유나는 놀라며 말했다. "부회장님? 혜리 콘서트에 왜 오셨나요?"이태리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저는 혜리의 찐팬이에요. 그녀의 모든 노래를 부를 수 있을 정도죠. 이번에 이렇게 큰 콘서트를 연다고 하는데, 제가 빠지면 섭섭하죠?”유나는 계속해서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부회장님께서는 여러 일들로 너무 바쁘신데 이렇게 연예인을 보러 올 줄은 몰랐어요.”이태리는 시후를 바라보며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아, 우리 회장님이 자주 오시지 않아서 바쁜 일정이기는 하지만, 가끔 여유가 있어서 이렇게 왔답니다.”유나는 이태리의 상사라는 사람이 자신의 남편 시후라는 사실을 모르고 황급히 말했다. "괜찮아요 부회장님, 회장님이 부회장님이 콘서트에 온 것을 알더라도 그는 당신에게 아무 말도 할 수 없을 거예요. 쉬는 시간이니까요.”이태리는 웃으며 말했다. "아마 우리 회장님께서도 혜리의 팬이셔서 콘서트를 보러 오셨을 것 같아요.”유나는 이태리가 농담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녀를 따라 웃으며 말했다. "온다고 해도 상관없지 않을까요? 하하.. 모두 각자의 취미가 있고 누구도 방해할 권리가 없으니까요."시후는 이때 말했다. "여보, 이제 서서 그만 이야기할까요? 나중에 누군가 드나든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가 될 거예요. 우리 자리로 먼저 들어가죠.”이태리는 이 말을 듣고 서둘러 말했다. "네, 그럼 은 선생님과 어서 좌석에 앉으시죠. 나중에 콘서트가 끝난 후에 다시 이야기하시고요.""네!" 유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손을 흔들었다. "부회장님, 그럼 저희 먼저 갈게요~”"네!"시후와 유나는 이태리를 지나갔고, 몇
사실 그녀는 진설아와 이토 나나코의 경기를 보았지만 당시 현장에 있던 두 소녀는 모두 킥복싱을 할 때 운동복을 입고 전문 운동선수 같아 보였고 이토 나나코는 긴 머리를 깔끔한 포니테일로 묶었다. 그리고 진설아도 머리를 짧게 잘랐었지만, 이제 이 두 사람은 모두 긴 머리를 갖고 있고 한 사람은 다른 한 사람보다 더 온화하고 조용한 성격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유나는 이 두 사람이 당시 시합에 참여한 두 명의 여성과는 연관시키기가 어려웠다.나란히 앉아 있는 다섯 명의 여성은 각각 다른 특징을 갖고 있었는데 마치 다섯 송이의 아름다운 꽃들과 같았다.유나가 충격을 받고 있을 때, 송민정이 주도권을 잡고 인사를 건넸다. "안녕하세요, 사모님? 오랜만입니다!"이전에 유나의 친구가 결혼했을 때, 당황스러운 일을 막기 위해 시후는 특별히 그녀를 송민정이 오픈한 최고의 브라이덜 샵에 데리고 갔다. 그때 송민정은 직접 드레스를 골라주며 극진하게 대접했고, 유나는 송민정을 만나 교류가 있었던 것이다. 송민정이 적극적으로 인사하는 것을 본 유나는 약간 긴장한 듯 서둘러 답했다. "안녕하세요, 송민정 회장님~ 오랜만이군요!"이때 옆에 있던 진소희도 "안녕하세요, 사모님!"라고 말했다.유나는 서둘러 말했다. "안녕하세요?! 이전에 제 아버지께 일어난 일에 대해 당신과 최제천 선생님께 정말 감사드려요..! 최근 선생님은 건강하신지 궁금합니다.""할아버지는 건강하세요. 사모님께서 제 할아버지 생각을 해주시다니..”이토 나나코와 진설아는 서로를 바라보다가 동시에 유나를 바라보며 존경심을 담아 말했다. "안녕하세요, 사모님? 저는 진설아입니다.""저는 이토 나나코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시후는 서둘러 유나에게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설아 씨는 진원호 대표의 딸입니다. 진원호 대표는 국내에서 가장 큰 약재 딜러이며 그는 최제천 선생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어요. 이토 나나코 씨는 일본에서 유명한 킥복싱 선수이고요. 그녀와 설아 씨는 이전에 대회에 함께 출전한
시후의 말을 듣자 여성들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은 모두 마음 속으로는 시후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었지만, 오늘 밤은 시후와 그의 아내가 함께 왔기 때문에 그를 너무 방해해서는 안 될 것이었다.이때 송민정은 "은 선생님, 그러면 두 분의 콘서트 관람을 방해하지 않겠습니다. 시간이 있으면 식사 약속을 잡으시죠.” 그런 다음 그녀는 유나를 바라보며 진지하게 말했다. "그리고, 시간이 있으면 이룸 그룹에 사모님이 한 번 방문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최근에 회사를 리모델링 하려고 계획 중이라서요. 사모님도 관심이 있으시면 협력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현재 유나는 야망이 굉장히 커져 있었다. 그녀는 회사의 사업을 빠르게 더 키우고 더 힘있는 회사로 만들기를 바랐으며, 또한 시후가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가족의 부담을 자신이 짊어지고 싶었다. 그래서 송민정이 자신에게 협업을 제안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그녀는 곧바로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 좋아요 송민정 회장님. 회장님께서도 시간이 언제 되시는지 알려주시면 제가 가서 방문하겠습니다."송민정은 명함을 꺼내 유나에게 건네며 말했다. "중요한 건 사모님의 여유 시간에 달려 있습니다. 시간이 되시면 연락주세요.”유나는 잠시 머뭇거리며 물었다. "송민정 회장님, 월요일에 여유 되시나요?""네 됩니다." 송민정은 웃으며 말했다. "월요일 오전 11시에 어떠세요? 점심 식사를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우리 그룹은 사모님의 전문 기술과 관련된 사업이 꽤 많아서 월요일에 좋은 소식을 드릴 수 있을지도 몰라요.”유나는 신이 나서 재빠르게 동의했고, 명함을 제대로 정리한 뒤 다시 말했다. "그럼 회장님 월요일 아침에 찾아 뵙겠습니다."송민정은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를 지었다. "예 사모님, 월요일에 뵙겠습니다!"시후는 유나를 부드럽게 끌어당기며 "여보, 콘서트가 곧 시작될 거예요. 빨리 자리에 앉아요."라고 상기시켰다.유나는 응답하고 사람들에게 인사한 다음 시후를 따라 그들의 좌석으로 갔다. 자리
게다가 이토 그룹은 일본에서는 매우 전통 있는 재벌가이기 때문에 이토 유키히코는 딸을 일본인의 눈에 최고의 여인으로 키우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 때문에 이토 나나코가 이런 온화한 기질을 갖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유나는 이토 나나코 앞에서 부끄러움을 느끼며 상대방이 모든 면에서 자신보다 훨씬 낫다고 느꼈다.유나는 속으로 한숨을 쉬고 나서 송민정 회장으로 주제를 돌리며 신나게 말했다. "하지만 이번에 송민정 회장님과 협력할 수 있다면 우리 회사는 새로운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 거예요!" 그런 다음 그녀는 시후에게 이렇게 말했다. "남편, 알다시피 엠그란드 그룹은 국내에서 가장 큰 기업 중 하나이고, 이룸 그룹은 잘 나가는 재벌가잖아요. 내가 양측과 오랫동안 협력할 수 있다면 내 디자인 스튜디오는 시간이 지나면 국내 최고의 디자인 스튜디오가 될 거예요!"시후는 유나를 설득했다. "여보, 최근에 너무 일에 푹 빠져 있는 것 같은데.. 당신은 이미 엠그란드 그룹의 주요 프로젝트를 맡았고 이제 개인적으로도 많은 프로젝트를 맡고 있잖아요. 이미 이렇게 많은 일을 하고 있는데 왜 아직도 이룸 그룹과 협력하려고 생각하는 거예요? 사실 우리는 이제 돈이 부족하지는 않으니 그렇게 피곤하게 일할 필요는 없어요."유나는 고개를 저으며 진지하게 말했다. "사업을 시작하는 것 자체는 반드시 돈을 얼마나 버느냐에 달려 있는 것은 아니죠.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사업을 시작한 이후로 최선을 다해 일을 하고 싶어졌다는 거예요. 보다시피 시가총액이 수천 억에 달하는 대기업이 너무 많아요.. 그들은 이미 수년 전에 경제적 자유를 얻었지만, 여전히 회사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잖아요. 그들도 이미 충분한 돈을 벌었다고 생각하고, 평생 쓸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돈이 있는데 목숨을 걸고 일하는 이유는 최고가 되기 위해서겠죠.”시후도 유나의 말에 동의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러한 궁극적인 목표를 갖고 있지 않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자기 만족의 기준이 있는데, 이 기준에 도
부부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동안 누군가 그들에게 다가와 유나의 옆에 앉았다. 그러자 유나는 고개를 돌려 살펴보더니 즉시 소리쳤다. "어머! 소민지 씨?!"시후는 고개를 들어 유나 옆에 앉아 있던 사람이 소민지라는 것을 깨달았다. 소민지가 왜 여기에 있는 것인가?소민지는 두 사람을 보고 조금 놀란 듯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어머, 두 분도 이곳에 오셨을 줄은 몰랐어요!"유나는 웃으며 말했다. "제가 혜리를 엄청 좋아해서 남편에게 일찍부터 같이 공연 보러 가자고 졸랐거든요.” 그렇게 말하면서 유나는 서둘러 물었다. "소민지 씨, 어머님께서는 왜 함께 오시지 않았나요?”소민지는 웃으며 장난스럽게 말했다. "솔직히 어머니는 이렇게 떠들썩한 콘서트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세요. 사실 저도 올 생각이 없는데, 이 티켓은 제 오빠의 것이었어요. 오빠는 혜리의 찐팬인데 갑자기 일이 생겨서 못 오게 됐거든요. 이 티켓이 정말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가 대신 구경하러 왔죠.”유나는 웃으며 말했다. "우리 남편은 이런 행사를 좋아하지 않는데, 한 번도 연예인을 보러 공연에 간 적도 없고요.. 사실 이번에 제가 억지로 끌고 왔어요.”소민지는 시후를 바라보며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었다. "그럼 은시후 씨는 혜리를 좋아하지 않나 보네요?"시후는 이 말을 듣고 어지러움을 느끼며 생각했다. ‘하아.. 오늘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이야기할 때, 각자 말하는 것보다 더 많은 의미를 포함하고 있잖아...’ 이것을 생각하며 시후는 일부러 화제를 바꿔 소민지에게 물었다. "아, 그런데 소민지 씨, 오빠가 혜리의 팬인데 왜 갑자기 일이 생겼죠? 팬심이 좀 부족한 것 같은데..”소민지는 조용히 시후를 바라보며 속으로 생각했다. ‘당신은 정말 나쁜 사람이네요. 알고 질문하는 것 봐! 내 오빠가 왜 안 왔냐고요? 이걸 당신보다 세상에서 더 잘 아는 사람이 있나요? 오늘 아침 일찍 기뻐하며 급히 삼보 일배를 하면서 나갔는 걸요. 아직 얼마 가지도 못했을 거예요!
소민지는 처음에 조금 놀랐지만 곧 정신을 차렸다. 그녀는 부유한 집안 출신이라 Koreana 그룹의 상황을 비교적 잘 알고 있었으며, 고선우와 임지연이 혜리의 부모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물론 딸이 하는 콘서트이기 때문에 그들이 응원하러 오는 것은 당연했다. 그러나 그녀의 마음에는 약간의 의심이 있었다. 왜냐하면 고선우이든 임지연이든 소민지는 두 사람을 다양한 상류층 활동에서 자주 볼 수 있었지만, 그녀의 기억에 따르면 부부는 지금의 모습만큼 젊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임지연은 자신의 어머니보다 몇 살 어린 아이를 낳았지만 전혀 아이가 있는 사람처럼 보이지 않았고, 마치 30대라고 느낄 정도로 그녀의 어머니보다 훨씬 어려 보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고선우도 놀라웠다. 이전에는 그가 말기 췌장암을 앓아 곧 죽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았지만, 불치병이 완치되었을 뿐만 아니라 안색도 점점 좋아지고 있을 줄 누가 생각이나 했겠는가..?소민지는 충격을 받았지만, 그들을 보고 나란히 앉았기 때문에 솔선하여 두 사람에게 인사하며 "회장님, 사모님 안녕하십니까?”임지연은 처음에는 옆에 누가 앉아 있는지 신경 쓰지 않았고, 시후 옆에 있는 유나를 몰래 관찰하면서 이 소녀가 어떻게 시후를 그토록 빠져들게 만드는지 알고 싶었을 뿐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시후와의 사이에 목소리가 들렸고, 유나와 자신의 사이에 있던 소녀가 인사를 하는 것이 아닌가? 서둘러 주위를 둘러보자 임지연은 자신의 옆에 앉아 있던 사람이 사실은 엘에이치 그룹의 손녀 소민지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녀는 놀라서 물었다. "소민지 씨? 당신이 왜 여기에 있죠?"고선우도 매우 놀랐다. 엘에이치 그룹의 소민지가 이 콘서트에 참석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소민지는 당황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오빠가 떠나기 전에 저에게 티켓을 남겨줬기 때문에 제가 공연을 보러 왔습니다."소민지가 이 말을 했을 때 고선우와 임지연은 즉시 이해했다. 그들은 모두 엘에이치 그룹의 상황을 알고 있었고, 소지빈이
놀란 임지연은 소민지의 귀에 속삭이지 않을 수 없었다. "소민지 씨, 시후를 어떻게 알죠?"소민지는 아무것도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말했다. "은 선생님은 저와 어머니의 구세주입니다. 예전에 저와 오빠가 일본에서 납치됐는데, 우리 두 사람을 모두 구해준 사람이 은 선생님이었거든요.. 그리고 얼마 전, 어머니와 저는 터널에서 사고를 당했고, 그 때 우리를 구한 사람 역시도 은 선생님이었습니다."임지연은 순간적으로 깜짝 놀라고 말았다..! "그랬구나......" 그녀는 소민지가 어떻게 시후를 알고 있는지 이유를 알고 싶었다. 그런데 그 이유를 듣고 나자 그녀는 속으로 한숨을 쉬었다. ‘시후가 소민지만 구했다면 소민지는 그의 정체를 몰랐을 텐데.. 하지만, 시후가 박혜정 씨를 구했다면 상황은 완전히 달라져.. 시후와 그의 아버지는 굉장히 닮았으니까.. 그러니 박혜정 씨가 시후를 알아보지 못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소민지가 시후의 진정한 정체를 알고 있다는 건 이치에 맞는 일이지.’임지연은 여러 세대에 걸친 엘에이치 그룹의 상황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는 사람이었다. 소민지의 어머니 박혜정도 당시 그녀와 좋은 관계를 유지했는데, 박혜정은 늘 은서준을 좋아했고 은서준과 고선우는 좋은 의형제 사이였다. 그래서 임지연과 고선우가 처음 사랑에 빠졌을 때 박혜정은 임지연과 고선우가 은서준과 친밀하다는 것을 활용하여 은서준과의 결혼을 성공시킬 확률을 높이려고 했다. 그래서 한동안 박혜정과 임지연은 매우 친했다. 그러나 박혜정이 은서준을 쫓아다녔지만, 이것이 모두 수포로 돌아갈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은서준이 해외 여행을 하고 돌아왔을 때, 그는 안예선이라는 엄청나게 뛰어난 여성을 데려올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은서준과 안예선이 결혼한 후, 박혜정은 안타까운 마음을 가득 가진 채로 소수도와 결혼할 수밖에 없었다. 같은 여성으로서 임지연은 박혜정에게 공감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사랑이라는 것은 억지로 강요할 수 없으며 상대방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영상에서는 4살, 5살 정도 된 어린 소녀가 나왔다. 소녀는 아름다운 꽃무늬 치마를 입고 양손으로 치마 자락을 잡고 춤을 추며 어린 목소리로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고는 멋진 생일 케이크 주위를 돌며 춤추고 있었다. 케이크 옆에는 그녀보다 약간 나이가 많은 소년이 서 있었는데, 그 소년은 생일 고깔을 쓰고 두 손을 코 앞에 모은 채 고개를 숙여 눈을 감고 조용히 소원을 빌고 있었다. 고개를 숙이고 소원을 빌고 있었기 때문에 영상에서는 소년의 얼굴이 보이지 않았다.그 때, 영상 화면이 갑자기 멈췄고 정지된 화면에는 라는 자막이 떴다.혜리의 이름이 나오자 현장에 있던 팬들은 갑자기 귀청이 터질 듯 환호성을 터뜨렸다. 많은 사람들은 혜리가 이미 어렸을 때 아름답고 귀여웠다는 사실에 놀라고 말았다.이때 화면에는 라는 또 다른 자막이 나타났다.현장을 뒤흔드는 환호성이 공연장 전체를 뒤흔들던 순간..! 팬들은 자신의 아이돌이자 여신이 어린 시절부터 이미 빠져 있던 이상형이 있었을 줄은 결코 생각하지 못했다! 혹시.. 혜리의 사랑 고백을 폭로하는 것인가..?이때 갑자기 화면이 어두워지더니 또 다른 오래된 영상이 나타났다. 영상 속 혜리는 조금 더 나이가 많고 아름다운 스커트를 입고 케이크 주위에서 노래하고 춤을 추고 있었다. 그리고 이번 영상 속에서도 고개를 숙이고 소원을 빌고 있는 소년이 등장했다. 그 소년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아직 확실하게 보이지 않았다. 이때 화면에는 또 다른 자막이 나타났다. 그 직후 또 다른 영상이 보였다. 모두들 이 영상에 이끌려 동심의 아름다운 분위기에 푹 빠져들었다.그 직후 갑자기 그림체가 바뀌었다. 영상 속 혜리는 나이가 조금 더 많아졌지만 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