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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3장

소지빈은 기분이 매우 좋지 않았기 때문에 롤스로이스에 앉아 차에서 내리지 않았다. 혜리의 리허설 노래가 곧 공연장에서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차 안에 꼼짝도 하지 않고 앉아 있었다. 이때 그는 극도로 우울한 기운에 휩싸여 있었다. 그를 불행하게 만든 이유는 바로 고은서가 그를 고의로 피한 것이었고, 다른 이유는 알려지지 않은 BMW 운전자 때문이었다.

그는 고은서가 왜 값싼 BMW를 타고 행사장에 가는 것을 결정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다. BMW 같은 브랜드는 재벌 2세에게는 그저 누구나 탈 수 있는 쓰레기급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그들과 같은 최고 재벌 2세에게는 롤스로이스 정도 되는 고급 맞춤 차량이 기본적으로 표준이라고 할 수 있었다. 따라서 BMW 수준은 롤스로이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리고 소지빈은 10~20분이 넘도록 아직 BMW의 번호판과 관련된 정보를 보고하지 않는 것을 보고 조금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그래서 소지빈은 즉시 전화를 받고 욕설을 퍼부었다. "내가 번호판을 확인하라고 했잖아! 뭘 하길래 이렇게 오랫동안 응답이 없어!”

상대방은 서둘러 말했다. "도련님, 진정하세요. 방금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가 왔습니다. 해결됐고, 확인해달라고 하신 차량의 주인이 나왔습니다.”

소지빈은 서둘러 물었다. "결과는 어떻게 됐어? 저 차의 주인이 누구야?”

상대방은 이렇게 답했다. "도련님, 제가 확인하려고 한 BMW 차량은 엠그란드 그룹의 명의로 등록된 차량이었습니다.”

"엠그란드 그룹?" 소지빈은 눈살을 찌푸릴 수밖에 없었다. 그는 잠시동안 서울에 있었고, 서울의 상황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었다. 지금 현대 서울에서 가장 큰 현지 회사는 엠그란드 그룹이기는 하지만, 이 그룹의 오너가 누구인지 불명확하기 때문에 소지빈은 이 회사의 주인이 누구인지 알지 못했다. 그래서 그는 이 정보를 듣고 조금 놀랐고 "그 소식이 사실인가요? "라고 퉁명스럽게 물었다.

상대방은 "틀림없습니다. 엠그란드 그룹 이름으로 등록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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