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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8장

이에 고은서는 그에게 다시 물었다. "그런데 시후 오빠, 지난 번에 집안 전체 제사에 가족들에게 인사드릴 거라고 하지 않았어?”

시후는 고개를 끄덕였다. "응, 왜 그래?”

"아무것도 아니야." 고은서가 말했다. "아직 20일이나 남았으니, 즉 20일만 더 지나면 우리 집에서 또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래.”

시후는 약간 미소를 지었다. "응 맞아. 그때는 꼭 집에 가서 삼촌과 이모를 뵈어야지.”

고은서는 말했다. "내가 4월 중순에는 미국에 갈 예정이라 시간도 딱 맞는 것 같아.”

"미국에 가는 거야?" 시후가 호기심을 보이며 물었다. "갑자기 왜 미국으로 가는 거야?”

고은서는 "이번 콘서트 투어 중에 연예계를 은퇴하기로 했기 때문에, 콘서트를 몇 번 더 하고 싶어서.. 이는 팬들에 대한 변명이라고 볼 수 있어. 난 유럽에도 팬이 많고 미국, 일본, 중국도 있어. 아시아에서는 중국 팬들이 가장 많아서, 중국, 대만, 일본, 유럽 콘서트 외에도 4월 중순부터 4월 말까지 미국에 가서 뉴욕,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휴스턴을 거쳐 시애틀에서 5회 공연을 펼친 뒤 일본과 중국에서 각각 3회 공연을 펼칠 예정이야.”

시후는 당황해 물었다. "아시아 공연을 먼저 끝내고 유럽, 미국으로 가는 게 어때요? 꽤 오래 해외에서 지내다가 다시 와야 하는 거 아니야?"

고은서는 "부모님이 4월에 비즈니스 때문에 미국에 가실 예정이라 같이 가려고 해.”라며 웃었다. 그렇게 말하면서 그녀는 시후에게 다시 물었다. "시후 오빠, 같이 갈래?"

시후는 고개를 저으며 웃음 지었다. "아니.. 여기에서 할 일이 꽤 많거든.. 4월쯤에는 아마 해상 운송 사업이 출범할 것 같아서 바쁠 것 같아.”

고은서는 고개를 끄덕이며 후회하며 말했다. "나도 아직은 미국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익숙하지는 않을 거야. 부모님과 함께 있는 건 좋아. 시후 오빠가 있으면 더 좋을 텐데.. 나랑 같이 갈 수는 없지만 오빠가 일이 바쁘다는 건 충분히 이해해.”

"미국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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