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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4장

주정도는 이를 악물고 물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내 아들을 데려올 수 있지?”

은소리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당황하며 답했다. "음.. 시후는 우천이가 3년 동안 배를 타고 돌아다니도록 선원으로 만들 거라고 하더군요.. 3년 동안 우천이는 땅을 밟는 것은 커녕 배에서 내릴 수도 없을 거예요.. 물론 3년이 지나면 자유를 되찾을 수 있겠죠."

"이런 젠장!" 갑자기 주정도가 화를 내며 소리쳤다. "도대체 무슨 농담을 하는 거야?! 그 자식이 내 아들에게 3년 동안 선원으로 일하라고 했다고? 대체 뭔데? 자기가 그렇게 잘났나? 오늘 우천이를 돌려보내지 않으면, 나는 절대 그 자식에게 좋게 말로 하지 않겠어!”

은소리는 그를 설득했다. "정도 씨, 내 조언을 들어요. 시후는 정도 씨가 쉽게 처리할 수 있는 아이가 아니에요. 저도 그럴 여유가 없고요. 당신이 시후의 기분을 상하게 하면 그 아이는 당신을 임의로 처리할 거예요.. 심지어 아버지께서도 제 편을 들어줄 수 없을 걸요? 이번에는 우천이가 그 아이의 손에 넘어갔다면 당신과 나를 포함하여 그 누구도 구할 수 없어요.."

"뭐라고?!" 주정도는 이를 악물고 물었다. "내가 50살이 넘었는데, 당신 집안의 꼬마보다 강력하지 못하다는 거야?”

은소리는 주정도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었다. ‘당신은 말할 것도 없고, 당신과 같은 또래의 엘에이치 그룹 두 남자 조차도 시후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없었어!’ 하지만 그녀는 주정도에게 이 말을 감히 하지는 못했다. 왜냐하면 자신이 시후의 심기를 건드렸다간 시후가 분명 자신을 가만 두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녀는 진지하게 조언할 뿐이었다. "정도 씨, 이 문제를 침착하게 받아들이세요. 우천이는 3년동안 힘든 일을 겪을 수 있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이것이 최선의 해결책이에요..”

주정도는 차갑게 말했다. "은소리! LCS 그룹 정말 너무한 거 아니야?! 그리고 당신도 그냥 조카 편 들고 싶은 거 아니냐고! 굳이 내 아들을 볼모로 삼아 그 아이의 미래를 망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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