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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1장

시후는 소민지가 생방송 중에 소성봉을 직접적으로 공격하지 않았다는 사실만 알고 있었으므로 소성봉과 일종의 합의에 도달했을 거라고는 눈치채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소민지가 소성봉과 무엇을 교환했던 것인지는 알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시후는 소민지가 엘에이치 그룹의 해상 운송 사업을 인수했다는 소식을 듣고 즉시 놀랐다. 그는 소민지가 그렇게 대담하게 행동하여 곧바로 소성봉에게 큰 치명타를 입힌 줄은 몰랐다. 사실 이것은 단지 치명타만이 아니라, 소성봉의 다리를 하나 베어버린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었다. 그래서 시후도 조금 놀라며 나나코에게 물었다. "그렇다면 지금 엘에이치 그룹의 해송 운송 사업은 완전히 막혔는데, 소민지 씨가 이 사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이토 나나코는 서둘러 답했다. "흠.. 솔직히 소민지 씨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는 정확하게 알지 못해요. 하지만, 그녀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바로 관련 사업을 모두 해외로 옮기는 것, 하지만 이런 방법을 사용하는 것은 그녀에게도 딱히 좋지 않을 겁니다. 해외로 나가기 위해서는 요구 사항이 매우 높아서 엘에이치 그룹이 이전에 달성할 수 없었던 수준이니까요. 그러니 제가 생각하기에 소민지 씨가 그런 결정을 내릴 가능성은 없을 것 같아요.” 이토 나나코는 다시 말했다. "남은 방법은 바로 다른 기업과 협력을 하는 것이죠. 제 생각에는 엘에이치 그룹의 해상 운송 사업 전체를 여러 분야로 나누고, 그녀가 가진 모든 자원들을 분산하여 다른 기업에 통합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엘에이치 그룹의 자원을 주식으로 투자하고, 그룹에 대한 영업 정지를 피하기 위해 후퇴하는 거죠.”

이때 변지현이 참지 못하고 대화에 끼어들었다. "음.. 이토 나나코 씨의 분석이 맞기는 하지만, 제 생각에는 두 번째 방법을 선택할 때 엘에이치 그룹에 더 큰 손실을 초래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 자신의 마트를 하나 열었지만 지금은 그의 매장을 외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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