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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0장

따라서 변지현은 시후가 이 사업을 운영하는 데 얼마나 많은 자본을 쓸 수 있는지 궁금했다.

시후는 잠시 고민한 뒤 이렇게 말했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먼저 창업 자본으로 500억을 투자할 것이고 앞으로 더 많은 금액을 단계적으로 투자할 생각입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투자는 우리의 첫 번째 단계의 성공 여부에 달려 있어요.” 그렇게 말하면서 그는 변지현에게 물었다. "지현 씨의 의견으로는 첫 번째 단계에 500억을 투자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나요?”

변지현은 망설임 없이 말했다. "충분할 겁니다. 충분해요! 일단 가장 처음 단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된다면 점차 규모를 확장할 수 있고, 벌어들인 수입을 바탕으로 다시 새로운 화물선을 추가로 주문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럼 운송 사업은 더욱 크게 향상되겠죠.”

시후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요 모든 결정은 지현 씨에게 맡기죠.”

그 때, 문을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이태리의 비서가 말했다. "부회장님, 송민정 회장님과 이토 나나코 씨가 오셨습니다."

이태리는 서둘러 말했다. “네 어서 안으로 모셔요.”

시후는 이태리와 변지현에게 말했다. "이태리 부회장과 이토 나나코 양은 LCS 그룹 내의 상황에 대해 상세하게 알지는 못합니다. 그러니 두 사람이 오면 너무 상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도록 해주세요.”

두 사람은 동의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때 비서가 사무실 문을 열었고, 그 뒤에서 송민정과 이토 나나코가 함께 들어왔다.

시후를 본 송민정은 정중하게 인사했다. "안녕하십니까? 은 선생님!"

이토 나나코는 "시후 군!"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변지현은 두 사람의 눈부신 외모를 보고 경이로움으로 가득 찼다. 그녀는 시후의 주변에 이렇게 많은 미인들이 있을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사실 이태리도 그녀에게 충격을 주었지만, 지금 앞에 있는 두 미녀는 이태리보다 더 아름다울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다.

변지현은 만약 자신의 이름이 추가될 수 있다면, 4대 미녀에 이름을 올릴 수 있지 않을까하고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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