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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8장

시후는 자신이 산 속옷이 얼마나 야한 속옷인지도 모르고 그냥 정면의 디자인만 보고 골랐던 것이다. 그러나, 이 속옷의 뒤편은 실제로는 두 개의 줄로 이루어진 T자형이었다. 시후는 필요한 용품들을 사서 호텔 객실로 돌아갔고, 정오가 가까워진 것을 보고 곧바로 변지현의 객실 문으로 가서 초인종을 눌렀다.

변지현은 초인종 소리를 들었지만 바로 깨어나지는 못했고, 몇 분 동안 울린 뒤에야 잠에서 깨어났다. 그녀는 아름답게 몸을 쭉 뻗었고 그녀의 온몸이 형언할 수 없을 만큼 편안한 것을 느꼈다. 그리고 그녀는 가운을 입고 졸린 채 문으로 다가갔고, 문의 구멍을 통해 시후가 서 있는 것을 발견하고 서둘러 문을 열고 정중하게 말했다. "회장님..."

시후는 살짝 웃으며 "잘 쉬셨나요?"라고 물었다.

변지현은 서둘러 말했다. "네 너무 좋아요! 오늘 제 인생에서 가장 편안하고 편안한 잠이었습니다..."

"좋아요!" 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웃으며 말했다. "12시가 다 됐으니 짐을 챙기시죠? 학교에 가서 아버지를 만나야죠."

변지현은 이 말을 듣고 서둘러 동의했다. "네 그럼요! 그럼 지금 당장 옷을 갈아입으러 가겠습니다!" 그 말을 하고 문득 갈아입을 옷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이 떠오른 그녀는 자신이 입었던 옷이 모두 더러워지고 찢어졌으며 심지어 누군가의 피까지 묻어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했다. 만약 그 옷을 입고 아버지를 만나러 간다면 그녀는 괴로움을 느낄 것이다. 하지만 시후가 자신의 옷을 준비하는 것을 도와주기에는 조금 이상해 보일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녀가 어찌할 바를 모르고 머뭇거렸을 때, 시후는 갑자기 뭔가를 떠올려 손을 들고 그녀에게 여러 개의 종의 백을 건네며 말했다. "방금 새 옷을 한 벌 사줬어요. 맞을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입으시고 맞지 않으면 아버지를 만난 뒤에 다시 사도록 하죠.”

변지현은 시후가 그렇게 배려 깊을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았다. 자신이 옷에 대해 걱정할 때 미리 구입한 새 옷을 자신에게 주다니.. 그녀는 이번 일로 인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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