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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장

유나는 급히 우산을 들고 문을 열고 차에서 내렸다.

그 모습을 본 시후는 급히 유나를 뒤쫓았다.

“여빈아!! 너 무슨 일이야!!?”

유나는 차에서 내리자마자 달려가 여빈에게 물었다.

"어?? 유나야??? 네가 왜 여기 있어?" 여빈은 비를 맞아 부들부들 떨며 고개를 번쩍 들었다. 마침 우산을 들고 서 있는 유나가 보였다.

그녀는 놀라는 표정이었고, 또 극도로 난처한 표정이었다. 그리고 베프에게 이런 꼴을 보이고 싶지 않은 모양이었다.

유나는 여빈을 위해 우산을 들어주었다. 그러면서 "시후 씨랑 이곳을 딱 지나가는데 차가 멈춰서.. 고개를 잠깐 돌렸는데 여빈이 너인 거야? 그래서 바로 차를 멈췄지! 그런데 너 왜 이래? 무슨 일이야?"

여빈은 화가 난 채로 말했다. "아, 정말.. 말도 마!! 회사에서 영업을 하라고 해서, 오늘 고객사를 만나러 나온 건데.. 지금 고객사를 만나기도 전에 이렇게 타이어에 펑크가 난 거야!! 그리고 내가 아까 봤는데, 앞 바퀴가 둘 다 터진 것 같아 지금 화가 나 죽겠어!!"

시후는 좀 당황했다.

타이어가 펑크가 나는 건 종종 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보통 때는 주행 중에 잘못해서 못이나 철사 같은 예리한 것을 밟아서 한 쪽 바퀴에만 펑크가 나기 십상이다. 그런데, 두 개의 타이어가 동시에 터졌다는 건.. 조금 찜찜한 느낌이 들었다.

그러자 그는 여빈에게 말했다. "지금 비가 점점 더 많이 오는데, 여빈 씨 혼자 남아있으면 안전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럼 우리 차에 타서 먼저 시내로 돌아가는 게 낫지 않을까요? 지금 이 차는 여기에 주차해 놓았으니, 비가 그친 뒤에 전화를 걸어 처리한 뒤에 견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만.."

여빈은 고개를 끄덕이며, 한숨을 쉬었다. "네.. 그럴 수밖에 없네요..”

시후는 그녀를 데리고 자신의 차를 향해 돌아가고 있었다. 바로 이때, 그는 갑자기 날카로운 소리가 들려오는 것을 들었다!

그는 곧 엄청나게 내리는 폭우 속에서 한 줄기 은빛 물건이 허공을 가르며 날아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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