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259장

장 사장의 태도에 시후는 흐뭇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장 사장이라는 사람은 매우 총명했다. 잔머리도 잘 굴리는 편이니 분명 나중에 쓸모가 있을 것이었다.

그러자 그는 장사장에게 "그럼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만약 일만 잘 해주신다면 당신을 절대 푸대접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장 사장은 급히 고개를 숙여 인사를 했다. “네! 전 반드시 선생님만을 위해 머리를 싸매고 일하겠습니다!"

시후는 그가 아첨하는 모습을 보고 고개를 가로 저으며 웃었다. “하하하.. 정말 장 사장님은.. 사회생활 참 잘하셨을 것 같습니다.”

장 사장은 헤헤 웃으며, "은 선생님, 제가 얼굴은 좀 못 생겼지만 돈은 많거든요!”

그렇게 말하면서 그는 좌판 의자 밑에서 검은 상자를 하나 꺼내 건넸다. 그리고는 "은 선생님, 이건 현금 5천만 원입니다. 한 번 확인하시지요."라고 말했다.

시후는 손을 내저으며 "아니에요, 저는 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장 사장은 "그럼 오늘은 인사동 한 번 안 돌아다니실 겁니까?”

"아, 별로 안 보고 싶어서요.." 시후는 "예를 들어서 물건이 1000개가 있으면 그 중에 하나 정도 볼만한데, 뭐가 좋다고 보러 가겠습니까?”

장 사장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럼 조심해서 들어가십시오! 저도 오늘은 장사 접고 다른 곳에 가봐야겠습니다.”

시후는 "어디로 가는데요?"라며 궁금해했다.

장 사장은 "물건 떼오는 곳에 가서 물건을 좀 사와야죠?!"라고 답했다. “요즘에는 사람들이 눈이 높아져서, 가짜 옥은 아무도 안 사요.. 그런데 요즘에 기념 화폐에 사람들이 관심이 있는지 희한하게 잘 팔리더만요? 그래서 도매가에 싸게 사서 집에 가져가 좀 낡은 듯하게 만들어서 팔면 꽤 잘 팔립디다!”

유나는 이 말을 듣고 놀라서 말했다. “아니, 그렇게 도매가로 싸게 들여온 걸 낡은 것처럼 해서 돈을 더 붙여 파신다고요? 그건 너무.. 사기 같은데..?"

장 사장은 머리를 긁적거렸다. “지금까지 떼 온 물건들은 대부분 다 이렇게 팔았는데.. 만약 도매가 그대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황횡진섭
점점복잡하고 지저분하네요
댓글 모두 보기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