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255장

유나는 자신의 엄마가 자꾸 WS 그룹으로 돌아가라고 권하자 "엄마, 할머니가 대체 무슨 약을 팔았길래 자꾸만 나를 굳이 그룹으로 돌려보내려고 하는 거냐고요?” 짜증을 냈다.

우선은 "아니, WS 그룹으로 가면 억대 연봉이 있다고 하지 않았냐고? 너 혼자 일하는 창업을 하는 것보다 부담이 없으니 낫지 않냐고? 만약 네가 창업해서 돈을 잃으면 너희 아버지는 어떻게 살아야 하냐고?"라고 답했다.

"엄마, 그만해요. 다시는 WS 그룹으로 돌아가지 않을 거예요. 그리고 다시는 내 앞에서 WS 이야기하지 마요!!”

우선은 말이 안 통하는 유나를 보며 원망하는 듯한 표정으로, 훈계했다. “아니 돈도 없는 주제에 그게 무슨 소용이야?"

우선은 말을 마치자, 두 눈에 눈물을 머금고 억울한 듯 말했다.

"이제 곧 WS는 도산할 거야!! 만약 정말 파산을 하게 된다면, 너랑 너희 아빠는 연금을 받을 수 없어! 너는 우리 모두가 그 돈에 의지하여 겨우겨우 살고 있다는 것을 알 거 아니야?! 그리고 지금 할머니가 너의 아버지를 만나지 않고 있지만, 너의 아버지는 WS그룹에 약간의 지분이 있어!! 그러니 만약 네가 회사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이 배당은 없어질 게 뻔하다고!! 그러니 우리 노부부가 앞으로 의지할 곳도 하나 없게 될 텐데, 그럼 어떻게 하란 말이야?!!!”

"엄마, 파산을 하게 된다는 건 자기네들이 경영을 잘못한 거예요!! 이렇게 될 때까지 자신들이 대처를 잘 못한 거죠!!”

그러자 우선은 다급해졌다. “유나야! 그게 무슨 말이야??! 우리가 이렇게 많은 힘을 들여 WS 그룹에서 몇 년 동안 살면서 그렇게 많은 모욕과 스트레스를 견디며 참아왔는데, 지금 갑자기 아무것도 받을 게 없어진다고 하잖아?!! 그러니 네가 엄마 대신 고민을 좀 해 달라고!!”

유나는 진지하게 답했다.

"엄마! 난 말이에요! 돈을 벌면서도 늘 엄마를 생각해드렸다고요!! 엄마는 맨날 내 월급의 대부분을 엄마에게 달라고 하셨고, 저는 항상 엄마의 말씀을 곧이곧대로 듣고 돈을 드렸잖아요?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정광용
가족간의사이는 조그만일부터 시작해멀어짐 마음정리핳고정신차리면 이미먼곳에
댓글 모두 보기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