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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5장

류차남이 안세진과 시후에게 떠나라고 말했을 때, 안세진의 머릿속에 처음 든 생각은 다음과 같았다. ‘도련님이 이렇게 떠나시려나..? 혹시.. 도련님이 류차남을 직접 공격하실 생각인가..? 도련님의 능력이라면 천둥을 쳐서 류차남을 잿더미로 만들어 버릴 수 있을 텐데..! 그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도련님이 행동을 취하는 것을 꺼린다고 해도, 도련님의 능력이라면 류차남을 상대하는 것은 전혀 어렵지 않을 것 같은데 말이지..’ 그래서 그는 시후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알아보기 위해 즉시 시후를 바라보았다. 그러나 그는 시후가 자신에게 손짓하며 "그럼 어서 돌아가시죠."라고 말한 뒤, 돌아서서 나갈 줄은 몰랐다. 안세진은 잠시 시후의 모습을 보고 놀랐다가 정신을 차리고 서둘러 그를 쫓아갔다.

두 사람이 센터를 떠나 돌아오자, 이한신은 급히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아이고 부장님~ 이렇게 도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 부장님과 같이 오신 분까지 두 분을 모셔가도록 하려는데.. 목적지가 따로 있으십니까?”

안세진은 손을 저으며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아, 경사님.. 혹시 저와 이 분도 함께 머물면서 재미를 좀 봐도 되겠습니까..?”

"재미를 본다고..요..? 흐음.." 이한신이 머뭇거리며 말했다. "부장님, 지금 상황은 굉장히 위험합니다..! 부장님께서도 아시다시피 류차남이라는 이 자식은 폭탄을 몸에 감고 있습니다..! 그러니 저 놈이 정말 모든 사람을 죽이고 폭발물을 터뜨린다면.. 그럼 여기에 있는 모두가 고통을 겪게 될 겁니다..”

안세진은 손을 저었다. "괜찮습니다. 이 류차남이라는 사람은 생존에 대한 강한 열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그렇지 않았다면 롤스로이스를 얻기 위해서 그렇게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을 겁니다. 그는 분명 생존에 대한 강한 열망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쉽게 목숨을 던지려고 들지는 않을 겁니다.”

안세진의 말에 이한신은 잠시 생각하더니 이렇게 말했다. "알겠습니다. 무슨 일이 생기면 제가 돌봐 드릴 수 있도록 우리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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