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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8장

그리고 시후는 이제 이 값진 보물을 기꺼이 직접 가르쳐주겠다고 했으니 얼마나 큰 선물이겠는가..?

설아가 말을 하지 않는 것을 보고 시후는 미소를 지으며 그녀에게 물었다. "뭐, 마음에 들지 않는 건가..? 바꾸고 싶지 않을 지도..?”​

"아니, 아니, 아니에요!!" 설아의 눈은 눈물로 가득 차 있었고, 그녀는 재빨리 손을 저었다. "코치님, 저는 좋아하지 않는 게 아니고, 너무 대단하다고 생각해서 그런 거예요... 많은 무술가 집안에서는 이런 무예 기술이 가문의 근본이자 정신이라며 절대 외부인에게 알려 주지 않잖아요.. 그리고 그런 것들 중에서도 대부분은 남성에게 전해지지 여성에게는 전승되지 않아요. 그러니 이렇게 귀중한 무예 기술을 저에게 가르쳐 주신다고 하니..”

​시후는 웃으며 말했다. "다른 사람들 눈에는 이런 기술이 아주 귀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내 눈에는 별로 중요하지는 않아요. 일단 먼저 내가 말한 '사상법'을 연습하고 만약 어느 날 이것이 더 이상 설아의 힘에 적절하지 않다고 느껴지면.. 내가 설아를 위해서 다른 것을 더 알려 줄게요.”

사상법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시후는 누가 이 무예 기술을 남겼는지는 잘 몰랐지만 『구현보감』의 기록에 따르면 이 기술은 여성 무예가들이 연습하기에 더 적합하다는 것만 알고 있었다.

게다가 기록에 따르면 사상법은 9개 단계로 나누어졌고, 연습도 1단계부터 9단계까지 9개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었다. 그러니 시후는 먼저 1단계를 설아에게 알려줄 생각이었다. 이는 시후가 인색하기 때문이 아니라, 이 무예 기술이 학생들을 위한 교과서와 같기 때문이며 등급이 다르면 교재의 수준도 다른 법이기 때문이었다. 유아원에서 초등학교로 진급을 앞둔 사람이라면, 1학년 1학기 교과서를 철저하게 공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때 의무교육 전체의 교재들을 모두 알려 주고 공부하라고 한다면, 그녀는 갑자기 우선순위를 잃게 될 것이다.

따라서 시후의 생각은 그녀에게 먼저 사상법의 첫 번째 레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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