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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9장

다카하시 히데요시는 순간적으로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다카하시 그룹의 맏아들로, 라이징 스타인 그는 도쿄뿐 아니라 일본 전역에서도 잘 알려진 유명인사였기 때문이다. 일본에서의 그의 위상은 마치 잘나가던 국민 남편 배용준 정도였다..! 그래서인지 다카하시 히데요시의 성격은 늘 오만불손했고, 그의 사전에는 관용과 양보라는 단어는 없었다..! 그런데 눈앞에서 자신과 비슷한 또래의 이 젊은이가 자신의 신분을 무시하고, 개 같이 생겼다느니 난청을 앓았다니 하면서 비아냥대는 것을 들으니 죽을 맛이었다. 그는 곧바로 앞 뒤 차량에 손짓을 했고, 그러자 롤스로이스 몇 대에서 검은 양복을 입은 건장한 사내들 십여 명이 내렸다.

사내들은 예외 없이 모두 다카하시 그룹의 경호원이며, 최의 무술 대가들이었다. 그들은 차에서 내리자마자 시후를 에워쌌고, 모두 시후를 주시하면서 다카하시 히데요시의 명령을 기다렸다. 다카하시 히데요시가 한마디만 하면 그들은 시후를 향해 공격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이때, 차 안에서 바깥을 바라보고 있던 소지빈은 소민지와 눈빛을 교환했고, 소지빈은 "이거 몰카 아니지..?”라고 물었다.

소민지는 고개를 저었다. "설마~ 만약 계획하고 이런 일을 벌인 거라면, 이렇게 번화가에서 하지는 않았겠지.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길에 고가 도로나, 인적이 드문 곳이 더 적합하지 않겠어?”

소지빈은 동생의 말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조금 전에 다카하시 히데요시 표정이 장난 아니던데.. 크큭큭.. 신호 위반을 하는 보행자가 없다고 말하자마자 바로 사고가 났으니.. 아참!! 그리고 다카하시 히데요시가 너한테 관심이 있는 것 같아 보이지 않냐? 사실 참 잘 생겼잖아..? 일본인임에도 불구하고.. 너도 이제 점점 나이 들어갈 텐데 잘난 척 그만하고 한 번 생각해보지 그래?”

"나는 일본 남자랑 사귀려고 생각해 본 적 없어.”

"왜? 어차피 한국 남자와 비슷하고, 아시아 국가 사람이잖아? 오히려 다른 나라 국가 사람들보다 나을 걸?”

"아니, 나는 딱히 연애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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