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1655장

작가: 로드 리프
고바야시 제약 주식회사 회의실.

많은 고바야시 그룹의 방계 가족 구성원들과 기업 임원들이 이때 모두 단정하게 앉아 있었다. 최근 그룹에 사고가 잇따르자, 그룹의 모든 사람들이 긴장하고 있었다. 먼저 마사오 회장이 중독되어 참혹하게 죽었고, 이어서 큰 도련님이 생부를 독살한 혐의를 받았으며, 둘째 도련님은 행방불명 되었다고 하는데.. 이것은 마치 고바야시 그룹의 부자 셋이 무슨 천벌이라도 받은 것 같았다. 하지만 긴장감은 잠시.. 사람들은 앞으로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왜냐하면 그동안 그들은 고바야시 제약의 경영에 깊이 관여하지 못했고, 고바야시 제약의 이익 분배에도 관여하고 향유할 수 없었으며 오로지 작은 이익만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질 것이다..! 지금 고바야시 마사요시가 회장 대행을 맡고 있는데, 그는 모두에게 최소 40%의 이윤을 돌려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만약 정말 이 돈을 현금으로 바꿀 수 있다면, 앉아 있는 모든 사람들이 연수입을 10배 이상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이때, 마사요시가 당당한 발걸음으로 회의실로 들어섰다.

모두가 그에게 시선을 돌렸고, 모두가 보기에 마사요시는 이제 자신들의 재물신과 같은 존재였다. 마사요시가 들어서자마자 곧바로 회의실 의장석으로 향하자 다른 사람들은 일제히 공손히 일어나 경의를 표했다. 그러자 누군가 아첨하듯 “회장님!!! 환영합니다!!”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나머지 모두가 정신을 차리고 급히 “회장님!! 환영합니다!!"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자 자리에서 뜨거운 박수가 이어졌다.

고바야시 마사요시는 마음이 즐거워져 웃으며 말했다. "어휴.. 여러분 다들 제발 직함을 함부로 부르지 마세요~ 저는 아직 회장 대행일 뿐이고, 소문이 나면 외부인이 뭐라고 할 게 분명합니다!”

그러자 제일 먼저 아첨한 사람이 급히 말했다. "회장님, 저희 마음속에는 벌써 고바야시 제약의 정식 회장이십니다!"

고바야시 마사요시는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하하하.. 저는 개인적으로 고바야시 지
잠긴 챕터
GoodNovel에서 계속 읽으려면
QR 코드를 스캔하여 앱을 다운로드하세요

관련 챕터

  • 나는 재벌가 사위다   1656장

    고바야시-S는 고바야시 제약의 주력 제품으로, 수입과 이익의 대부분은 모두 이 제품과 관련되어 있었다. 따라서 구현탕에게 시장을 빼앗기게 된다면 고바야시 제약은 꽤나 큰 타격을 입을 것이다.그러자 누군가 고바야시 마사요시에게 "회장님, 이렇게 앉아서 죽기를 기다릴 수는 없습니다. 뾰족한 수가 없습니까?"라고 물었다.마사요시는 "약물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야 한다는 대응책이 있지요. 만약 고바야시-S가 약효 면에서 구현탕을 능가할 수 있다면 시장은 분명 우리 것이 될 겁니다.”라고 답변했다.R&D 담당 임원은 "회장님,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려면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데.. 그동안 회사가 외부에 막대한 자금을 떼여 먹었으니 이제 와서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정곡을 찔렀다.마사요시는 "이것도 제가 여러분에게 말하려던 참이었습니다. 우리의 현재 현금흐름이 그다지 좋지 않은 상황이에요. 오사카에 투자한 생산기지의 비용도 엄청난데, 금액적 손실로 인해 우리는 지금 연구개발에 투입할 수 있는 자금이 이미 부족한 상황이죠. 그래서 제 생각은 가능한 대출을 더 빌려 적어도 1500만 달러만이라도 투자해 우리의 약품 연구개발 실험실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좋겠다는 겁니다.”사람들은 대출을 받겠다는 말에 다들 표정이 좋지 않았고, "회장님, 지금 마땅한 금융 파트너가 있습니까?"라는 추궁을 했다.마사요시 회장은 "예.. 그동안 고바야시 지로 회장이 이토 그룹의 회장 이토 유키히코 씨와 자금 조달에 대해 논의해 온 것은 다 알고 있지 않습니까?”라고 물었다.많은 사람들이 잇달아 고개를 끄덕였다. 지로는 이토 유키히코의 투자를 받아 이토 그룹의 사위가 되려고 했다. 그렇지 않으면 이토 나나코라는 이름을 가진 킥복싱 대회에도 상품을 홍보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 사실은 이미 고바야시 제약 내부에 잘 알려져 있었고, 심지어 모두가 고바야시 제약과 이토 그룹과의 혼인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혼인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도 전에 지로가 실종되는 바

  • 나는 재벌가 사위다   1657장

    사실, 고바야시 마사요시의 말은 거짓이 아니다. 이토 유키히코와 그의 정보 차이는 격차가 있었다. 이토 유키히코는 고바야시-S가 천하무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고바야시 제약을 얻는 것은 돈을 버는 기차를 잡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 것이다.하지만, 마사요시와 고바야시 제약의 나머지 멤버들은 이제 구현제약의 존재를 이미 알고 있었다. 따라서 지금 한국에서 구현탕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는 것까지도 그들은 알고 있었다. 이 구현탕의 약효는 고바야시-S보다 훨씬 좋았다. 그래서 마사요시가 걱정거리를 사람들 앞에서 털어놓자, 사람들은 거의 즉시 생각을 바꾸었다. 방금 전까지만 그들은 고바야시 제약이 아무리 적어도 5000만 달러의 가치는 인정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고, 1500만 달러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금액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이 숫자가 바로 최선의 금액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이었다. 만약 구현탕이 일본으로 건너오게 된다면 고바야시 제약의 가치는 크게 떨어질 것이다! 그래서 모두가 계산기를 두드려본 결과 고바야시 마사요시의 결정을 지지하는 쪽으로 의견이 기울었다.마사요시는 매우 흥분했다..! 고바야시 제약이 이토 그룹과 계약을 체결하기만 하면 즉시 1500만 달러의 자금을 투입할 수 있을 것이고, 자신도 현금 다발로 500만 달러를 받게 될 것이다. 그럼 이제 자신은 단숨에 슈퍼 리치가 될 것이다! 고바야시 제약은 앞으로 파산하더라도 자신과는 별 상관이 없으며, 500만 달러는 6억 엔 이상에 해당하며 이 정도면 남은 평생을 소탈하게 살기에 충분했다. 그래서 그는 즉시 이토 유키히코에게 고바야시 제약으로 와서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통지하고 자리에서 계약을 체결할 것을 알렸다.이 소식을 들은 이토 유키히코는 크게 흥분했다. 그는 자신이 이 정도로 싼값에 고바야시 제약을 손에 넣었으니, 앞으로 적어도 서너 배 이상을 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즉시 비서와 변호사를 데리고 재빨리 고바야시 제약으로 직행했다. 두 회사는 도쿄 긴자 인근에 위치하

  • 나는 재벌가 사위다   1658장

    현재 이토 나나코는 교토에서 요양 중이며, 다나카 코이치는 얼마 전 한국에 가서 약을 구해봤지만 나나코의 회복에는 진전이 없었기에, 다시 도쿄로 돌아와 이토 유키히코를 따라 이곳에 머물고 있었다.이토 유키히코가 탄 렉서스 외에도 경호원 10명이 렉서스 크로스오버 차량 2대에 나눠 타고 앞뒤로 이토 유키히코의 차량을 보호하며 차량 3대가 한 팀을 이뤄 고바야시 제약으로 향했다.차 안에서 이토는 흥분한 표정으로 최근 2년간의 고바야시 제약의 재무 보고서와 시장 판매 상황을 분석한 결과, 고바야시 제약의 미래 전망이 매우 넓고 지금이 주식 투자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가 보기에 1500만 달러의 주식 투자는 미지의 땅에 큰 금을 심는 것과 같았다. 그러니 앞으로 수확하게 될 금액은 적어도 1억 5000 달러 이상이 될 것이다..! 1억 5000 달러라면.. 엔화로 환산하면 198억 엔이 넘을 것이고, 원화로 환산하면 2000억 정도의 금액이 된다. 이렇게 큰 재산을 한 번에 얻게 된다면, 마음속의 흥분을 억누를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자 이토 유키히코는 감격에 겨워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하아.. 그런데 말이야.. 고바야시 지로 그 친구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건지 모르겠어..?”다나카 코이치 역시도 "나나코 아가씨가 결승전에 나가시기 전에 고바야시 지로 씨가 꼭 경기를 보러 오겠다고 했는데, 결승전 이후에 시상식에도 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결승전 당일에도 경기장에 나타나지 않았는데, 결승전 시상자였으나 무단 결석하는 바람에 주최 측에서 임시로 다른 사람을 초청해 상을 주었죠.. 저는 그 때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는데, 고바야시 지로 씨의 아가씨에 대한 마음으로 짐작하자면, 절대 오지 않을 사람이 아니었습니다.”이토 유키히코는 "그 친구를 내 사위로 삼으려고 했는데.. 실종되는 바람에..” 그리고 그는 약간 서글픈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그리고 문제는 지금도 나나코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거야.. 언제 다시 처음과 같

  • 나는 재벌가 사위다   1659장

    다나카 코이치는 자신의 세계관이 모두 뒤집힌 느낌이었다..! 명성이 자자한 야마구치구미 6대손이 인술대사의 손에 죽었다니.. 이건 마치 에 나오는 것과 같은 만화가 아닌가..? 그러나 그는 자신의 상사의 말을 의심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이토 유키히코가 근거 없는 말을 하지 않는 성격이라는 걸 잘 알기 때문이었다. 만약 그가 말하는 것이라면, 분명히 어떤 특별한 일이 있었을 것이고, 사실이라는 걸 확인하는 방법을 분명 그는 알고 있을 것이다. 심지어 다나카 코이치는 이토 그룹의 내부에도 인술의 달인이 있을 것이라고 의심하게 되었다.그러나 그는 눈치껏 더 묻지 않았다. 어떤 문제는 자신이 물어볼 것이 있고 어떤 일은 모르는 것이 더 나은 때가 있기 때문이다. 자신은 이토 그룹의 비서, 이토 유키히코의 심복으로써 해야 할 일은 바로 회방을 잘 섬기는 것이다, 물어볼 것은 묻고 묻지 말아야 할 것은 묻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러자 그는 "전설의 인술대사가 실제로 존재할 줄은 몰랐다.."라며 공손하게 말했다.이토 유키히코는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아쉽게도 인술대사는 목숨을 앗아가는 것은 능해도, 병을 고치는 데 능숙하지 않으니.. 그렇지 않았다면 나나코도 이렇게 많은 고통을 겪지 않아도 될 텐데..”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한숨을 내쉬며 손을 내저었다. "이제 이 얘기는 그만하지. 이따가 고바야시 제약에 가서 계약을 체결하고 나면, 내 걱정거리를 해결한 셈이 되니까.. 내일 자네는 나와 함께 교토에 한 번 가지. 교토에 돌아가서 며칠 동안 일 하지 않고 요리나 하면서 나나코와 시간을 보낼 생각이네.”"네, 알겠습니다!"......이때 시후는 고바야시 제약으로 가는 길이었다. 공항은 고바야시 제약에서 멀어서 이토 유키히코 만큼 빠르게 갈 수는 없었다. 그래서 이토 유키히코 일행은 시후보다 먼저 고바야시 제약에 도착했다.고바야시 제약의 임원 회의실에서 고바야시 마사요시는 일찌감치 사람들에게 구현탕에 대한 어떤 말도 하지 말고 이토 그룹의 돈을

  • 나는 재벌가 사위다   1660장

    이때 이토 유키히코는 "나는 줄곧 고바야시 제약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었고, 고바야시 제약이 한 단계 더 나아가는 것을 지지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오늘 내가 온 것은 바로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싶어서입니다. 나의 투자 의향에 대해서는 여러분 모두 별 이견이 없겠지요?"라고 말했다.고바야시 마사요시는 공손하게 말했다. "회장님, 안심하셔도 됩니다. 이미 합의에 도달했거든요. 우리 고바야시 제약에 투자하시게 된 것을 매우 환영합니다."이토 유키히코는 고개를 끄덕이며 시간을 끌어 일을 그르치는 것을 막기 곧바로 말했다. “그럼 이렇게 하시죠. 제가 최근에 일이 많고 내일 도쿄를 떠날 예정이어서.. 간단하게 계약서에만 서명하고, 문제가 없으면 바로 재무부에 통보하여 대금을 지급하도록 하겠습니다.”마사요시는 "예, 전혀 문제없습니다! 우리는 바로 계약할 수 있습니다!”라며 말했다.이토 유키히코는 곧바로 옆에 있던 다나카 코이치에게 "계약서를 꺼내서 보여 주세요.”라고 요청했다.다나카는 곧바로 계약서 몇 장을 꺼내 나눠주며 "여러분, 투자 내역은 계약서에 기재되어 있습니다. 이번 투자는 이치로 제약에 1500만 달러를 지급하는 것이고, 우리는 고바야시 제약의 지분 30%를 투자할 계획입니다.”라고 소개했다.많은 사람들이 계약을 받아 자세히 살펴본 결과, 숨겨진 조항이나 위험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고, 마사요시에게 직접 계약에 나서라고 했다.그러자 마사요시도 이 일을 빨리 끝내고 싶어, 즉시 회장 대행 명의로 계약서에 자신의 이름을 서명했다.계약 체결 직후, 이토 유키히코 회장은 재무팀에 통보해 달러를 고바야시 제약의 계좌로 입금했다. 이제 남은 것은 고바야시 제약의 이사회 멤버가 도쿄의 비즈니스 관리 부서에 고바야시 제약의 지분 30%를 이토 가문 소유로 정식 변경하기 위한 신청서를 제출하는 것이다.달러가 입금됐다는 소식을 들은 마사요시는 감격에 겨워 두 손으로 이토 유키히코와 악수하며 "회장님, 앞으로 우리 고바야시 제약의 주주가 되셨습니다

  • 나는 재벌가 사위다   1661장

    이토 유키히코는 시후가 왜 여기 왔는지 알 수 없었고, 다나카 코이치는 더더욱 이해가 안 갔다. 어쨌든, 시후의 신분은 진설아 선수의 코치일 뿐이었고 무술 실력이 뛰어나다는 건 알고 있기는 하지만.. 왜 갑자기 도쿄에 나타났고, 고바야시 제약의 회의실에 나타났을까? 더 알 수 없는 것은 시후가 왜 고바야시 제약의 대주주라고 했는지였다..!이때 이토 유키히코의 표정은 일그러졌다. 그는 오는 길에 다나카 코이치에게서 시후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지만, 사실 이런 소위 고수들이라고 불리는 부류의 사람들을 아주 경멸했기 때문에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러자 그는 시후를 노려보며 "얘야.. 말하기 전에 결과를 잘 생각해야지.. 함부로 지껄이는 대가는 감당할 수 없을 거다!"라고 냉소적으로 외쳤다.시후는 이토 유키히코를 알지 못했는데, 이 일본인이 대략 50세 전후로 보이고 올백머리를 한 채 표정과 말투가 오만해 보이는 것을 느끼자 갑자기 불만이 생겼다. 그래서 그는 이토 유키히코를 노려보며 "나이가 들었다고 아무나 핍박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 나도 화가 나면 당신을 처리할 수 있으니까.”이토 유키히코가 언제 이런 모욕을 당한 적이 있던가..? 아무리 지금의 야마구치구미 7대손이라도 그를 만나면 공손하게 대하는 마당에.. 이 나라에선 감히 이렇게 말을 함부로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 그러자 이토 유키히코는 화가 나서 옆에 있던 경호원 두 명을 가리키며 "저 녀석을 혼내줘!"라고 소리쳤다.말이 끝나자마자 움직이지 않던 두 사람이 시후를 향해 돌진했다. 그들은 모두 키가 큰 고수인데다 야마모토 카즈키 같은 경기형 선수들과는 달리 진짜 실전파였다. 실제로 움직이기 시작하면 이렇다 할 수나 폼은 없을지 모르지만, 살상력은 절대적인 것이다..! 이 두 사람은 고함을 지르며 온몸의 기력을 모두 끌어올려 순식간에 시후를 덮쳤다.이 두 사람이 시후를 향해 돌진하는 것을 보고, 다나카 코이치는 긴장했다. 그는 시후가 아니라 이토 유키히코의 두 경호원을 걱정한 것이다.

  • 나는 재벌가 사위다   1662장

    두 사람의 강력한 공격은 이 순간 돌연 종지부를 찍고 말았다..! 두 사람은 모두 손목에 전해지는 난데없는 엄청난 힘에 놀라, 자신의 주먹이 더 이상 공격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오늘 고수를 만났다는 것을 깨달았다!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눈빛에서는 놀라움과 공포를 엿볼 수 있었다! 이어 눈빛을 교환하며 힘을 가해 시후의 손에서 오른손을 떼려 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들은 온몸의 힘을 주어도 오른손을 빼낼 수 없었다!시후는 오히려 웃는 얼굴로 두 사람을 보며 물었다. "두 사람의 손이 좀 별론데..?! 상대방의 갈비뼈를 공격하면 죽일 수도 있다는 걸.. 모르고 있는 건가?”긴장한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입을 열었다. “울.. 우리는.. 우리는 그냥! 우리 힘을 시험했을 뿐이야!! 다른 것은 없다!!”"하하하!! 이런 어설픈 이유까지 생각해내다니.. 정말 뭔가 있는 게 분명하지?” 시후는 그들을 비웃었다.이토 유키히코는 자신의 경호원 두 명이 시후에게 완전히 제약을 받는 것을 보고 긴장하며 "도대체 뭘 하려는 거야?! 내가 누군지 알아? 날 건드리면 넌 일본에서 절대 좋은 결말은 없어!"시후는 웃으며 "죽기 전에도 이렇게 당당한 걸 보니.. 역시.. 일본인들의 핏줄은 못 속이는 군..”이라며 말했다. 그는 이토 유키히코의 경호원 두 명을 바라보며 담담하게 말했다. “잘 들어, 오늘 너희가 이렇게 되는 건 모두 너희들의 상사 때문이라는 걸!”시후는 갑자기 두 사람의 손을 비틀었고, 두 사람의 오른팔은 바로 꽈배기가 되었다!!! 두 사람은 아파서 소리를 질렀고,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얼굴이 창백 해졌다! 이토 유키히코가 어떤 사람이었던가? 그는 일본 최고 가문의 회장이다! 그의 곁에 있는 경호원은 거의 일본 최강의 경호원이지만, 뜻밖에도 두 사람 모두가 시후의 상대가 되지 않다니! 이때 이토 유키히코 역시도 눈 앞이 캄캄해졌다. 실전 경험이 풍부하고 손에 피를 여러 번 묻힌 경호원 두 명이 이렇게 쉽게 지다니..이 두 사람의

  • 나는 재벌가 사위다   1663장

    "이토 유키히코?" 시후는 이 말을 듣고 눈썹을 약간 찡그리며 다나카 코이치에게 물었다. "그럼 이토 나나코 씨와는 무슨 관계죠?"고 물었다.그러자 다나카는 급히 "은 선생님, 회장님은 바로 나나코 아가씨의 아버지입니다!"라고 말했다.시후는 문득 뭔가를 깨달았다. 그는 사실 이토 그룹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었기에, 이토 나나코 외에는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그런데, 눈앞의 올백머리 일본 중년이 나나코의 아버지라는 말을 듣자, 표정이 조금 누그러졌다. 그러자 시후는 이토 유키히코를 바라보며 가볍게 말했다. "제가 당신 딸의 체면을 봐서 이번에는 당신을 모른척하도록 하죠. 일단 지금 당신은 고바야시 제약의 사람이 아니므로, 여기 남아있는 당신과 관련된 사람들을 데리고 떠나십시오.”그러자 이토 유키히코는 화가 나서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 지금껏 일본 최고의 가문인 이토 가문의 자손으로서 이런 멸시를 당한 적이 있었던가? 게다가, 이 젊은이의 말투는 매우 거만했다. 마치 딸의 체면을 봐서 자신을 놓아주고 자신과 더 이상 이야기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처럼.. 그러자 그는 이를 악물고 소리쳤다. "야 임마!! 무슨 근거로 여기가 너의 회사라는 거야? 그리고 네가 이 회사의 대주주라고요? 나는 방금 고바야시 제약 회장 직무대행과 계약을 맺고 고바야시 제약의 지분 30%를 정식으로 취득했어!!""어어??" 시후는 웃으며 말했다. "회장 대행이 무슨 그럴 권리가 있지? 그리고 고바야시 제약을 대표해서 당신과 계약했다고??”그러자 옆에 있던 고바야시 마사요시는 "내가 바로 고바야시 제약의 회장 직무대행이다. 내가 이토 유키히토 회장님의 고바야시 제약 지분 매입에 대해 모든 주주들의 동의 아래 진행한 것인데, 네가 무슨 근거로 간섭하는 거야? 게다가 넌 이 회사랑 아무 관계도 없으니, 여기서 떠나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겠어!!!”라고 소리쳤다.시후는 미소를 지었다. "푸훗.. 내가 이 회사랑 상관없다고? 자자.. 그럼 내가 아는 사람을 한 번 소개해

최신 챕터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459장

    시후는 다소 에둘러 표현했지만, 사실상 두 사람에게 은근히 경고를 준 것이었기 때문이다. 시후는 방가흔과 관련된 구체적인 이야기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지만, 유가휘와 방가흔 부부는 동시에 방가흔이 이중열과 함께 도망쳤던 일을 떠올렸다.수년 간, 이 일은 유가휘 앞에서 방가흔의 약점이었고, 유가휘에게는 깊은 상처로 남아 있었다. 그런데 시후가 이 점을 은근히 언급하자 두 사람 모두 마음이 불편해졌다.시후가 이런 말을 한 것은 의도가 있던 것이었다. 그는 유가휘가 자신 앞에서 얼마나 인내심이 강한지를 시험하고 싶었던 것이다. 지금은 단순히 가볍게 도발한 것에 불과했지만, 그가 이 일을 참고 넘긴다면 이후에는 더 큰 도발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었다. 하지만 만약 유가휘가 시후 앞에서 화를 내고 본색을 드러낸다면, 그것만큼 좋은 일도 없었다. 어쨌든 시후가 이번에 미국에서 멀리 홍콩까지 온 이유는 유가휘에게 교훈을 주기 위해서였기 때문이다. 시후가 가장 잘 하는 것은 바로 사소한 일을 트집 잡아 크게 벌이는 것이었다. 따라서 만약 유가휘가 시후의 발을 실수로 밟기라도 한다면, 그걸 핑계로 그를 철저히 짓밟을 계획이었다.그러나 유가휘는 시후가 협력을 제안하러 온 행운의 신이 아니라, 그의 모든 살갗을 벗겨내기 위해 온 불운의 신이라는 사실을 몰랐다. 따라서 이 시점에서 유가휘는 시후의 언급으로 인해 느낀 분노를 억누르고, 웃는 얼굴로 말했다. “은 비서님, 이렇게 멀리까지 오시느라 많이 피곤하셨을 텐데, 저희 집에 환영 만찬을 준비해주었습니다. 은 비서님만 괜찮으시다면 지금 바로 출발하시죠.”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담담히 말했다. “그러죠. 초대해 주신다면 기꺼이 가겠습니다.”유가휘는 크게 웃으며 손짓으로 시후를 안내하며 열정적으로 말했다. “은 비서님, 이쪽으로 오시죠!”공항 출구 홀 밖에는 여러 대의 롤스로이스 차량으로 이루어진 차량 행렬이 도로에 정렬되어 있었다. 유가휘는 시후를 데리고 가장 중앙에 위치한 롤스로이스 차량으로 향했고, 아내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458장

    1시간 후. 시후가 탑승한 비행기는 홍콩 국제공항에 착륙했다.이때, 공항 출구에서는 홍콩의 유명 재벌 유가휘가 직접 ‘은시후’라는 이름이 적힌 팻말을 들고 아내 방가흔과 함께 공항 출구에서 기다리고 있었다.방가흔은 두꺼운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착용한 채, 다소 불만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녀는 사업에 대해 잘 알지는 못했지만, 홍콩에서 유명한 '유가휘의 아내'로서 자신이 공항에 직접 나와 사람을 맞이한다는 것이 창피한 일이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유가휘는 이 상황을 전혀 개의치 않았다. 그는 사업을 하려면 절대 돈을 마다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조금의 희생을 함으로써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다면, 이건 자본이 크게 들지 않는 장사라고 여겼다.이때, 시후가 백팩을 메고 출구로 걸어 나왔다. 주위를 둘러보던 그는 자신의 이름이 적힌 팻말을 들고 있는 뚱뚱한 남성을 발견했다. 시후는 미소를 살짝 지으며 그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시후는 유가휘 앞으로 가서 웃으며 물었다. “유 대표님이십니까?”유가휘는 시후를 바라보며 기쁨에 찬 얼굴로 물었다. “은 비서님이시죠?”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예 맞습니다, 접니다.”유가휘는 즉시 팻말을 옆에 있던 경호원에게 넘기고, 두 손을 내밀며 시후와 악수하려 했다. 그는 흥분된 목소리로 말했다. “아, 은 비서님, 이름만 듣던 분을 이렇게 뵙게 되다니요! 홍콩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저는 YJ 에스테이트 회장 유가휘라고 합니다! 만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시후는 가볍게 미소를 지으며 한 손만 내밀어 유가휘와 악수했다. 그리고 담담히 말했다. “네 회장님이시군요,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시후가 한 손으로만 악수하자, 옆에 있던 방가흔과 유가휘의 비서, 경호원들의 표정이 모두 달라졌다. 그들은 유가휘가 두 손을 내밀며 예의를 갖춘 데 비해, 시후가 단 한 손으로 응대한 것은 예의가 없다고 생각했던 것이다.시후 역시 자신의 행동이 다소 실례일 수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457장

    방가흔이 중얼거리며 말했다. “당신 딸은 당신 말도 듣지 않는데, 어찌 새엄마인 제 말을 듣겠어요? 딸을 부르고 싶으면 직접 부르세요..”유가휘는 방가흔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잠시 망설이더니 결국 손을 흔들며 어쩔 수 없다는 듯 말했다. “됐어, 가는 길에 내가 직접 얘기하지 뭐! 당신은 다른 일이나 준비해!”“그래요!” 방가흔은 거부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재빨리 고개를 끄덕였다.한편, 시후는 변지현의 전화를 받고 유가휘가 자신을 집으로 초대하려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시후는 깜짝 놀랐지만, 머릿속에 장난스러운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그래서 그는 곧바로 성도민에게 전화를 걸었고, 전화가 연결되자 물었다. “성도민 씨, 지금 어디죠?”성도민은 공손히 대답했다. “은 선생님, 지금 공항으로 모시러 가는 중입니다.”시후는 그에게 말했다. “성도민 씨, 오늘은 공항에 특별히 나올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먼저 유가휘 집에 며칠 머물러 볼 생각이거든요.”성도민은 놀라 물었다. “은 선생님, 유가휘 집에 직접 가서 머무신다고요?!”“네.” 시후는 담담히 말했다. “스스로 늑대를 집으로 들이겠다면, 나도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가서 제대로 얘기 좀 해보려고요.”성도민은 웃음을 참을 수 없는 듯 말했다. “아무래도 유가휘는 이번 결정을 자기 인생에서 가장 후회하는 결정으로 여기게 될지도 모르겠네요.”시후는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요 며칠 홍콩에서 살펴본 건 어떻습니까?”성도민이 말했다. “안 그래도 이 부분에 대해 보고 드리려 했습니다. 유가휘의 자료는 전부 정리해 두었고, 홍콩의 주요 세력 상황도 대부분 파악했습니다. 현재 홍콩의 몇몇 주요 세력은 이중열 씨를 공격해서 유가휘가 건 현상금을 차지하려고 벼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홍콩 경찰 쪽에서도 이 소식을 접하고 세관과 함께 만반의 준비를 갖춰 이중열이 홍콩에 도착한 뒤 그들에게 인계될 때까지 중간에 어떠한 사고도 없도록 막으려 총력을 다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현상금을 노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456장

    변지현은 유가휘가 시후를 그의 집에 머물게 하겠다는 말에 약간 놀랐다. 하지만 그녀는 시후가 유가휘를 만나는 이유를 알지 못했기에, 시후를 대신해 마음대로 대답할 수 없었다. “이건 대표님이 시후 씨와 직접 만나서 얘기해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그의 의견을 들어보시고 결정하세요.”“알겠습니다!” 유가휘는 웃으며 말했다. “걱정 마세요. 반드시 홍콩의 열정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겁니다!”변지현은 이어서 말했다. “좋습니다. 제 비서의 이름은 은시후라고 합니다. 공항 입구에서 그의 이름이 적힌 팻말을 들고 계시면 찾아갈 겁니다.”“그렇게 하시죠. 문제 없습니다!” 유가휘는 바로 대답했다. “그럼 지금 바로 출발하겠습니다!”전화를 끊은 후, 그는 방가흔에게 말했다. “가정부들에게 2층의 제일 큰 객실을 서둘러 정리하라고 전해. 귀한 손님을 모실 거야!”방가흔은 의아해하며 물었다. “여보, 대체 어떤 귀한 손님이길래 직접 마중 나가고, 집에까지 모시려는 거예요?”유가휘는 말했다. “TS Shipping 쪽 사람인데, TS Shipping의 두 대주주가 직접 임명한 인물이라고 하더군. TS Shipping과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이토 그룹과 엘에이치 그룹 현재 아시아에서 가장 강력한 재벌가라고 불리고 있어. 그러니 이들과 협력할 수 있느냐는 전적으로 그 손님에게 달렸고.”방가흔은 여전히 이해하지 못하며 물었다. “우린 이미 사업을 잘하고 있잖아요. 굳이 그렇게까지 해서 협력할 필요가 있어요?”유가휘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당신은 몰라. TS Shipping이 설립된 이후로 아시아의 해운 시장 상황이 크게 변했어. TS Shipping은 이토 그룹과 엘에이치 그룹의 모든 해운 운송에 관련된 자원을 통합했을 뿐 아니라, 블랙 드래곤과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어. 블랙 드래곤은 현재 전세계 무장 호위 업무의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으며, TS Shipping에 우선적으로 자원을 제공하고 있어. 그러니 우리가 TS Shipping과 협력할 수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455장

    “네!” 유나는 고개를 힘차게 끄덕이며 말했다. “어서 들어가 봐요. 비행기가 8시에 출발한다면서요? 지금 30분밖에 안 남았잖아요.”“알았어요.” 시후는 차에서 내렸다. 유나가 운전석에 앉자 그는 손을 흔들며 말했다. “여보, 그럼 먼저 갈게요. 돌아가는 길 조심해서 운전해요.”유나는 다정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일 끝나면 미리 연락해요. 돌아오는 날 내가 공항에 마중 나갈게요.”“그래요!”시후는 유나가 차를 몰고 떠나는 것을 지켜본 후 공항으로 들어갔다. 간단한 보안 검색을 통과한 후, 그는 성도민이 준비해 둔 전용기에 탑승했다. 정각 8시, 비행기는 정확히 출발하여 홍콩으로 빠르게 날아갔다. 14시간 후, 홍콩 현지 시각은 이미 오전 10시가 되어 있었다. 시후가 탄 전용기는 홍콩까지 약 1시간 정도의 비행이 남아 있었다.시후는 변지현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곧 도착할 예정임을 알리며, 유가휘를 공항으로 보내 자신을 마중 나오게 할 것을 요청했다.그 때 유가휘는 여전히 집에서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 그는 미국 이민국에 이중열의 송환 절차를 요청한 후로 과도한 흥분 상태에 빠져 밤마다 잠들기 어려워했다. 그의 머릿속은 이중열과의 갈등과 그로 인해 자신이 겪은 조롱과 멸시에 대한 생각들로 가득했다. 만약 법률의 제약이 없었고, 홍콩 대중들의 시선이 아니었다면 그는 직접 이중열에게 보복했을 것이다. 결국 이런 방법으로만 그는 자신의 분노를 완전히 해소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그 날 꿈속에서 유가휘는 이중열이 마침내 홍콩으로 송환되어 오는 장면을 목격했다. 그는 이중열의 비참한 죽음을 직접 보기 위해 공항에 나갔다. 이중열이 공항 밖으로 나오자 주변을 지나던 사람들이 모두 총을 꺼내 이중열에게 겨누었다. 유가휘는 들뜬 마음으로 이중열이 총에 맞아 죽는 모습을 보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바로 그때, 총구들이 갑자기 모두 자신을 향했다. 유가휘가 깜짝 놀란 와중, 이중열은 냉소를 지으며 가볍게 손짓했고 사람들이 총의 방아쇠를 당기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454장

    유나와 홍콩에 가기로 상의한 시후는 성도민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가 연결되자, 성도민이 다급히 물었다. "은 선생님, 사모님과 상의는 잘 끝나셨습니까? 혹시 오실 수 있는 겁니까?"시후는 대답했다. "아내와 상의는 끝났습니다. 마침 장모님께서 미국에 오셔서 아내를 돌봐 주실 수 있는 상황이라 다행히 갈 수 있게 되었네요."성도민은 크게 안도하며 말했다. "정말 다행입니다! 은 선생님, 언제가 편하신지 말씀해 주시면, 제가 미국에서 전용기를 준비하겠습니다!"시후는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전용기까지는 필요 없습니다. 그냥 제가 비행기 표를 사서 가면 되니까요."그러자 성도민이 재빨리 말했다. "만약 경유해서 오신다면 최소 20시간 이상 걸릴 겁니다. 게다가 가장 빨리 홍콩으로 오는 비행기 표를 구하지 못하실 수도 있으니, 전용기가 훨씬 빠를 겁니다!"시후는 잠시 고민하다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듣고 보니 맞는 말이네요. 지금 급한 상황이니 최대한 빨리 가는 게 좋겠습니다. 그럼 부탁하죠. 내일 아침에 출발하도록 해 주세요."성도민은 주저 없이 답했다. "알겠습니다! 그러면 현지 시간으로 아침 8시에 출발하도록 준비하겠습니다. 괜찮으십니까?" "네, 괜찮습니다."성도민은 기뻐하며 말했다. "좋습니다, 은 선생님! 제가 공항으로 직접 마중 나가겠습니다!"시후는 말했다. "그럼 홍콩에서 뵙죠." 전화를 끊고 나서, 시후는 유나에게 말했다. "여보, 저 고객의 상황이 꽤 급한 것 같아서, 내일 아침 일찍 떠나야 할 것 같아요."유나는 아쉬움과 걱정이 섞인 표정으로 말했다. "아침 일찍 비행기를 타야 한다니 너무 힘들지 않을까요...."시후는 웃으며 대답했다.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뿐인데, 힘든 일도 아니죠. 게다가 고객이 전용기를 준비해 준다고 하니, 편하게 쉬면서 갈 수 있을 것 같네요."한편, 옆에 있던 윤우선은 "전용기"라는 말을 듣자 흥분하며 말했다. "그래! 전용기는 정말 편하지! 앉고 싶으면 앞에 있는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453장

    윤우선은 진지하게 말했다. "젊었을 때 돈을 많이 버는 게 좋지. 젊어서 열심히 살지 않으면, 나중에 늙어서 아무리 노력해도 이미 늦게 된다니까?! 네 아빠처럼 인생을 대충대충 살면 안 돼!"유나는 갑자기 어떻게 엄마의 말에 반박해야 할지 몰랐다.바로 그때, 시후의 휴대폰이 울리기 시작했다. 발신자는 성도민이었다. 시후는 곧바로 전화를 받고 말했다. "여보세요? 네, 성 선생님. 안녕하세요."전화 너머에서 성도민이 말했다. "안녕하세요, 혹시 은 선생님이십니까? 저는 안세진 부장님께서 소개해 주셔서 연락을 드렸는데.. 저희 집 풍수를 좀 봐주셨으면 해서 연락 드렸습니다."시후는 얼른 대답했다. "아, 안세진 부장님의 지인이시군요! 반갑습니다. 혹시 댁의 상황이 대략 어떻게 되는지 여쭤봐도 될까요?"그러자 성도민이 설명했다. "저희가 홍콩 쪽에 부동산 투자를 하려고 합니다. 시훈도라는 곳에 위치한 약 8000평 규모의 저택이고요. 최근에 가족들이 이유 없이 다치거나 병에 걸리는 일이 잦아졌고, 일도 여러모로 제대로 풀리지 않아서 뭔가 문제가 생긴 것 같더군요.. 그래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침 안세진 부장님께서 선생님이 이 분야에서 매우 전문가라고 추천해 주셨지요!"시후는 약간 놀라며 물었다. "홍콩에 투자를 하신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성도민은 재차 물었다. "혹시 선생님께서 요즘 여유가 있으실까요? 저희도 정말 급한 상황이라 직접 방문해 주셨으면 합니다. 지금 저희가 상황이 굉장히 급해서요...."시후는 곤란한 듯 대답했다. "안세진 부장님께서 말씀을 안 해주셨나 봅니다.. 제가 지금 미국에 있어서 홍콩까지 가는 건 조금 힘들 것 같습니다."그러자 성도민은 다급하게 말했다. "선생님, 제발 시간을 내서 한 번 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저희 가족들 모두가 위험에 처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유나는 스피커 너머에서 성도민의 목소리를 희미하게 들었고, 남편이 의뢰를 받아들일지 긴장한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452장

    20분 뒤, 시후와 유나는 공항에서 오랜만에 윤우선을 만났다. 윤우선은 유나와 시후를 보자 매우 흥분하며 신나게 말했다. "아이고, 유나야, 은 서방 내가 그동안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몰라!"유나는 웃으며 말했다. "저는 엄마가 혼자 집에서 자유롭게 지내느라 정말 편하게 계셨을 거라 생각했는데.."윤우선은 웃으며 대답했다. "편하긴 편했는데, 맨날 혼자 있는 건 너무 외롭더라!" 그러면서 약간 아쉬운 표정으로 말했다. "내가 이번에 미국에 오면서 환전도 못 하고 카드도 안 가져왔네. 너희 돈은 충분하지?"유나는 별다른 의심 없이 웃으며 말했다. "엄마, 우리 보러 오셨는데 어떻게 엄마에게 돈을 쓰게 할 수 있겠어요. 그냥 편히 계시다 가요."시후도 말을 보탰다. "맞아요, 장모님. 미국에 오셨으면 당연히 저희가 책임 져야죠. 이곳은 결제가 불편하니까 제가 비자 카드를 하나 드리고 현금도 조금 드릴게요." 그리고 덧붙였다. "아, 장모님.. 미국은 치안이 좋지 않을 수도 있으니 너무 많은 현금을 가지고 다니지 않으시는 게 좋으십니다."윤우선은 시후가 카드와 현금을 주겠다는 말에 눈이 반짝이며 흥분한 표정으로 말했다. "역시 내 사위야! 그러니까 사람들이 사위는 반쪽 아들이라고 하는 거 아니겠어?! 자네처럼 이런 사위가 있으면 아들 하나 있는 것보다 백배는 낫지!"시후는 미소를 지으며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시후는 윤우선의 성격을 너무 잘 알고 있었다. 평소에는 거칠고 강하게 굴어도, 작은 호의만 보여주면 태도가 금방 180도 바뀌는 사람이라는 것을. 그래서 약간의 돈으로 윤우선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시후에게 매우 간단했고 비용 효율적인 거래였다.그 후, 두 사람은 윤우선을 차에 태우고 호텔로 데려갔다. 윤우선이 호텔의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에 들어섰을 때, 그녀는 말을 잇지 못할 정도로 놀랐다. 윤우선은 객실 안을 몇 바퀴나 뛰어다녔지만, 여전히 구조를 다 파악하지 못한 채 감탄하며 말했다. "세상에, 이 스위트룸은 너무 크잖아!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451장

    그 후 비행 내내 윤우선은 거의 잠을 잘 수 없었다. 그녀는 계속해서 휴대폰을 열어 확인했지만, 비행기가 미국 상공에 도달할 때까지도 여전히 홍라연의 연락 밖에 없었다. 이 상황에서 윤우선은 몇 번이나 휴대폰을 던지고 싶은 충동을 느꼈으나, 결국 현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속으로 자신을 위로하며 생각했다. ‘에휴, 그래 가족 외에 진짜로 나에게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몇이나 있겠어? 다들 남 잘되는 꼴 못 보는 사람들이지! 흥, 내가 전용기를 타고 미국 가는데 너희들이 연락 안 하고 관심 없어도 그만이야. 정말 웃겨!’윤우선은 이렇게 생각하며 슬쩍 휴대폰을 다시 확인했지만, 여전히 아무도 연락을 남기지 않은 것을 보고는 더욱 화가 났다. 그녀는 결국 휴대폰을 옆으로 던져버리고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하려 애썼다.몇 시간 후, 윤우선이 탄 걸프스트림 G650 전용기는 마침내 미국 프로비던스 공항에 착륙했다. 이때는 미국 시간으로 밤 10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었다.한편, 시후와 유나는 보스턴에서 열린 혜리의 두 번째 콘서트를 보고 프로비던스로 돌아가는 중이었다. 시후는 이미 윤우선의 동향을 알고 있었고, 그녀의 비행기가 착륙하자마자 이를 확인했다. 하지만 시후는 윤우선이 자신과 유나에게 전용기를 탔다는 사실을 숨기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았다. 따라서 그녀가 비행기에서 내린 뒤에야 유나와 연락할 것을 예상하고 있었다. 게다가 시후는 윤우선이 혼자 입국 심사를 마치는 것은 문제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윤우선은 기본적인 영어 대화는 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다.30분 뒤, 유나의 휴대폰으로 미국 현지 번호로 전화가 걸려왔다. 유나는 깊이 생각하지 않고 바로 전화를 받으며 영어로 말했다. "헬로?" 그러자 전화 건너편에서 윤우선의 흥분된 목소리가 들려왔다. "유나야! 나야! 나 미국에 도착했어!"유나는 엄마의 목소리를 듣고 잠시 멍해졌다. 그리고 그녀는 몇 초 뒤 정신을 차리고는 깜짝 놀라 물었다. "엄마, 언제 미국에 오신 거예요? 출발 전에

앱에서 읽으려면 QR 코드를 스캔하세요.
DMCA.com Protection Status